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괴물난동사건의 진실」로 제5회 웅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안수연 선생님의 두 번째 신간 도서이다. 동화집에는 「꼬마정령과 외뿔이」와 「우리딸 도담도담」 두 편의 판타지 동화를 담았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빛과도 같은 동화이다. 읽는 내내 가슴 한 편에 봄향기가 스멀스멀 피어올라 진한 감동으로 승화될 것이다.「꼬마정령과 외뿔이」“행복한 눈물? 그런 건 들어본 적도 없구나. 우리 백성들은 언제나 즐겁단다. 그런데 왜 울겠니? 아함, 오전 내내 먹고 놀았더니 졸리네. 난 자야겠으니까 돌아들 가렴.”(28쪽)“나도 더 이상은 모른단다, 하지만 분명 세상 어딘가에는 행복한 눈물이 있다는 것은 확실해. 여기 눈의 나라는 무척 추워. 하지만 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지 않니? 눈의 나라의 추위를 참고 견딘 사람들은 어떤 고난이 와도 포기하지 않는단다. 그래서 결국 진짜 행복을 찾게 되지. 너희도 마찬가지일 거야. 너희들은 반드시 행복한 눈물을 찾을 수 있을 거야.” (37쪽)가끔씩 하늘에는 기다란 무지개가 걸렸습니다. 무지개는 구슬이의 꽃물 들인 옷처럼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그 끝은 구슬이가 다시 태어난 인간 세상까지 닿아 있었습니다. 외뿔이는 무지개의 한쪽 끝에 앉아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이곤 하였습니다. 가만히 들어보면 무지개를 타고 구슬이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것도 같았습니다.
「우리딸 도담도담」나와 언니는 호야처럼 하하호호 웃으며 무지개에 올라탔어.“하하하 호호호. 그런데, 도담아. 나 지금 울다가 웃으려니까 힘들어. 하하호호 하하하 엉덩이에 털이 나면 어떡해? 털이 나서 막 가려우면 어쩌지?“걱정은 언니, 하하하 호호호 이렇게 날려 버려. 하하호호 하하하!”나는 언니의 배를 두드렸어. 뿌웅, 소리와 함께 걱정이 날아갔어.
“우리는 매일 사랑하는 사람을 마음속에서 만난단다.”“그런데 왜 나는 기억을 하지 못했어?”“기억한단다. 그렇지만 자꾸만 슬퍼하니까. 기억한다는 걸 잊을 뿐이야. 승주야, 아침에 눈을 뜰 때, 입가에 미소가 지어져 있지 않니? 그건 사랑하는 사람이 아직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뜻이란다.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과는 절대 헤어지는 법이 없어.”
작가 소개
지은이 : 안수연
동화를 쓰고 스토리텔링을 연구하고 동화문학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무지개 구슬」로 《아동문학 평론》 신인문학상을, 동화 <괴물난동사건의 진실>으로 제5회 웅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괴물 난동사건의 진실」(The Truth Behind the Revolt of the Monsters)은 영역되어 e-book으로도 제작되었어요. 2017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에 『마음나라외계인』이 선정되었고, 2019년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주최한 애니메이션 영화초기지원 부문 사업에 <괴물난동사건의 진실>이 선정되었답니다. 지은 책으로는 『모험을 끝내는 법』「괴물난동사건의 진실」(공저), 『마음나라외계인』, 『우리딸 도담도담』, 『읽고 쓰는 아동문학』(공저), 한정동아동문학상 『역대수상자 작품집』(공저), 『너구리 마을의 이상한 편의점』(해설)을 비롯하여 「안녕, 명탐정」, 「무지개구슬」 ,「보글보글 뚝배기」 , 「구름 조각사」 등 많은 동화와 평론, 에세이를 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