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봄은 늘 작은 것들로 자기가 왔음을 알린다. 빼꼼 고개 내민 아기 쑥, 터질 듯 말 듯 산수유 꽃망울, 포슬포슬해진 텃밭 흙, 뺨에 와닿는 따뜻한 바람 한 줄기. 누구보다 봄을 빨리 알아차리고 같이 피어나는 고운 아이들을 <올챙이 발가락 2023 봄호>에서 만나 보자. 그리고 새로운 덤, 봄호부터 ‘노래가 된 시’를 악보와 함께 큐알 코드를 찍으면 들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봄 노래를 신나게 부를 수 있기를.
출판사 리뷰
‘보는 마음’을 품은 ‘봄’의 노래 물을 주니 좋아서 움찔한 새싹에서 봄을 찾은 연희
매화꽃처럼 밝은 사람이 되고픈, 스스로 봄이 되려는 건영이
꽃보다 더 작아져서 꽃이불 덮고 자고 싶다는 선윤이
누구도 제대로 본 적 없는 양파꽃에서 숨겨진 봄을 발견한 민재
쓰레기 더미에 가려진 민들레를 기어코 찾아낸 희애
떨리는 손으로 조심스레 쑥을 매만지는 혜빈이
아무리 작고 작아도 알아보는 마음, 숨겨지고 가려져도 찾아보는 아이들 마음이야말로 봄과 다름없다. 어쩌면 ‘봄’이라는 계절은 이름 그대로 ‘보는 마음’이 돋아나는 계절이 아닐까.
할아버지 엉덩이에 붙은 꼬리 같은 방석을 알아본 윤찬이
평범한 문소리 하나에서 더, 더, 더 작은 소리를 찾아보는 준후
평소에는 못 보던 것들을 새로이 보고서 기뻐하는 성균이
예쁜 노을을 언니와 하염없이 보고 또 보며 감탄하는 지유
《올챙이 발가락》과 함께 ‘보는 마음’ 씨앗을 가슴에 품고서, 태어나 처음으로 봄을 맞이하듯 신기한 눈으로 이 봄을 보고 또 보자. 아주 작은 것부터, 아주 작은 소리부터, 아주 작은 향기부터 보고 듣고 느끼다 보면 어느새 봄에 흠뻑 빠진 나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시가 있는 교실’에서는 아이들이 품고 있는 시의 세계를 끌어내 주는 강원도 탁동철 선생님이《올챙이 발가락》편집부와 나눈 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에서 만든 팟빵《글과 사람》에서도 들을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는 1983년 이오덕 선생을 중심으로 전국 초?중?고 교사들이 모여 만들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기 삶을 바로 보고 정직하게 쓰면서 사람다운 마음을 가지게 하고, 생각을 깊게 하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다. 달마다 〈우리 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 회보를 내고 있고, 여름과 겨울 연수, 공부방을 열어 공부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꾸준하게 글쓰기를 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아이들 글 모음집 《엄마의 런닝구》《새들은 시험 안 봐서 좋겠구나》 들을 엮었고, 교실 이야기로 《우리 반 일용이》《교사열전》, 글쓰기 지도 사례집으로《중등 글쓰기 어떻게 하지?》와 초등 교실의 시 교육을 담은 《시 수업을 시작합니다》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