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 생에 기적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언제, 어떻게 나타나는가? 우주와 자아에 대한 심오한 성찰을 보여주는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기적은 우리 주변 어디서나 일어나고 있으며, 남녀간의 거침없는 사랑의 완성이야말로 그 기적이 현현하는 순간이라고 말한다. 한 여자가 한 남자를 만나 조금씩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고, 자기 안에 웅크리고 있던 사랑의 실체를 발견해가고, 자신을 지배해온 \'자기 안의 타인\'을 밀어내고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기까지, 끊임없이 갈등하고 고통받고 좌절하고... 마침내 거센 물줄기처럼 밀려드는 사랑 앞에 모든 것을 내주고 자신마저 철저히 버렸을 때, 마법과도 같은 합일의 순간은 찾아온다. 그리고 마침내 깨닫는다. 우리가 사랑을 구하는 순간, 사랑 역시 우리를 찾아 나선다는 것을.
1994년 브라질에서 출간된 이 작품은 스페인을 여행하던 작가가 피에트라의 한 수도원에서 영감을 받아 바르셀로나의 한 호텔에서 곧장 집필하기 시작한 작품이다. 사랑과 신성에 관한 빛나는 잠언들로 가득한 이 소설은 <연금술사> 이후 작가의 국제적 명성을 굳혀준 수작.
작가 소개
저자 : 파울로 코엘료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신비주의 작가이며 극작가, 연극연출가, 저널리스트, 대중가요 작사가로도 활동한 그는 작품 속에서 인간의 영혼과 마음, 그리고 자아의 신화와 만물의 정기를 이야기한다. 따라서 그의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자아의 삶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를 끊임없이 반문하게 만드는 작가이다. 투박하고 간결한 문체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내밀히 탐구하라는 메시지로 여러 소설을 펴내고 있다.
그는 1947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중산층의 카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했고 고등학교때는 시, 연극 경연대회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기술자가 되기를 원하는 부모님과의 갈등 속에서 그의 청소년기는 우울증과 분노의 연속이었다. 십대 때 세 차례나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1970년에 법과대학을 중퇴하였다. 이후 남아메리카와 멕시코, 북아프리카, 유럽 등지를 여행하였다. 청년 시절에는 브라질 군사독재에 반대하는 반정부 활동을 하다 두 차례 수감되어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감옥에서 나온 후에는 히피문화에 심취하여 록밴드를 결성하고 120여 곡의 음악을 만들었으며, 히피, 저널리스트, 록스타, 배우, 희곡작가, 연극 연출가 그리고 TV 프로듀서 등 다양한 이력을 쌓았다.
1982년 그의 첫번째 책으로 \'Hell Archives\'과 1985년에 두번째 책인 The Practical Manual of Vampirism (흡혈귀의 실용 매뉴얼)을 출간하였지만, 모두 실패하였고 문단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영적 탐구와 동양철학에 빠져 1986년, 그의 나이 서른여덟 살 때 세계적인 음반회사의 중역이라는 자리를 박차고 나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순례를 떠난 그는 자신의 순례 경험을 바탕으로 『순례자』(1987)를 썼고, 이듬해인 1988년 자아의 연금술을 신비롭게 그려낸 『연금술사』로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 작품은 브라질의 작은 출판사에서 초판 900부만을 찍었지만, 이십 년 후 전세계 3000만 독자가 읽은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