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박종수 화백의 회화 세계에서 우리가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분명한 하나의 주요 초점은 그의 그림들이 분명하게 확보하고 있는 ‘민족적-한국적 정체성’이다. 이러한 그의 회화 전개는, 우리의 전통 ‘민화’의 탐구와 실천적 계승 작업에 토대를 두면서도, 그의 그림들이 한국적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구해온 ‘융합’의 방향과 그것을 좀 더 자유롭고 폭넓고 새로운 지평에서 노닐고자 한 ‘병치’의 방향이라는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박종수 화백의 회화 세계는, 최근에 그린 작품 ‘어제와 오늘 사이-소확행’과 같은 그림들에 오면, 앞서 언급한 ‘융합’의 방향과 ‘병치’의 방향이, 앞선 두 경향과는 다른 새로운 제3의 융합, 앞서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회화 세계, 새로운 색채와 빛깔과 생기와 정체성이 감도는 새로운 ‘우주적 융합’의 지평으로 올라서는 듯한 느낌을 주기 시작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박종수 화백의 회화 세계에서 우리가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분명한 하나의 주요 초점은 그의 그림들이 분명하게 확보하고 있는 ‘민족적-한국적 정체성’이다.
이러한 그의 회화 전개는, 우리의 전통 ‘민화’의 탐구와 실천적 계승 작업에 토대를 두면서도, 그의 그림들이 한국적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구해온 ‘융합’의 방향과 그것을 좀 더 자유롭고 폭넓고 새로운 지평에서 노닐고자 한 ‘병치’의 방향이라는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박종수 화백의 회화 세계는, 최근에 그린 작품 ‘어제와 오늘 사이-소확행’과 같은 그림들에 오면, 앞서 언급한 ‘융합’의 방향과 ‘병치’의 방향이, 앞선 두 경향과는 다른 새로운 제3의 융합, 앞서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회화 세계, 새로운 색채와 빛깔과 생기와 정체성이 감도는 새로운 ‘우주적 융합’의 지평으로 올라서는 듯한 느낌을 주기 시작하고 있다.
박종수 화백은 지금 우리 화단에 몇 안 되는 민족적 정체성을 담지한 왕성한 작품 활동의 소유자이면서, 동시에 부단히 ‘변화’를 거듭하는 역동적인 화가이다. 예술가가 자신만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찾아 부단히 고민하지 못하면 그 나름의 하나의 독자적인 ‘세계’를 가진 예술가가 될 수 없고, 그런 세계가 그 예술가의 부단한 새로운 탐구에의 노력에 의해 지속적으로 ‘변화’하지 못하면 또한 미술사적으로 상당한 역량과 진폭을 가진 화가가 되기 어렵다. 박종수 화백의 회화 세계 조명 책자를 우리가 이번에 문예원 ‘한국미술총서 1권’으로 간행하는 것은, 그의 회화 세계가 이런 면에서 우리 현대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과 비전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번의 기획 출판을 계기로 해서, 박 화백의 회화 세계가 이제 명실상부한 새로운 한국회화의 세계, 엘리엇의 말대로라면 기존의 ‘전통’에 깊고 폭넓게 뿌리를 내리고 있으면서도 그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거기서 창조적으로 벗어나, 기존의 전통과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전통을 재창조함으로써, 우리 한국회화의 21세기 세계를 새롭게 갱신해주기를 기대한다.
―김익두(시인, 문학평론가)
저자 약력
박종수 화가
1947년 전북 고창 출생.
조선대학교 미술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전북대, 한양여대 강사 역임(1983~2000).
고창고, 전북사대부고, 신림고, 덕수고 재직(1974~2005).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개인전 17회(서울ㆍ전주ㆍ광주).
국내외 단체전 및 초대전 350여 회 출품.
현 상형전 자문위원, 현-전 회장,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
광주미술상 운영위원.
집필자 약력
강상기
시인.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편력(遍歷)』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 ‘오송회 사건’으로 고초를 겪기도 하였다. 대표 시집으로 『오월 아지랑이를 보다』, 『조국연가』, 『고래사냥』 등이 있음.
김 종
시인. 화가. 전 조선대학교 교수. 1966년 『문학시대』에 「바다」라는 시로 문단에 등단. 197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대표 시집으로 『물의 나라에서 보낸 하루』, 『독도우체통』, 『간절한 대륙』 등이 있음.
김광원
시인. 시집 『대장도 폐가』, 『불 속에 핀 우담바라』, 저서로 『만해의 시와 십현담 주해』, 『님의 침묵과 선의 세계』 등이 있으며, 현 「씨글」 편집주간.
김미진
현 『전북도민일보』 기자 및 문화교육부장.
김병덕
소설가. 대학 강사. 소설집으로 『지식인의 언어생활』, 평론집으로 『한국소설에 나타난 일상성」, 『제3세대 한국소설의 풍경』, 『문학장과 현실의 장』, 『제3세대 한국소설의 풍경』, 『소설로 읽는 일상적 사물과 시공간』 등이 있음.
김선태
미술평론가. 화가. 전 한국전통문화의 전당 원장. 현 예원예술대 교수, 저서로 『형형색색』 1~2권, 『비움과 채움』 등이 있음.
김영재
미술평론가. 저서로 『귀신 먹는 까치호랑이』, 『민화와 우리 신화』, 『고려 불화, 실크로드를 품다』, 『불교미술을 보는 눈』, 『미술 이야기』 등이 있음.
김은정
전 『전북일보』 문화부 기자 및 교육부 · 문화부 · 정치부장 및 편집국장. 『문화저널』 편집위원. 현 『전북일보』 선임기자 및 콘텐츠기획실장.
김익두
시인. 문학평론가. 전 전북대 국문과 교수. 시집으로 『서릿길』, 『숲에서 사람을 보다』, 『지상에 남은 술잔』, 『사랑혀유, 걍』, 『민하마을의 사계: 봄』, 저서로 『한국 민족공연학』, 『판소리, 그 지고의 신체 전략』, 『조용필의 음악 세계』, 『한국신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 등이 있음.
박미언
전 『전라일보』 문화부 기자.
신항섭
미술평론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이중섭미술상 심사위원장. 평론집으로 『현대미술의 위상』(공저), 『구상 미술에의 초대』, 『유산 민경갑의 조형세계』 등이 있음.
윤범모
한국미술사가. 시인.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저서로 『한국미술론』, 『시인과 화가: 한국 문단과 화단, 그 뜨거운 이야기』, 『미술과 함께, 사회와 함께』, 『한국 근대미술』, 시집으로 『멀고 먼 해우소』, 『토함산 석굴암』, 『바람 미술관』, 『노을씨 안녕』 등이 있음.
이보영
미술평론가. 문학평론가. 전 전북대 영문과 교수. 저서로 『한국 근대문학의 문제』, 『역사적 위기와 문학』, 『이상평전』 등이 있음.
진동규
시인. 전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시집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 『곰아 곰아』, 『구시포 노랑모시조개』, 『아리아리 하늘 메아리』 등이 있음.
호병탁
시인. 문학평론가. 시집으로 『칠산주막』, 평론집으로 『나비의 궤적』, 『양파에서 고구마까지』, 『일어서는 돌』, 『시집을 찾다』 등이 있음.
목차
발간사
박종수 예술의 깊이와 폭 | 윤범모
한국적인 원형과 정서의 표현 | 이보영
민족적인 삶과 정서를 화폭에 담다 | 김은정
박종수의 작품세계 | 이보영
'시대적 의미' 탐구를 위한 부단한 회화 작업 | 박미언
원형의 언어로 담아낸 삶의 정서 - 화가 박종수 | 김은정
박종수 작품전에 | 신항섭
민화의 원형정신을 꿰뚫는 의지 | 김영재
우주적 생명의 리듬 | 진동규
일월성신日月星辰과 고향을 그린 화가, 박종수 - 그의 천석고황 40년을 읽다 | 김종
다비드의 꿈처럼, 꿈꾸는 순례자처럼 | 강상기
‘장생’에서 ‘민화적 풍경’을 거친 ‘어제와 오늘 사이’ | 김선태
박종수 화백이라는 텍스트 읽기 | 김병덕
박종수, ‘자유’그 간절한 메시지를 담다 | 김미진
한국 원로화가 박종수 화백이 이룩해낸 전통 재창조의 장대ㆍ찬란한 새 빛의 세계 | 김익두
박종수 작품세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 호병탁
‘삼족오’가 활짝 나래를 펴는 평화의 메시지 | 김광원
부록
부록 1 | 전시회 작가노트, 기타
부록 2 | 칼럼
부록 3 | 박종수 화백 그림시
부록 4 | 논문 - 「진환론」 | 박종수
부록 5 | 박종수 작가(1947~현재) 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