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교과서 개념 잡는 20가지 민속 이야기지민이의 더위는 누가 샀을까요? 아기가 태어나는 건 삼신할머니 덕분일까요? 오줌싸개 민서는 왜 소금을 구하러 다녔을까요? 마당에 살고 있는 터줏대감은 무얼 하는 분일까요?
지민이네 집에 다양한 민속 이야기가 펼쳐졌어요. 구수한 우리 민속 이야기를 함께 만나 보고, 옛 사람들의 고유한 전통문화와 따뜻한 삶을 느껴 보세요.
[출판사 리뷰]
흔히 ‘민속’ 하면 전통 혼례나 농악같이 요즘에는 찾아보기 힘든 ‘ 옛 것’ 이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우리 주변을 잘 둘러보면 설날에 떡국을 먹거나,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는 등 현재까지 꾸준히 전해 내려오며 약간 변형된 형태로 우리 곁에 살아 있는 민속도 많이 있어요. 지식동화 6권 ≪이런 귀신 들어 봤어?≫는 다양한 우리 민속 이야기를 동화 속에 녹여 내어 아이가 재미있게 읽으며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성주신, 터줏대감, 조왕신, 삼신할머니……. 이런 이름 들어 봤나요? 모두 집에 사는 귀신, 즉 가신들이에요. 우리 조상들은 집에 가족들을 보호하고 복을 가져다주는 귀신이 산다고 믿었어요. 가신을 모시기 위해서 집 안 곳곳에 단지나 종지를 놓기도 했지요. 식구들의 건강과 복을 빌기 위한 조상들의 따뜻한 마음이 배어나는 민속이지요.
여러분은 돌잔치 때 어떤 물건을 잡았나요? 보통 돌잡이를 할 때는 실이나 돈, 연필 등을 준비해 놓아요. 실은 장수를, 돈은 부자를, 연필은 지식을 뜻하지요. 물건 하나하나에 아이가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어요. 해마다 겨울이 오면 삼삼오오 모여 담그는 김장, 밤 12시가 돼야 지내는 제사, 정월 대보름에 와자작 깨물어 먹는 부럼과 재미난 더위팔기, 힘든 농사일에 구슬땀을 식혀 주는 농악 등 우리 민속은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것들이 많이 있답니다.
≪이런 귀신 들어 봤어?≫에는 이러한 우리 민속 이야기를 재미있게 녹여 낸 20가지 동화가 담겨 있어요. 각 동화 다음에는 정보 페이지 ‘더 알고 싶어요’가 구성되어 있어 민속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려 줘요. 동화를 읽으면서 생기는 민속에 대한 여러 궁금한 점도 해결해 주지요. 지식동화 시리즈를 통해 탄탄하게 기본을 쌓고, 공부에 흥미를 붙여요!




“오빠 지금 나 놀리려고 거짓말한 거지?”
“진짜거든? 민서 이제 똥 범벅 되겠네.”
민서가 드디어 으앙 울음을 터트렸어요. 민서는 쉽게 울음을 그치지 않았어요. 진짜 변소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몸을 벌벌 떨며 울었어요. 곧바로 할머니와 엄마가 쫓아왔어요.
“괜찮다, 괜찮아. 화장실 앞에서 기침을 에헴, 에헴, 에헴 세 번 하고 들어가면 변소 귀신이 절대로 해치지 않는단다.”
할머니가 민서를 꼭 안아 주며 말했어요. 그래도 민서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엄마가 나를 쏘아보며 말했어요.
“지민이, 너 어쩔 거야. 이 상황 책임져.”
하지만 내가 어떻게 울보 떼쟁이 민서를 달랜단 말이에요. 때마침 할아버지가 나를 도와주었어요.
“할아버지가 우리 집을 지키는 좋은 귀신들을 소개해 줄게.”
- ‘우리 집에 귀신이 산다고?’ 중
“안녕! 지민아.”
“응! 안녕.”
“지민아, 내 더위 사 가라!”
세상에! 얌전하기만 한 줄 알았던 지연이가 나한테 더위를 팔고 헤헤거리며 교실로 뛰어갔어요. 주영이한테 당한 것만으로도 억울한데 어찌 이런 일이! 그래서 나는 결심했어요. 오늘 온종일 누가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기로요. 누가 내 이름을 불렀을 때 대답을 하지 않으면 더위를 팔 수 없을 테니까요.
아침 조회 시간에 담임 선생님이 출석을 불렀지만 나는 대답하지 않고, 그냥 손만 들었어요. 단단히 결심을 한 덕분인지 더는
더위를 사지 않았어요. 친구들이 애타게 불러도 절대 대답하지 않고 쳐다보기만 했거든요.
“지민아, 너 왜 그래? 뭐 화났어?”
오해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올여름에 나만 더울 순 없으니까요.
- ‘올해의 더위를 팝니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