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고양이 털을 몸에 지닌 채 눈 감고 손 모으고 제발, 제발, 제발. 악몽을 꾼 후 간절히 기도하는 태주의 부름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백꼬선생이 나타났다. 순진무구해 보이는 태주는 의외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백꼬선생한테 부탁한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태주의 사연을 들은 백꼬선생은 고난도 마법으로 다른 마법 고양이들이 하지 못하는 ‘오드 아이 마법’을 제시하는데, 과연 어떤 역할을 하는 마법일까? 어른들 말에 무조건 순종하던 태주가 잘못한 것을 뉘우치며 성장 모습이 잘 드러나면서도 풍성해진 백꼬선생의 마법이 쏠쏠한 재미를 더한다.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을 홀린 마법 고양이 백꼬선생!
능청, 솔직, 까칠함에 허당끼까지? 백꼬선생의 매력은 계속된다
잘못에 대한 뉘우침과 사과하는 것의 가치를 알려 주는 이야기고양이 털을 몸에 지닌 채 눈 감고 손 모으고 제발, 제발, 제발. 악몽을 꾼 후 간절히 기도하는 태주의 부름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백꼬선생이 나타났다. 순진무구해 보이는 태주는 의외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백꼬선생한테 부탁한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태주의 사연을 들은 백꼬선생은 고난도 마법으로 다른 마법 고양이들이 하지 못하는 ‘오드 아이 마법’을 제시하는데, 과연 어떤 역할을 하는 마법일까? 어른들 말에 무조건 순종하던 태주가 잘못한 것을 뉘우치며 성장 모습이 잘 드러나면서도 풍성해진 백꼬선생의 마법이 쏠쏠한 재미를 더한다.
아이들의 현실 고민은 어떻게 해결될 때 가장 바람직할까?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믿고 기다려 줄 진짜 조력자가 필요해「백꼬선생」 시리즈가 고민 해결을 다루고 있는 수많은 동화와 차별화되는 부분은, 어린이 독자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믿으며 그렇게 하게끔 독려한다는 점이다. 나이 어린 어린이라 할지라도 자기의 진짜 문제를 해결할 힘이 있다고 믿고 기다려 준다.
백꼬선생은 마법 고양이로, 1권에서부터 다양한 마법 도구를 활용해 고민 의뢰인인 초등학생을 도왔다. 마법의 세계인 매직 캣츠 월드에서 고민 해결을 위한 다양한 마법 도구들을 마련해 와서, 마법 도구를 써서 가해자들을 골탕 먹이는 것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3권에서는 마법 도구들이 훨씬 다양하고 풍성해 볼거리가 늘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백꼬선생은 마법의 힘으로 태주의 고민을 무작정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다. 백꼬와 힘을 합친 마법인 ‘오드 아이 마법’을 할 때도 태주가 용기를 내어 불량 중학생들을 대면해야 한다. 또 백꼬선생은 불량 중학생의 괴롭힘에서 벗어난 후에도 태주가 해야 할 몫의 과제가 남았음을 알려 주고 스스로 하라고 독려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태주는 한 뼘 더 성장하고, 어른 말만 듣고 행동하며 어떤 것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던 나약한 태도도 조금씩 바꿔 나가게 된다. 이렇게 아이 곁에서 아이의 실수와 잘못을 지켜봐 주고 약간의 조언으로 함께하는 어른이 있을 때 아이는 제대로 자라난다.
백꼬선생은 끝까지 고민 당사자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적절한 거리를 두고 자신 곁에 있어 줄 그런 믿을 만한 존재다. 아이들이 고민을 털어놓기 어려운 부모도, 선생도, 친구도 아닌 어딘가 있었으면 하는 그런 희망의 아이콘이다.
■ 교과 연계4학년 1학기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5학년 1학기 국어 10. 주인공이 되어
5학년 1학기 도덕 2. 내 안의 소중한 친구
5학년 1학기 도덕 5. 갈등을 해결하는 지혜
6학년 1학기 국어 2. 이야기를 간추려요
6학년 1학기 도덕 1.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

태주는 백꼬선생이 캣폰에 한눈팔고 있을 때 『꿀돼지 책』을 꺼내 들고 표지에 있는 돼지의 눈을 꾹 눌렀다. 그러자 양손에 음식을 들고서 냠냠대는 돼지가 뿅 나타났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나는 그냥 돼지 아니고 꿀돼지. 아, 근데 나 식사 중일 때 불러내는 거 싫어하는 돼지. 꿀 꿀꿀~, 지금은 안 되지. 나중에 다시 부르면 되지.”
백꼬선생은 당황해서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태주는 수업이 끝나고 학원에 가기 전에 다모아 문구점에 들렀다. 물건들이 서로 자기를 선택해 달라고 아우성을 쳤다. 캐릭터 열쇠고리, 슬라임, 머리핀, 다이어리 꾸미기 스티커……. 태주는 물건을 집었다 놓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한 시간이 훌쩍 지났다. 학원 갈 시간이 바짝 다가왔다. 한숨을 푹 쉬는데 때마침 진주알이 박혀 있는 머리띠가 눈에 쏙 들어왔다. 영롱하게 반짝반짝 빛났다. 유민이가 이 머리띠를 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하자 세상이 환해졌다.
태주는 점퍼 안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그런데 있어야 할 이만 원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얼굴이 벌게지고 진땀이 났다. 머릿속이 하ㅤㅇㅒㅆ다. 순간 실망하는 유민이의 얼굴이 떠올랐다. 태주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그러고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형들 몇 명이 낄낄거리며 장난을 치고 있었고, 애들 몇 명은 물건값을 계산하고 있었다. 태주는 심장이 펄떡펄떡 뛰었다.
잠시 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문구점 밖이었고 주머니에 넣은 손아귀에 땀이 났다. 머리띠가 만져졌다. 태주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무작정 달음질쳤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연철
아주 가끔 써먹는 꾀병은 달콤해요. 마음을 설레게 하고, 힘을 줘요. 어렸을 때도 어른이 된 지금도 저는 꾀병을 좋아해요. 다 알면서 속아 주는 사람을 사랑해요.그동안 지은 책으로 동화 《주병국 주방장》, 《엄순대의 막중한 임무》,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시리즈, 동시집 《딱 하루만 더 아프고 싶다》, 《세상에 공짜는 있다》, 그림책 《두근두근 집 보기 대작전》, 청소년 소설 《꼴값》, 《어쩌다 시에 꽂혀서는》, 청소년 시집 《송아리는 아리송》 등이 있어요.
목차
프롤로그
금색 딱지 ___9
꿀돼지의 추천 책 ___16
잘못된 선택 ___26
백꼬선생의 쇼핑 리스트__43
비상! 빨간 불이다 ___53
떡 도둑 문제 ___67
짝짝이 눈 색깔 마법 ___91
내가 알아서 해 ___117
매직 캔디 ___132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