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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 아레나
변애선 에세이
북랩 | 부모님 |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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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삶을 통해 깨달을 수 있는 수많은 것들 중 영화와 만났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이야기들. 약사로서의 삶이라고 단정짓기에는 다소 풍부하고 영화와 삶을 구분 짓기에는 다소 영화같이 다채로운 인생.

  출판사 리뷰

삶을 통해 깨달을 수 있는 수많은 것들 중
영화와 만났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이야기들

약사로서의 삶이라고 단정짓기에는 다소 풍부하고
영화와 삶을 구분 짓기에는 다소 영화같이 다채로운 인생


이열치열. 로맨스 때문에 헤맬 때에는 로맨스 영화로 다스려야 딱 좋다. 그 주인공들은 겉으로 보아서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잘나가는 사람들이지만 자신과 도통 맞지 않는 연인을 지키려 하는 동안에 상처받고 울면서 지냈다. 그렇게 아름답고 멋진 사람들도 뜻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연애인가 보다.
살면서 자존감이 바닥이 날 때, 그럴 수도 있는 거라고 위로를 받는다면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다. 어제 본 영화가 오늘을 잘 견디게 해 준다면 참으로 좋은 친구를 둔 셈이다.
- 본문 140쪽에서

사람들 앞에 나서면 무섭고 두려워서 기절하는 병을 가진 이 여인에 대한 호기심과 신비감을 가누지 못하는 그 남자, 기어코 숨어서 그녀를 훔쳐보는 순간 그 아름다운 생명체에 전율한다. 진품 초상화의 아름다움에 도저히 비할 수 없는 그 생생한 존재에 넋이 나간다.

인간의 고통을 구원하고 치료하는 사람들은 예술가로 불려도 좋다. 그토록 어렵게 탄생한 고귀한 약이 나의 손을 통하여 환자에게 제대로 전달된다면 그런 행위 또한 예술이리라.

어느 지점, 어떤 수준에서 생(生)을 수긍할 수 있을까. 안주할 것인가, 떠날 것인가, 다르게 살고 싶은가. 만약 나의 인생이 망망대해에 놓여 있다면 어떤 부력에 의지하여 표류하고 있는 것일까. 잠들기 전 잠시 침대 위에서라도 나를 떠받치고 있는 우주의 어떤 힘을 느낄 수가 있다면, 나는 아직도 안주하지 못한 불안한 영혼으로 회의하고 있는 존재일 테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변애선
부산에서 출생하여 부민국민학교, 서여자중학교, 부산여자고등학교,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했다. 경성대학교에서 약학박사를 받았으며, 경성대학교, 울산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동아대학교 등에서 일반화학 등을 강의하였다(2003~2022). 현재는 부산시약사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선약국(1983~)을 개국하여 운영하고 있다. 『에세이스트』에서 신인상(2006년)과 평론가상(2014년)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수필집 『낯선 남자와 13일을』, 시집 『매혹의 조건』 등이 있다.

  목차

계략이든 사랑이든
고결하다
고양이를 포기하면서
그 강물 때문이다
그도 외로웠을까
그럴 수는 없어요
그만둘 수 있을까
나는 약신(藥神)이 아니다
나는 영아다
나르비크를 위하여
다이아몬드 레벨
당신이란 사람 못 견디겠어요
독사(毒蛇)와 모가돈
메마른 정원
복숭아파이를 만드는 남자
부력(浮力)
부족하다, 로또 대박
분출
세 번째 연인(戀人)
소년과 말레나
순결한 목장
얼음과 불의 노래
여배우들의 티타임
영화 때문에
오펠 아레나
울란바토르
은밀하고 조용하게
이번에는 실패다
이지 걸
잊어야 한다면
전부를 걸었다
초록빛 황금
카페 소스페소
프랭크의 연인
화이트 크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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