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책고래 네 번째 동시집은 ‘밥상 시인’으로 불리는 오인태 선생님의 《나랑 같이 밥 먹을래?》다. 생명 있는 모든 것에 찬찬히 말을 걸어 따듯한 밥 한 끼 차려내듯 정성을 깃들인 동시 50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번지는 개불알풀 꽃과 개밥바라기 별, 여름 내 우리 곁에 있었던 매미와 소금쟁이, 예쁜 줄 알았지만 이름도 모른 채 무심히 지나칠 뻔한 고마리 꽃과 양지꽃까지…. 작가는 가만가만 이름을 불러 준다.
예전에 비해 모든 것이 풍족하고, 뭐든 빨리빨리 이루어져야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럼에도 늘 허기지고 연약한 존재에 시선이 가는 건 작가의 삶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작가는 시인으로 교육자로 여러 권의 시집과 인문학 책을 출간하기도 했지만, 평생 교육 현장에서 학생과 교사의 인권과 학생을 위한 올바른 교육을 위해 몸소 실천하며 살고 있다. 해설을 써 주신 임미성 선생님의 경험담에도 녹아 있지만 작가는 학생들한테도 인기 만점 교장 선생님이다.
그만큼 아이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마음을 잘 알아준다는 뜻이겠지요. 동시의 근본인 동심이 살아 있는 것도 그 덕분일 것이다. 현재 작가는 경남 창원의 작은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재직 중이다. 《나랑 같이 밥 먹을래?》에는 작가가 아침저녁 학교를 오가는 길목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듯 선하다. 그림을 그린 지안 작가는 아마도 꿈결처럼 그곳을 다녀온 듯 풋풋하지만 따듯한 수채화로 동시에 어울리는 풍경을 담아냈다.
출판사 리뷰
개밥바라기야!
나랑 같이 밥 먹을래?
손수 차린 따듯한 밥상 같은 동시!
책고래 네 번째 동시집은 ‘밥상 시인’으로 불리는 오인태 선생님의 《나랑 같이 밥 먹을래?》입니다. 생명 있는 모든 것에 찬찬히 말을 걸어 따듯한 밥 한 끼 차려내듯 정성을 깃들인 동시 50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번지는 개불알풀 꽃과 개밥바라기 별, 여름 내 우리 곁에 있었던 매미와 소금쟁이, 예쁜 줄 알았지만 이름도 모른 채 무심히 지나칠 뻔한 고마리 꽃과 양지꽃까지……. 작가는 가만가만 이름을 불러 줍니다.
예전에 비해 모든 것이 풍족하고, 뭐든 빨리빨리 이루어져야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늘 허기지고 연약한 존재에 시선이 가는 건 작가의 삶과 무관하지 않을 겁니다. 작가는 시인으로 교육자로 여러 권의 시집과 인문학 책을 출간하기도 했지만, 평생 교육 현장에서 학생과 교사의 인권과 학생을 위한 올바른 교육을 위해 몸소 실천하며 살고 있습니다. 해설을 써 주신 임미성 선생님의 경험담에도 녹아 있지만 작가는 학생들한테도 인기 만점 교장 선생님입니다. 그만큼 아이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마음을 잘 알아준다는 뜻이겠지요. 동시의 근본인 동심이 살아 있는 것도 그 덕분일 테고요. 현재 작가는 경남 창원의 작은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재직 중입니다. 《나랑 같이 밥 먹을래?》에는 작가가 아침저녁 학교를 오가는 길목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듯 선합니다. 그림을 그린 지안 작가는 아마도 꿈결처럼 그곳을 다녀온 듯 풋풋하지만 따듯한 수채화로 동시에 어울리는 풍경을 담아냈습니다.
함께 두레 밥상에 둘러앉아 밥 먹을 날을 기다릴게!
《나랑 같이 밥 먹을래?》는 동시 <저녁밥>의 마지막 행을 제목으로 삼았습니다. <개밥바라기 별>과 더불어 작가의 마음이 가장 잘 드러나는 동시입니다.
쪼그라진 밥그릇에
별이 동동 떠 있는 건데요
주인 없는 집을 보며
나는 자꾸만 눈물이 나는 건데요
<개밥바라기 별> 전문
아침에 차려놓는 저녁밥
혼자 먹는데
창문을
빼꼼 들여다보고 있는
개밥바라기야!
나랑 같이 밥 먹을래?
<저녁밥> 전문
주인 없는 집의 쪼그라진 개밥그릇에 비친 개밥바라기 별, 아침에 차려놓고 나간 식은 밥을 앞에 두고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 아이의 외로움이 고스란히 담긴 두 편의 시가 책을 덮은 뒤에도 내내 잊히지 않고 여운으로 남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미디어 시대, 궁금한 것은 뭐든 AI가 알려주고 챗GPT가 글과 그림도 쓰고 그려주는 시대에 작가는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손수 차린 밥상을 들고 《나랑 같이 밥 먹을래?》라며 아이들을 불러 모읍니다.
챗GPT가 아무리 영특한들 우리와 밥 한 끼 함께 할 수 없고, 피와 땀, 짜디짠 눈물 한 방울 결코 같이 흘릴 수 없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다움을 간직한 그의 동시가 수많은 동무를 만나고, 친해져서 함께 두레 밥상에 둘러앉아 밥 먹을 날을 기다린다.
- 임미성 해설 <챗GPT를 이기는 밥상, 동심> 부분
작가 소개
지은이 : 오인태
시인이자 교육자. 시인은 세상에 화두를 던지고, 교육자는 세상을 일깨운다. 시류를 기민하게 읽어 내면서도 결코 편승하지 않는 고집스러움이 말과 글의 혼재 속에서 오인태의 언어를 신뢰할 수 있는 이유이다. 시인과 교육자로서, 무엇보다 사람으로서의 격을 잃지 않기 위해 그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다잡는다. 그것이 밥상 하나에서조차 드러난다. 국 한 그릇은 꼭 곁들이는, 자신만의 규칙에 따라 아무도 보지 않는 혼자만의 밥상을 정성껏 차려 먹는 것부터 사람의 품격이 시작된다고 믿는 오인태. 그래서 그가 하는 말은 기꺼이 들어 봄 직하다. 시집 《그곳인들 바람불지 않겠나》, 《혼자 먹는 밥》, 《아버지의 집》, 《슬쩍》 외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사람의 품격과 밥상의 유기성에 관한 강연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진주교대와 진주교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교육학을 전공하여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교사, 장학사, 교육연구사, 교육연구관 등을 거쳐 2022년 현재 하동 묵계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목차
1부 탱자네
2부 동무가 되어 줄래?
3부 해바라기 씨앗 방석
4부 이름을 불러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