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 13권. 아홉 살 소년 카이의 에피소드를 통해 그 또래 아이들의 심리를 유쾌하게 그려낸 동화이다. 가족 간의 사랑도 친구 사이의 우정도 표현을 할 때 더욱 더 깊어지고 돈독해진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와 감각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일러스트가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카이는 뽀뽀가 지긋지긋한 초등학생 남자아이다. 엄마, 아빠는 물론이고 정신이 깜박깜박하는 할아버지까지 틈만 나면 카이의 볼에 뽀뽀를 해 대니 도무지 볼이 마를 새가 없다. 카이는 어른들이 자신을 아직까지도 뽀뽀를 해 주면 좋아서 방긋방긋 웃는 아기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며칠 후면 아홉 살 생일날인데, 생일 파티에서 또 온 가족과 친척들에게까지 볼이 축축해지도록 뽀뽀를 받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하다. 이번엔 절대 그렇게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고 생각한 카이는 생일 파티에 온 손님들에게 단호하게 뽀뽀를 거절하고 악수로 인사를 대신하는데….
출판사 리뷰
뽀뽀 좀 그만하세요, 나도 이제 다 컸다고요!
친근함과 애정의 표시인 뽀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이들에게는 가장 쉬운 사랑의 표현이 됩니다. 유럽에서는 가벼운 입맞춤이 일상적인 인사로 여겨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어느 정도 자라면 뽀뽀는 아기들이나 하는 거라며 질색하기도 합니다. 《뽀뽀는 이제 그만!》은 그런 아홉 살 소년 카이의 에피소드를 통해 그 또래 아이들의 심리를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그려내고 있습니다.
카이는 뽀뽀가 지긋지긋한 초등학생 남자아이입니다. 엄마, 아빠는 물론이고 정신이 깜박깜박하는 할아버지까지 틈만 나면 카이의 볼에 뽀뽀를 해 대니 도무지 볼이 마를 새가 없습니다. 카이는 어른들이 자신을 아직까지도 뽀뽀를 해 주면 좋아서 방긋방긋 웃는 아기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며칠 후면 아홉 살 생일날인데, 생일 파티에서 또 온 가족과 친척들에게까지 볼이 축축해지도록 뽀뽀를 받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합니다. 이번엔 절대 그렇게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고 생각한 카이는 생일 파티에 온 손님들에게 단호하게 뽀뽀를 거절하고 악수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에게도 이제 다 컸으니 더 이상 뽀뽀를 하지 말라고 선언하기에 이릅니다. 갑작스러운 카이의 변화에 부모님은 충격에 휩싸이고 카이의 눈치를 살피며 예전처럼 다시 뽀뽀를 주고받길 바라지만 카이는 꿈쩍도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카이의 마음이 흔들리는 일이 생깁니다. 카이와 같은 반인 파스칼 때문이지요. 전학생인 파스칼은 쉬는 시간이면 늘 혼자 나무 밑에 슬픈 얼굴로 앉아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파스칼은 사랑하는 가족이 세상을 떠나서 너무 슬프다며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카이는 깜짝 놀라서 슬픔에 빠진 친구를 달래 주려 애씁니다. 파스칼과 함께 재미있는 놀이를 하며 놀아 주고, 또 자기 집으로 파스칼을 초대하기도 하지요. 온 가족의 따뜻한 환영과 뽀뽀 세례에 위로받는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카이는 어느 틈엔가 뽀뽀라면 질색하던 마음이 서서히 바뀌어 가는 걸 느끼게 됩니다.
읽는 사이 저절로 미소 짓게 만드는 이 이야기는 가족 간의 사랑도 친구 사이의 우정도 표현을 할 때 더욱더 깊어지고 돈독해진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알려 줍니다. 감각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일러스트와 잘 어우러진 이 유머 가득한 이야기는 읽는 이들에게 따뜻하고 흐뭇한 웃음을 안겨 줄 것입니다.
[시리즈 소개 ]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는?
초등학교 중학년을 위한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들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는 책 읽는 재미를 발견하기 시작하는 3, 4학년 초등 중학년과 더 나아가 좀 더 깊이 있는 독서가 필요한 5, 6학년 초등 고학년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동화를 골라 모은 시리즈로, 이름 그대로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는 즐거움을 안겨 주고자 합니다. 재미와 감동, 빼어난 문학성을 갖춘 이야기들을 엄선하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마음의 양식을 제공하는 것이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책과의 즐겁고 행복한 만남을 이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할아버지는 다짜고짜로 파스칼의 두 뺨에 쪽쪽 뽀뽀를 하고는 꼭 끌어안았어요.
파스칼은 그 자리에서 엉엉 울음을 터뜨렸어요. 갑자기 이렇게요. 거실 한 가운데서 우리 할아버지 품에 안겨서요. 할아버지는 아빠와 엄마를 쳐다봤어요.
파스칼은 울먹이면서 말했어요.
“할아버지를 보니까 얼마 전에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가 생각나요.”
할아버지는 움찔 놀라 물러섰어요.
얼마 전에 죽은 사람이 자기와 같은 노인이란 생각에 분명히 이상했을 거예요.
돌아가신 분이 파스칼의 할아버지였다니, 그 생각은 미처 못 했어요.
파스칼은 할아버지가 안아 주고, 뽀뽀해 주던 게 참 좋았다고 두 팔을 축 늘어뜨린 채 흐느껴 울었어요.
순간, 난 바닥에서 붕 뜨는 기분이 들었어요. 뽀뽀를 하지 않기로 결심한 뒤로, 내가 다 컸다고 생각한 뒤로, 그리고 파스칼을 만난 뒤로 내 속에 있던 작은 점이 점점 커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나는 이 작은 무언가가 온 몸에 퍼지는 걸 내버려 뒀어요.
파스칼에게 가서 파스칼의 뺨에 아주 오랫동안, 그러니까 파스칼이 울음을 그칠 때까지 뽀뽀해주고 싶어요. 그러면 파스칼의 얼굴에 미소가 환하게 번질 거예요. 파란 눈에서 눈물이 걷히겠지요. 우리는 친구가 될 거예요.
작가 소개
저자 : 토마 고르네
1976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며, 유명한 배우이자 연출가이고 동화 작가입니다. 직접 극단을 만들어 조르주 페이도와 같은 거장들의 작품을 연출했으며, 내로라하는 연출가들과 함께 극단에서 연기를 했습니다. 2005년부터 아동극 공연도 하고, 2006년부터 아동을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사랑은 날 피해 가요》 《나는 누굴까?》 《운동하기 싫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