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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꽃니
중간글
지성사 | 부모님 |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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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지만 묵직한 울림을 주는
김택근 작가의 산문이
<어르신 이야기책>으로 탄생했습니다!


시인이자 언론인으로 예리하면서도 따뜻함을 품은 글을 써온 김택근 작가의 동화 같은 작품이 <어르신 이야기책>으로 탄생했습니다. 『꽃니』가 그것입니다.
2018년 3월, 총 40종 발간으로 시작한 도서출판 지성사의 <어르신 이야기책>은 고령 인구 증가로 깊어지는 사회적 고민인 인지저하증(치매)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는 데 필요한 지적 활동(책읽기)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이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필가 유선진 작가의 작품들을 더하였고, 이제 김택근·이용분 작가 등의 작품 10종을 더해 모두 55종의 <어르신 이야기책>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어르신 이야기책>은 기본적으로(신경정신과 전문의 자문) 첫째, 어르신들이 읽기 편하도록 큰 글자로 구성해야 합니다. 둘째, 어르신들의 사라지지 않은 기억인자가 활성화되도록 회상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소재로 된 글과 그림이어야 합니다. 셋째, 어르신들의 집중도를 고려해 책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성사의 <어르신 이야기책>은 그래서 글의 수준이 아닌, 원고 분량을 기준으로 긴글, 중간글, 짧은글 그리고 그림책으로 책을 구분했습니다. 마지막 조건은 전문가의 의견은 아니지만, 어르신들이 쉽게 읽을 수 있어야 하기에 단락을 잘게 나누어 편집하는 출판사만의 배려를 추가했습니다.
<어르신 이야기책>은 어르신들께서 쉽게 책 한 권을 완독하는 성취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우리나라 대표 문인들의 작품이라 문장의 완성도 또한 높습니다. 무엇보다 회상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소재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활성화(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그림책에는 두 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집중도가 떨어지는 어르신들이 그림에 곁들인 한 줄 글을 마중물 삼아 당신의 기억 속 이야기를 말씀할 수 있게 유도합니다. 두 번째는 문해학교 등에서 어르신들이 스스로 글을 짓는 데 활용됩니다. 그림책에는 그림과 한 줄 글이 제시되어 있고, 여백이 있습니다. 어르신이 직접 글을 지어 채우는 공간입니다. 글을 완성한 후 표지에 이름을 적어 넣으면 세상에 한 권뿐인 어르신의 책이 완성됩니다.
도서출판 지성사에서 만든 이 <어르신 이야기책>은 현재까지 전국의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고, 어르신을 모시는 요양병원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호응이 매우 좋습니다. 자신의 부모님께 직접 책을 권해본 소비자들은 감사의 편지를 출판사에 보내오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어르신 이야기책>은 어르신을 위한 더욱 많은 이야기를 발굴하여 계속해서 출간할 예정입니다.

정겹고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은
큰글자 어르신 이야기책!


이번에 <어르신 이야기책>에 소개된 김택근 작가의 작품들은 <경향신문>에 ‘김택근의 동화가게’라는 제목으로 연재된 글 가운데 12편을 엮은 것으로, 이 책 『꽃니』에는 2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그가 펼쳐내는 이야기에는 1960~1970년대 “가난했다기보다 소박했던” 어린 시절, 실제로 겪었을 법한 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때론 슬프고 때론 처절하지만 때론 슬그머니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는, 평범한 우리 이웃들을 떠올리게 하는 정겨운 이야기들입니다.
<어르신 이야기책>은 곧 어르신 대열에 합류하는 중장년 세대를 위한 구성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버이날이나 생신과 같은 특별한 날,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들께 <어르신 이야기책>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 이 책의 내용
<어르신 이야기책> ‘중간글’로, 김택근 작가의 동화 같은 이야기 두 편이 담겨 있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왔다며 딸을 가발 공장에 취직시켜 준다는 사기꾼 일당의 말에 속아 기르던 머리카락을 자르고 결국 머리에 수건을 둘러쓰고 지내야 했던 어머니들 이야기(가발), 한국전쟁 때 인민군에 부역했다는 이유로 맞아 죽은 아버지 때문에 미친 꽃니와 그런 꽃니를 제 자식처럼 거두어 보살피던 마을 사람들 이야기(꽃니)가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따듯한 정을 느끼게 해줍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택근
시인이며 작가, 언론인이다. 전북 정읍에서 자랐고,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현대문학」에 「門」 「胎」 「針」 등을 발표 하여 시인으로 등단했다. 독특한 문체로 여러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경향신문> 문화부장, 종합편집장, 경향닷컴 사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6년 동안 「김대중 자서전」을 집필했고, 이어서 「김대중 평전-새벽」을 펴냈다. 지은 책으로 「성철평전」 「용성 평전」 「뿔난 그리움」 「사람의 길-생명평화순례기」 「강아지똥별-별이 된 사람 권정생」 「벌거벗은 수박도둑」 등이 있다.

  목차

가발
꽃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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