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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주는 사람
조원제 목사 추모문집
이야기books | 부모님 |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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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불확실하고 혼탁했던 과도기 한반도의 도상에서 시대를 함께 아파하고 고뇌했던 한 30대 초반의 꿈 많았던 신학생, 새내기 목사의 청춘과 죽음에 대한 비망록이다. 그의 담백하고 소박한 인생과 신앙의 기록들은 이 시대 청년 그리스도인의 일상과 사유를 들여다보는 미시사적 통로가 되어 줄 것이다.

그런 목적에서 그의 평범한 일상들, 풋풋한 수상과 고민들, 소소한 농담과 너스레까지도 하나하나 소중하게 수집했다. 특별히 그가 남긴 다수의 설교문 중 일부도 수록했다. 조원제 목사의 설교문들을 꼼꼼히 읽고 그의 설교에 깃든 신학적, 목회적 의미들을 정리해 준 김진혁 교수께 깊이 감사드린다. 아울러 그를 떠나보낸 지 10년이 되었음에도 그리움에 가슴이 아려오는 조원제의 가족들, 지인들, 친구들, 동료들의 추억과 추모의 글들도 모았다.

  출판사 리뷰

사람도 꽃처럼 다시 돌아 오며는
얼마나 좋겠습니까

영화 〈찬실이는 복도많지〉(2020)의 주인공 찬실이가 왈칵 눈물을 쏟는다. 늘그막 한글 공부에 나선 주인집 할머니의 시작(詩作) 숙제를 읽어주던 찬실은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할머니의 짧지만 묵직한 시어에 무너져 버린 것이었다.

사람도 꽃처럼
다시 돌아 오며는
얼마나 좋겠습니까

찬실이 보다도 훌쩍 나이가 들어 사십대 중반을 달리고 있는 나의 눈가에도 주책 맞게 눈물이 고인다. 20년 전 아버지를 떠나보냈을 때, 그리고 10년 전 친구와의 황망한 이별을 경험하며 나의 눈물은 오히려 마른 것이 아니라 샘이 터져버린 듯하다.
누구에게나 돌아올 꽃봉오리처럼 다시 맞이하고픈 그리운 이름들, 얼굴들이 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저 멀리 본향으로 떠나간 사람은 꽃처럼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다만 그리움이라는 마음 밭에서 문득문득 눈물로, 한숨으로 혹은 옅은 미소로 다시금 그의 얼굴을 떠올리거나 이름을 불러 볼밖에 도리가 없다.
콩나물 한 봉지를 들고 온 할머니는 찬실에게 저녁에 할 일 없으면 콩나물 같이 다듬자고 한다. 콩나물을 사이에 놓고 할머니와 찬실의 대화가 오간다.

“하던 일은 왜 관뒀어?”
“오랫동안 같이 일하던 감독님이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일을 못 하는구나.”
“네. 제가 하고 싶다고 계속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더라구요.”
“안즉 젊으니까 뭐든지 허면 되지 뭐. 난 이제 하고 싶은 일이 아무것도
없어. 늙으니까 그거 하나는 좋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이 하나도 없으세요? 그런 사람이 세상에 있어요?”
“나는 오늘 허고 싶은 일만 허고서 살어. 대신 애써서 해.”
“그러면, 오늘 하고 싶었던 일은 콩나물 다듬는 거였겠네요?”

영화 속 찬실이도 누군가의 죽음이 부른 치명적인 삶의 변화와 전환 앞에서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 몸부림친다. 그렇게 상실감과 무기력에 겨워하던 찬실은 글을 알지 못하는(혹은 막 깨우치고 있는) 할머니로부터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얻는다.
10년 전 조원제를 떠나보낸 후 누군가는 하던 일을 멈춰야 했고, 또 누군가는 하던 일을 그만두었으며, 누군가는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했다. 그가 떠난 지 10년 지난 지금도 그의 죽음이 남긴 여진과 상처, 그의 삶에 대한 잔향과 그리움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인간 ‘조원제’를 아는 이들의 삶에 조용하지만 묵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한 인간으로, 목회자로서 괄목할만한 학문적 업적이나 목회적 성과를 이루진 못했다. 아울러 그가 남긴 인생의 흔적들은 역사에 기록으로 남길 획기적 혹은 혁명적 그 무엇은 아닐지 모른다. 다만 “인간 조원제”를 곁에서 꽤 오랜 시간 함께 만났고, 그의 육성과 삶의 모습들을 목격했던 친구로서, 나는 ‘조원제’라는 20세기의 끝자락과 21세기 첫 10년을 어찌 보면 평범하게 살아낸 한 꿈 많은 청년 신학생, 목회자의 허망한 죽음을, 그가 못다 이룬 꿈과 이야기들을 꼭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일종의 책임감을 느꼈던 것 같다. 그가 하루하루 자신에게 주어진 하찮아 보이는 일들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다했던 한 사람이었다는 기억을 그저 허망하게 소멸되도록 내버려 두고 싶지 않았다. 때문에 지금도 여전히 아프고, 그립고, 다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리라.
이 책은 불확실하고 혼탁했던 과도기 한반도의 도상에서 시대를 함께 아파하고 고뇌했던 한 30대 초반의 꿈 많았던 신학생, 새내기 목사의 청춘과 죽음에 대한 비망록이다. 그의 담백하고 소박한 인생과 신앙의 기록들은 이 시대 청년 그리스도인의 일상과 사유를 들여다보는 미시사적 통로가 되어 줄 것이다. 그런 목적에서 그의 평범한 일상들, 풋풋한 수상과 고민들, 소소한 농담과 너스레까지도 하나하나 소중하게 수집했다. 특별히 그가 남긴 다수의 설교문 중 일부도 수록했다. 조원제 목사의 설교문들을 꼼꼼히 읽고 그의 설교에 깃든 신학적, 목회적 의미들을 정리해 준 김진혁 교수께 깊이 감사드린다. 아울러 그를 떠나보낸 지 10년이 되었음에도 그리움에 가슴이 아려오는 조원제의 가족들, 지인들, 친구들, 동료들의 추억과 추모의 글들도 모았다.
이 책에 수록된 그에 대한 흩어진 기억의 편린들이 모여 우리가 미처 몰랐던 조원제의 체온과 육성이 되살아나, 새로운 떨림 속에 그와 마주하는 소중한 만남이 가능하길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

조원제 목사 소개

조원제 (1977-2010)
1977년 11월 14일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연세대학교 신학과와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재학 시 신과대학 〈노동과사목연구회〉에서 활동했으며, 2002년 독립영화 〈기린휴게소〉에서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산영락교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인우학사, 떡다섯과물고기둘교회에서 전도사를 역임했으며, 2009년 4월 서울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제6사단 76포병대대 충신교회에서 담임목회를 하던 중 2010년 4월 6일, 33세의 나이에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원제 목사를 추모하는 모임

  목차

· 권두시 / 두부장수 송양현 · 4
· 책을 펴내면서 / 사람도 꽃처럼 다시 돌아 오며는 홍승표 · 8
· 조원제 약력 · 296

첫 번째 이야기 - 조원제 목사의 흔적들 · 24

SNS의 단상들 · 24
노동과사목연구회 「날적이」의 기록들 · 35

두 번째 이야기 - 조원제 목사의 설교와 신학 · 52

조원제 목사의 설교와 신학 김진혁 · 52
조원제 목사 설교 24선 · 78

세 번째 이야기 - 조원제 목사 추모의 글 · 214


어느 기숙사 큐레이터의 고백 이범조 · 214
진정한 유머를 아는 친구 조원제 한인철 · 216
빈주머니 송대규 · 219
조원제 목사에 대한 그리움과 남겨진 숙제 이창순 · 224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김은해 · 227
자랑처럼 풀이 무성한 언덕 홍이표 · 238
사진 속 너의 웃음 이현주 · 245
널 다시 만나면 어떨까 박영희 · 248
예수 씨도 그랬을 것이다 안성헌 · 251
조원제 목사의 추억록 조진수 · 256
조원제 목사님께 이유원 · 259
살아있음의 빚 김현철 · 261
보고 싶은 원제에게 한찬민 · 268
내 기억, 내 마음 속의 조원제 황은경 · 271
그 곳은 어떠니? 배윤숙 · 275
그래, 언제 밥 한 번 먹자!! 양승우 · 276
보고 싶다. 원제야! 성낙승 · 279
무엇이 부끄러우셨나요? 김병준 · 281
아버지 추모글 조용호 · 283
다행이다. 네가 행복 했어서 이혜선 · 285
눈빛이 맑은 사람, 조원제 선배를 기억하며 이진미 · 290
원제가 나를 기억할까? 김신형 ·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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