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황석영 작가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형된 민담의 원래 이야기를 20여 년간 수집했다. 『한국 구비문학 대계』를 비롯하여 『한국 구전 설화』, 『대동야승』 등 다양한 시대에 다양한 관점으로 기록된 민담집들을 꼼꼼하게 탐색했다. 같은 내용이지만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이야기들을 찾아 비교하는 작업도 거쳤다.
이렇게 수집한 많은 민담 가운데, 우리의 뿌리를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 우리 고유의 ‘신명’이 잘 드러나는 이야기, 어린이나 동물이 등장하는 신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고르고 골랐다. 아이휴먼이 펴내는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은 거장 황석영이 오랜 기간 수집하고 엄선한 이야기를 황석영의 시선과 문장으로 재탄생시킨 책이다.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받은 대로 은혜와 원한을 갚고, 선함과 악함이 있다. 말 못 하는 짐승도 소중히 여기며 사람처럼 대접했던 조상들의 마음을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7. 은혜 갚은 두꺼비』에서 읽어 보자.
출판사 리뷰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시리즈 소개
한국 문학의 거장 황석영 작가가 펴내는 어린이 민담집! 1962년 등단 이후 60여 년간 한국 문학을 대표해 온 작가 황석영. 시대의 아픈 부분을 건드리는 것에 주저하지 않고, 우리의 전통을 드러내는 것에 늘 진심이었던 그의 문학에는 언제나 ‘민중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었습니다. 80세의 노작가 황석영은 이제 문학 여정의 마지막을 바라보며 ‘민담’을 선택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소설을 ‘민담 리얼리즘’이라 일컬었던 황석영 작가가 이제 작품의 모티프나 배경이 아닌 당당한 주인공으로서의 민담집을 펴냅니다.
민담에 깃든 민초들의 삶과 정서, 그리고 우리의 뿌리!시대별로, 지역별로 다채로운 모습을 띠는 우리 민담에는 민초들의 힘겨운 삶의 모습과 그것을 이겨 내고자 했던 마음이 녹아 있습니다. 고통과 절망에 굴복하지 않고, 춤과 노래, 이야기로써 역경을 웃음으로 풀고 희망으로 삼는 ‘신명’의 정서가 담겨 있지요. 그 수많은 우리의 이야기는 격동의 역사와 함께 다양하게 발전했고, 그 힘이 모여 지금의 콘텐츠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K-POP, K-콘텐츠로 대표되는 한국 문화의 뿌리가 바로 우리 이야기, ‘민담’입니다.
민담을 읽는 것은 민초들이 쌓아 온 우리 역사를, 정체성의 뿌리를 읽는 일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어린이들은 앞으로 한 나라의 국민이 아닌 세계시민으로 자라날 것입니다. 넓은 세계로 나아가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나’를 먼저 아는 게 중요합니다. 자신의 뿌리를 알고 정체성을 확립해야만 방향을 잃지 않고 차이를 이해하며 세계와 어울릴 수 있습니다. 그 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우리 민담이라고 황석영 작가는 강조합니다.
그런데 텔레비전과 유튜브, 게임 등 오락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우리 민담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졌습니다. 또한 핵가족화가 이루어지면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서 옛날이야기를 듣는 일도 드물어졌지요. 이렇듯 우리 민담이 점점 잊혀 가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한 책임 의식으로, 황석영 작가는 ‘민담 복원’에 나섰습니다.
시대의 거장이 60년을 품고 다듬어 내놓은 50권의 책, 150개의 이야기황석영 작가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형된 민담의 원래 이야기를 20여 년간 수집했습니다. 『한국 구비문학 대계』를 비롯하여 『한국 구전 설화』, 『대동야승』 등 다양한 시대에 다양한 관점으로 기록된 민담집들을 꼼꼼하게 탐색했습니다. 같은 내용이지만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이야기들을 찾아 비교하는 작업도 거쳤습니다.
이렇게 수집한 많은 민담 가운데, 우리의 뿌리를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 우리 고유의 ‘신명’이 잘 드러나는 이야기, 어린이나 동물이 등장하는 신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고르고 골랐습니다. 아이휴먼이 펴내는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은 거장 황석영이 오랜 기간 수집하고 엄선한 이야기를 황석영의 시선과 문장으로 재탄생시킨 책입니다.
80세의 노작가가 그토록 아끼고 사랑했던 우리나라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머지않아 지구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마지막으로 주는 선물이 바로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입니다.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7. 은혜 갚은 두꺼비』 도서 소개
동물과 식물, 벌레와 풀꽃의 생명도 소중히 존중하는 마음우리 조상들은 동물과 식물도 사람처럼 마음이 있어서 괴롭히거나 도와주면 똑같이 돌려준다고 생각해서 작은 벌레까지도 사람과 동등하게 여기며 생명을 존중했습니다. 오래 묵은 동물과 식물, 물건에는 하늘의 힘과 마음이 깃든다고 생각해서 소원을 빌기도 했지요. 그래서 고단한 삶을 살면서도 개나 고양이에게 먹을 것이나 잠잘 곳을 주고, 어린 물고기나 짐승은 잡혀도 놓아 주고, 작은 벌레나 풀꽃도 밟지 않도록 조심했습니다. 그런 너그러운 마음으로 베풀며 선하게 살다 보면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하늘이 구해 줄 것이라고도 믿었지요.
이러한 믿음이 반영된 민담에서는 동물과 식물, 물건들이 사람처럼 말하고 생각하며 신비한 힘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오래 산 지네나 두꺼비는 신통력을 가지게 되어 사람보다 강해지고, 천 년 동안 수련한 구렁이는 하늘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 동물들은 사람에게 은혜를 입으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그 은혜를 갚고자 합니다. 자기와 같은 동물일지라도 은인을 괴롭히면 목숨 걸고 맞서고, 은인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져 쇠 종에 달려들기도 하지요.
그런데 사람과 동등한 이런 존재들이 모두 선하지만은 않습니다. 선한 사람이 있다면 악한 사람이 있듯, 동물 중에서도 악한 동물이 있지요. 민담 속 세상에도 연약한 동물과 사람을 괴롭히고 함부로 죽이는 호랑이나 지네, 구렁이 등이 등장합니다. 그런 동물들은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재치로 우스운 최후를 맞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에서는 자기 꾀에 당하거나 하늘의 벌을 받기도 하지요.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받은 대로 은혜와 원한을 갚고, 선함과 악함이 있습니다. 말 못 하는 짐승도 소중히 여기며 사람처럼 대접했던 조상들의 마음을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7. 은혜 갚은 두꺼비』에서 읽어 봐요!
7권 수록 민담
「은혜 갚은 두꺼비」다랑이골에 아주 착하고 효심이 지극한 복순이라는 처녀가 살았어요. 부모님과 함께 먹을 저녁밥을 준비하던 복순이 앞에 어린 두꺼비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배고파 보이는 꼬마 두꺼비에게 복순이는 자기 밥을 나누어 주었지요. 두꺼비는 다 자랄 때까지 날마다 복순이를 찾아와 밥을 얻어먹다가 어느 날부터 자취를 감추었어요. 그런데 괴물에게 제물로 바쳐지게 된 복순이 앞에 두꺼비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복순이는 어쩌다가 괴물에게 바치는 제물이 된 걸까요? 복순이에게 은혜를 입은 두꺼비는 어떻게 은혜를 갚을까요?
「선비와 까치」한 선비가 과거 시험을 치르러 길을 떠났습니다. 그러다 어느 산속에서 새끼 까치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구렁이와 애타게 우는 어미 까치를 만났어요. 마음씨 착한 선비는 구렁이를 물리치고 까치 가족을 구해 주었지요. 날이 저물고 산길을 헤매던 선비는 아낙네 혼자 있는 산속 외딴집에서 신세를 지게 됩니다. 피곤함에 꾸벅꾸벅 졸던 선비는 바느질하던 아낙네의 입속에서 나온 무언가를 보고 화들짝 놀랍니다.
과연 선비가 본 것은 무엇일까요? 선비가 구해 준 까치들은 어떻게 은혜를 갚을까요?
작가 소개
지은이 : 황석영
1943년 만주 장춘에서 태어나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고교 재학중 단편소설 「입석 부근」으로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고, 단편소설 「탑」이 197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주요 작품으로 『객지』 『가객』 『삼포 가는 길』 『한씨연대기』 『무기의 그늘』 『장길산』 『오래된 정원』 『손님』 『모랫말 아이들』 『심청, 연꽃의 길』 『바리데기』 『개밥바라기별』 『강남몽』 『낯익은 세상』 『여울물 소리』 『해질 무렵』 『철도원 삼대』, 자전 『수인』 등이 있다.1989년 베트남전쟁의 본질을 총체적으로 다룬 『무기의 그늘』로 만해문학상을, 2000년 사회주의의 몰락 이후 변혁을 꿈꾸며 투쟁했던 이들의 삶을 다룬 『오래된 정원』으로 단재상과 이산문학상을 수상했다. 2001년 ‘황해도 신천대학살사건’을 모티프로 한 『손님』으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등 세계 각지에서 『오래된 정원』 『객지』 『손님』 『무기의 그늘』 『한씨연대기』 『심청, 연꽃의 길』 『바리데기』 『낯익은 세상』 등 여러 작품이 번역 출간되었다. 『손님』 『심청, 연꽃의 길』 『오래된 정원』이 프랑스 페미나상 후보에 올랐으며, 『오래된 정원』이 프랑스와 스웨덴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해질 무렵』으로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수록 민담 : 은혜 갚은 두꺼비 | 선비와 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