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내책꽂이 시리즈. 선생님이 우리가 과제로 제출한 글을 읽어 주었다. 선생님과 친구들은 내 글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런데 나는 도리어 친구들의 글이 이해되지 않고, 재미가 없었다. 왠지 점점 혼자가 되어 가는 기분이었다. 그럴 때 나는 조용히 눈을 감고 하늘로 날아오른다. 그러던 어느 날, 자크 아저씨와의 글쓰기 수업이 시작됐다.
아저씨는 나를 조수로 뽑았다. 나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던 하늘 나는 법을 아저씨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진지하게 듣던 아저씨는 내 이야기를 주제로 친구들과 글을 써서 학기말 공연을 올리자고 했다. 글을 쓰고, 연극 연습하는 하루하루가 재미나고 빠르게 지나가는데….
출판사 리뷰
학교는 재미없는 곳이야
오늘은 정말 학교에 가기 싫어요. 선생님이 앞으로 나와 시를 외우라고 할 게 분명하거든요. 정말 ‘펑’ 하고 사라지고 싶어요. 지금은 단어 하나 빠뜨리지 않고 다 기억나지만 친구들 앞에 서면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요. 분명 오늘도 나는 고개를 떨구고 말 거예요.
학교에 가는 날 아침은 이상하게 밥도 맛이 없어요. 학교에 가다가 넘어져서 다리가 부러졌으면 좋겠고, 감기에 걸려 학교에 못 갔으면 좋겠어요. 학교는 너무 재미없는 곳이에요.
하늘로 날아오르다
선생님이 우리가 과제로 제출한 글을 읽어 주었어요. 선생님과 친구들은 내 글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고개를 갸웃거렸지요. 그런데 나는 도리어 친구들의 글이 이해되지 않고, 재미가 없어요. 왠지 점점 혼자가 되어 가는 기분이에요. 그럴 때 나는 조용히 눈을 감고 하늘로 날아올라요. 혼자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자크 아저씨와의 글쓰기 수업이 시작됐어요. 아저씨는 나를 조수로 뽑았어요. 나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던 하늘 나는 법을 아저씨에게 이야기해 주었어요. 진지하게 듣던 아저씨는 내 이야기를 주제로 친구들과 글을 써서 학기말 공연을 올리자고 했지요. 글을 쓰고, 연극 연습하는 하루하루가 재미나고 빠르게 지나갔어요. 수업 시간이 짧다고 느껴진 건 처음이었어요! 학기말 공연을 끝마치고, 무대에서 친구들과 손을 잡고 관객에게 인사했어요. 뭉클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 후로 나는 더 이상 날아오르지 않았어요. 땅에 두 발을 딛고 있어도 재미난 일이 많기 때문이지요.
재미를 발견해 주세요
이 책의 주인공처럼 학교를 재미없어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학교라는 공간은 집만큼이나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매일 아침마다 가는 곳이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그러한 학교가 재미있지 않다면 아이들은 아침이 기다려지지 않을 겁니다. 주인공이 감기에 걸리려고 젖은 내복을 입은 채 베란다에 나가 있고, 체온계를 전등에 대고 열이 난다며 엄마를 속이는 것처럼 학교를 피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겠지요.
아이들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학원을 다니며 많은 것을 배웁니다. 뛰어놀 시간을 빼앗기며 배우는 똑같은 수업이 정말 아이들의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걸까요? 아이마다 갖고 있는 재능의 종류는 다릅니다. 책 속의 자크 아저씨처럼 아이가 갖고 있는 재능을 발견해 주고,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아이들은 그 과정 속에서 재미를 발견하고 주인공처럼 학교를 피하지 않는 용기도 생길 것입니다. 물론 그사이 재능도 무럭무럭 자라나겠지요.
재미없고 자신이 없어 두려운 상황에서 꾀병을 부리거나 하늘로 날아올랐던 아이들이 용기를 가지고 자신만의 재미난 것을 찾아 땅에 두 발을 딛고도 행복한 매일매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샤를로트 문드리크
1970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이책 출판사에서 아트디렉터로 일하다, 2007년 첫 번째 그림책을 내며 작가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내 마음이 조각조각》에서는 수줍음을 이겨 내려는 평범한 남자아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학교 가기 싫은 날》, 《무릎 딱지》가 한국에 소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