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인도 비하르 주 기차역에 태어난 지 하루가 채 되지 않은 갓난아이가 버려졌다. 가난하지만 마음씨 착한 부부는 버려진 아이를 맡게 되고, 아이는 ‘바르티’라 불린다. 바르티는 가난과 비천한 신분을 이유로 부당한 대우와 차별을 받으면서도 오히려 자신의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진 아이로 자란다.
늘 밝고 명랑한 소녀 바르티에게는 언젠가 배움이 삶을 바꿔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 그리고 꿈을 꾼다. 언젠가 선생님이 되어 배움을 나누고 싶다는 소중한 꿈.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해 바르티는 매일 공부한다. 처음에 혼자 하던 글자 공부를 친구와 함께하게 되었고, 이윽고 자기보다 어린 마을 아이들의 선생님이 되어 글자를 가르치게 되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공부는 어떤 놀이보다 재미있고 즐거웠다. 그러던 어느 날, 바르티가 살던 마을에 불이 났다. 불길은 온 마을을 뒤덮었고 순식간에 모든 것이 사라졌다. 집도, 재산도, 엄마도. 아빠마저 큰 화상을 입었고 바르티는 슬픔에 빠지는데….
출판사 리뷰
망고나무 아래 그늘에서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수업이 시작된다!
세상에서 가장 어린 선생님,
열두 살 소녀 바르티의 감동 실화!
인도 비하르 주 기차역에 태어난 지 하루가 채 되지 않은 갓난아이가 버려졌다. 가난하지만 마음씨 착한 부부는 버려진 아이를 맡게 되고, 아이는 ‘바르티’라 불린다. 바르티는 가난과 비천한 신분을 이유로 부당한 대우와 차별을 받으면서도 오히려 자신의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진 아이로 자란다. 늘 밝고 명랑한 소녀 바르티에게는 언젠가 배움이 삶을 바꿔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
그리고 꿈을 꾼다. 언젠가 선생님이 되어 배움을 나누고 싶다는 소중한 꿈.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해 바르티는 매일 공부한다. 처음에 혼자 하던 글자 공부를 친구와 함께하게 되었고, 이윽고 자기보다 어린 마을 아이들의 선생님이 되어 글자를 가르치게 되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공부는 어떤 놀이보다 재미있고 즐거웠다.
그러던 어느 날, 바르티가 살던 마을에 불이 났다. 불길은 온 마을을 뒤덮었고 순식간에 모든 것이 사라졌다. 집도, 재산도, 엄마도……. 아빠마저 큰 화상을 입었고 바르티는 슬픔에 빠진다.
“공부를 많이 해서 언젠가 진짜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나중에 학교를 지으면 엄마 이름을 따서 ‘풀라’라고 지을 거예요.“
인도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 쿠숨바라, 마을 구성원 대부분은 불가촉천민, 달리트이다. 인도는 특유의 신분제도인 카스트 제도가 존재하며,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계급이라는 굴레에 갇혀 있다. 특히 불가촉천민은 카스트에도 속하지 않을 정도로 가장 낮은 최하층 계급을 말한다. 불가촉천민 계급은 다른 계급의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학교에도 다닐 수 없다.
하지만 이곳에도 꿈이 있다. 열두 살 소녀 바르티는 열심히 공부를 해 선생님이 되겠다고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밝힌다. 그 꿈은 의지가 되어 바르티의 삶을 이끈다.
사실 바르티는 이미 선생님이다. 쿠숨바라 마을의 망고나무 아래 그늘에서는 매일 학교가 열린다. 바르티는 교육의 혜택에서 멀어진 마을 아이들 50여 명을 모아 힌디어, 영어, 수학을 가르친다. 언젠가 바르티는 진짜 선생님이 될 것이다.
가난한 사람일수록 다른 가난한 사람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게 뭔지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항상 좀 더 많이 가져야만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직은 가진 게 없으니 나눌 수 없다고 말한다. 우리에게 나눔은 나중의 일, 아직은 나와 관계가 없는 일이 되곤 한다. 하지만 열두 살 바르티는 어려움 속에서도 매일 나눔을 실천한다. 가난과 차별은 나눔을 막는 이유가 되지 못한다.
백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인도. 그런 인도의 가장 가난한 마을 쿠숨바라에서 바르티는 자기보다 어린아이들을 모아놓고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가르친다. 나이는 어리고 아이들보다 아는 게 많지는 않지만 바르티는 어엿한 선생님이다. 어릴 때부터 나눔을 실천하는 바르티의 마음과 행동은 팍팍하고 자신만 생각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물들이기에 충분하다.
우리 마을 사람들은 내가 친부모에게서 버려져 지금의 부모에게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 혹시 친엄마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서 어쩔 수 없이 누군가 나를 버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친부모에 대한 소식은 지금까지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 기차가 멈춘 순간 누군가 나를 철로 옆에 내려놓고 간 모양이다. 한밤중에 버려졌다고 하니 누군가 나를 일부러 버린 게 분명하다.
나는 집에 돌아가자마자 엄마에게 내가 마을 아이들에게 힌디어를 가르쳤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엄마에게 언젠가 나도 푸남 선생님처럼 될 수 있을지 물었다.
“푸남 선생님께 석판을 빌리면 다음번엔 정말 수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엄마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나를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은 눈빛이었다. 엄마는 내게 눈으로 말하고 있었다. 계속 열심히 하라고, 엄마가 응원하겠다고.
나는 서서히 마을의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의 책임을 느꼈다. 내가 하는 일은 아이들에게 단순히 지식을 전한다기보다 아이들이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이었다. 나는 지식이 있으면 부모님 세대처럼 고달픈 인생을 살지 않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순간도 의심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카스트 제도가 문제였다. 카스트 제도대로라면 우리는 사회에서 가장 낮은 계급이다. 그건 우리의 힘과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변하지 않는 현실은 부모님과 어른들이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려준 이야기이기도 했다!
작가 소개
저자 : 바르티 쿠마리
“매일 할 일이 많아요. 숙제는 저녁 늦게 하고요. 그래도 공부하고 가르치는 것이 재미있어요.”바르티는 태어난 지 하루 만에 기차역에 버려졌고 불가촉천민으로 살아왔다. 이제 겨우 열두 살이지만 그녀는 자기보다 어린 50여 명의 아이들을 가르친다.그녀가 아이들에게 힌두어, 영어, 산수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될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녀는 스스로 가고 싶은 길을 선택해 꿈에 다가가고 있다.
목차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_바르티 쿠마리
01 플랫폼에서 발견한 작은 영혼 · 9
02 학교에서 일어난 우울한 사건 · 23
03 오빠와의 이별 · 41
04 망고나무 아래서의 첫 수업 · 59
05 배움이 삶을 바꿔주리라 · 75
06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 89
07 불길이 휩쓸고 간 자리 · 105
08 엄마의 빈자리마다 슬픔이 · 119
09 돌아온 아빠 · 137
10 간디기념공립학교 입학 · 163
어린이에게 어린이의 삶을 _무신 엔나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