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가 모두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 볼 문제를 재밌는 동화로 풀어내는 ‘내일을여는어린이’ 시리즈의 서른여섯 번째 책, 친구와 나누는 진짜 우정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책이다.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줄곧 1등을 하는 주인공 수정. 엄마는 반대하는 아빠를 설득해 더 공부를 잘할 수 있게 사교육열이 높은 곳으로 이사를 한다.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수정이는 때로는 경쟁자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위로가 되기도 하며 일상을 보낸다. 그런데 어른들이 나눈 기준(성적이나 집안 등)은 수정이와 친구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입히게 되는데…. 친구를 잃게 된 수정이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우정은 다른 사람이 골라 주는 친구와 나눌 수 있는 게 아니야.
“너보다 나은 사람과 친구를 해라”, “너에게 도움이 되는 친구와 사귀어라” 어른들은 종종 이런 말들을 합니다. 여기서 ‘낫다’는 게 뭘까요? ‘도움이 된다’는 게 어떤 걸까요? 공부를 더 잘해서 공부를 도와줄 수 있는 것? 집안이 좋아서 나에게 어떤 혜택이 돌아오는 것?
그러면 이런 것은 어떨까요? 내 고민을 잘 들어주고 나를 이해해 주는 것, 재미있는 말들로 나를 웃게 해 주는 것, 마음이 잘 통해서 말하지 않아도 나를 편안하게 해 주는 것. 이런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나를 진짜 행복하게 해 주는 것들입니다. 우정이란 그래서 이런 마음들이 저절로 생기는 친구와 나누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 우정 이런 마음은 내가 마음을 먹는다고 생기는 것들이 아닌 것이죠. 공부 잘하는 예진이와 사귀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내가 행복하지도 않고 예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친구는 내가 고를래”라는 말은 너무나 당연한 말입니다. 그런데 왜 어른들은 모르는 걸까요?
주희와 우정을 나누며 안식을 느끼는 수정이이의 마음, 수정이와 함께 수다 떨며 외로움을 이겨 내는 선미의 마음. 이런 것은 어떤 누구도 해 줄 수 없는 바로 두 사람만의 마음입니다. 강요할 수도, 빼앗을 수도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우정이라는 마음은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도움이 되는 우정을 강요한 어른들도 어린 시절에는 그런 우정을 나누었을 겁니다.
수정이는 어른들 때문에 친구들을 잃고 마음과 몸이 아픕니다. 수정이의 아픔을 멈추고 몸과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요? 진짜 우정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진짜 우정이 뭔지 어른들이 다시 기억해 낼 수 있을까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신미애
경기도 안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대학에서는 영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서른 살 넘어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았습니다. 2012년 시로 등단했고 시집 『식물의 체온』을 냈습니다. 지금은 개구쟁이 아들을 키우던 경험과 재미있는 상상을 동원해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2021년 『유리의 집』으로 한국 안데르센상 동화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책상도깨비의 왕따 탈출기』, 『엉뚱발랄 똘이의 첫사랑』을 냈습니다.
목차
새로운 곳 / 주희 / 선미 / 발표 / 소문 / 안식처 / 생일 파티 / 단원 평가 / 희선이를 만나다 / 주희와 멀어지다 / 성공 / 선미네 집에서 생긴 일 / 몸도 마음도 아파 / 엄마의 변화 / 병이 호전되다 / 친구들이 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