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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야옹이
영림카디널 | 3-4학년 | 20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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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저학년 꿈큰책 시리즈 13권. 총 11편의 단편 동화가 담긴 창작동화집이다. 11편의 단편 동화는 화려하진 않지만 친근하고 따뜻한 우리의 일상을 통해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전하고 있다. 행복은 나 자신만이 아닌 함께 나누고 배려할 때 이루어진다는 것이, 이 동화에 가장 큰 메시지이다.

꽃씨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가 된 꽃씨」, 시장에서 만두 가게를 하는 석이네 가족 이야기를 담은 「첫눈 오는 날」, 할아버지와 목욕탕에 간 손자가 겪게 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지워지지 않는 그림」, 우연히 만나 가족이 된 고양이의 이야기를 담은 「아빠와 야옹이」등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보았을 우리의 이야기 그리고 가슴에 울림을 주는 주제들을 담은 동화들이 다양하게 그려지고 있다.

  출판사 리뷰

고양이가 자리를 잡은 곳은 아파트의 지하실입니다. ‘지하실’이라지만 그곳에는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배수관과 하수관 같은 굵고 가는 플라스틱 대롱이 얼기설기 지나가 있을 뿐, 밤이나 낮이나 깜깜한 흙바닥입니다. 고양이에게는 참 살기 좋은 곳입니다.

우리는 지금 사람들 가슴에 난 상처를 철저히 외면하고, 이웃의 고통에 둔감해진 세상에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기보다는 경쟁하기에 바쁘고, 나누기보다는 더 가지기 위해 서로를 짓밟고 있는 건 아닐까요?
이 책은 그런 세상에 대한 작지만 강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단편 동화 모음집입니다. 작가는 부디 이 글을 읽는 어린이들이,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어린이들이 이웃의 아픔을 헤아릴 줄 알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또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함께 노력해 만들어 가는 세상이 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빠와 야옹이》에는 총 11편의 단편 동화가 담겨 있습니다.
각각 다른 이야기들을 담고 있지만 그 안에 메시지는 모두 ‘행복한 세상’을 향해 있습니다. 가족과 행복한 하루하루,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들, 그리고 이웃과 나누는 행복한 미래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11편의 단편 동화는 화려하진 않지만 친근하고 따뜻한 우리의 일상을 통해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소박하지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우리 함께 행복하자’고 이야기합니다.
꽃씨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가 된 꽃씨」, 시장에서 만두 가게를 하는 석이네 가족 이야기를 담은 「첫눈 오는 날」, 할아버지와 목욕탕에 간 손자가 겪게 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지워지지 않는 그림」, 우연히 만나 가족이 된 고양이의 이야기를 담은 「아빠와 야옹이」 그리고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가 잃어 가고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보물섬 이야기」 등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보았을 우리의 이야기 그리고 가슴에 울림을 주는 주제들을 담은 동화들이 다양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너무 익숙해서 지나쳐 버린 소중한 것들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그 행복은 나 자신만이 아닌 함께 나누고 배려할 때 이루어진다는 것이, 이 동화에 가장 큰 메시지입니다.

「이야기가 된 꽃씨」

1.
꽃씨 한 알이 있었습니다.
꽃씨 속에는 씨눈이 숨어 있었습니다.
꽃씨 속에는 하늘도 숨어 있었습니다.
꽃씨 속에는 향기도 숨어 있었습니다.
꽃씨 한 알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개미가 지나다가 꽃씨를 보았습니다.
개미가 꽃씨를 물었습니다.
개미는 꽃씨를 물고 땅굴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개미네 창고 속에는 다른 꽃씨도 들어 있었습니다.
“맨드라미야, 안녕!”
봉숭아 꽃씨가 말했습니다.
“봉숭아야, 안녕!”
맨드라미 꽃씨가 말했습니다.
겨울이 되었습니다.
개미들이 창고 속을 드나들며 먹이를 물어 갔습니다.
“개미야, 우리는 꽃씨야.”
맨드라미 꽃씨와 봉숭아 꽃씨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남겨 줘. 꽃을 피워야 해.”
“꽃을 피운다고?”
“그래, 봄이 오면 우리 몸에서 싹이 나와. 그리고 꽃을 피운단다.”
“정말?”
“그럼, 기다려 보면 알 거 아냐?”
“꽃이 피면?”
“꽃이 피면 하늘도 보고, 향기도 내지. 그리고 너희 개미네가 쉴 수 있는 그늘도 만들어 주고.”
“우리가 쉴 그늘도 만들어 주고?”
“그럼, 그뿐만 아니라 꽃가루랑 꿀도 낸다고…….”
“그럼, 기다려 보지 뭐.”
꽃씨는 땅굴 속에서 겨울을 지냈습니다.
“그늘을 만들고, 꽃가루랑 꿀을 내고, 그밖에 다른 건 없어?”
어느 날 개미가 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뿌리를 내리지.”
“뿌리를 내리는 게 무슨 소용 있어?”
“뿌리가 있으니까 너희가 굴을 팔 때 무너지지 않는 거야.”
“아하, 그렇구나. 그럼 기다려 보지 뭐.”
개미가 다시 다짐했습니다.
꽃씨는 그렇게 땅굴 속에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봄이 오자 꽃씨는 싹을 틔웠습니다.
뿌리를 내리고 잎을 피웠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강정규
1941년 북만주에서 태어나 1945년 8·15 해방 뒤에 충청도로 이사해 성장한다.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뒤 ‘오뚜기 야학’을 10년 이상 지속했다.1973년에는 ‘크리스천 신문사’에 취직해 이후 기자와 교수 생활을 이어 오며 1997년 아동문학 계간지인 ≪시와 동화≫를 창간해 발행하는 등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역 작가다. 그는 동화작가로서 이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다. 1969년 ≪신동아≫ 논픽션 공모에 <방화> 가 당선되었으며, 1973년 첫 창작집인 ≪아가의 꿈≫을 출간했고, 1974년 ≪소년≫에 이원수의 추천으로 소년소설 <돌>을 발표했으며, 1975년 ≪현대문학≫ 4월, 12월호에 각각 <선>과 <운암도>가 안수길에 의해 추천되면서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한 이력이 그것을 말해 준다. 즉 그는 논픽션과 창작집을 통해 이미 자신의 글쓰기 역량을 축적하고 있었으며, 이후 소설 창작과 동화 창작을 병행하다가 아동문학 작가로서의 일가를 이루게 된다.아동문학 작가로서 그의 창작집을 일별해 보면 ≪짱구네 집≫(1977), ≪왕눈이와 달랭이≫(1979), 장편동화 ≪별이 따라다니는 아이≫(1981), ≪병아리의 꿈≫(1982), ≪만두집 아들≫(1984), ≪짱구의 일기≫(1985), ≪꾸러기의 달≫(1989), ≪돌이 아버지≫(1990), ≪별이 된 다람쥐≫(1992), ≪이야기가 된 꽃씨≫(1993), 장편동화집 ≪큰 소나무 1·2≫(1994), 소년소설 ≪작은 학교 큰 선생님≫(1997), ≪청거북 두 마리≫(1998), 소년소설 ≪다섯 시 반에 멈춘 시계≫(2001), ≪작은 도둑≫(2003), ≪못난 바가지들의 하늘≫(2004), ≪이제 조금씩 보여요≫(2004), ≪토끼의 눈≫(2004), ≪제망매가≫(2006), ≪새가 날아든다≫(2008) ≪돌아온 다람쥐≫(2012) 등 동화와 소년소설 창작에 매진해 온 작가임을 확인할 수 있다. 1983년에는 동화 <민들레>(≪병아리의 꿈≫ 수록)로 제9회 한국아동문학상, 1988년 소설 <운암도>로 기독교문학상, 1991년 ≪돌이 아버지≫로 제13회 대한민국문학상, 1996년 <촛불>로 박홍근문학상, 1997년 ≪작은 학교 큰 선생님≫으로 제8회 방정환문학상, 1998년 ≪청거북 두 마리≫로 제20회 한국어린이도서상 저작부문상, 1999년 출판문화대상, 2004년 <흰 무리>(≪토끼의 눈≫ 수록)로 세종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머리말
이야기가 된 꽃씨
똥꿈
아빠의 나무
제자리 찾기
버들붕어
지워지지 않는 그림
첫눈 오는 날
새끼손가락
아빠와 야옹이
하느님의 피리
보물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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