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3~14 쪽 분량의 짧은 동화 여덟 편이 실려 있다.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작가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엄마의 거짓말', '월출산 세 바위 이야기', '종이학', '버들 피리' 등은 할머니의 옛이야기처럼 정답고 구수하면서도 아이들의 고민과 갈등을 놓지 않는다.
뒷산 꿩을 죄다 잡아가는 사냥꾼에 대한 미움과 자식에게 꿩고기를 먹이기 위해 사냥꾼에게 거짓말을 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엄마의 거짓말', 어린이 신문 굴렁쇠에 연재했던 '꼬마 도깨비의 모험', 선녀의 나무꾼 이야기를 월출산 흔들 바위 전설로 새롭게 꾸민 '월출산 세 바위' 등이 실려있다.'꿩이 분명히 부엌으로 들어갔는데...'잘못하다가 들켰을 때처럼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나는 부엌으로 통한 샛문에 귀를 댔습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한참이 지나자 부엌을 나서는 엄마의 발 소리가 들렸습니다. 창호지에 뚫린 구멍으로 밖을 내다보았습니다.한 손에 꿩을 든 엄마가 급히 마당을 가로질러 집 밖으로 나갔습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비로소 참았던 숨을 내쉬었습니다.'그럼 그렇지. 엄마가 거짓말할 리가 없어.''그래도 우리 산에서 잡은 꿩이니까 우리 것인데.''아냐, 엄마 말대로 잡은 사람이 임자지.''에이, 그래도 꿩고기가 얼마나 맛있는데. 일부러 훔친 것도 아니고, 모르는 척 그냥 먹으면 어때서.'-본문 pp.16~17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박철수
전남 나주에 있는 세지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에서 한의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한의사(박시 한의윈 원장, 대한 홍채 의학회 회장)가 되어서 아픈 사람들을 돌보고 있고,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에서 동화를 공부하는 일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마흔 살에 한겨레 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공부를 시작해, 2000년 「어린이 문학」으로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까치 아파트>, <엄마의 거짓말> 등이 있다.
목차
엄마의 거짓말
총 맞은 호랑이
꼬마 도깨비의 모험
종이학
버들피리
월출산 세 바위 이야기
엄마는 개똥벌레가 안 되어서 참 좋다
진도와 운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