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처음주니어 시리즈 13권. 우리 민족끼리 싸운 6.25전쟁 때의 일을 다룬 동화이다. 부엌새 아저씨가 눈 내리는 겨울 밤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어있는 이 작품은, 짜임새가 튼튼하고, 살아 있는 것처럼 생생하고, 또 감동적이다.
덕빙이는 즐겨 놀던 은행나무에서 내려왔다. 요란한 비행기 소리 때문이었다. 무서워진 덕빙이가 쏜살같이 집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마을 사람들은 난리가 났다며 허둥댔다. 덕빙이 부모님은 먼 시장으로 장사를 나가 있었고, 형은 학교에 가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서둘러 짐을 꾸려 피란을 떠났지만 덕빙이는 혼자 남겨졌다.
아침에 눈을 뜨니 낯선 군인들이 나타나 덕빙이를 데리고 다니며 마을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무서워진 덕빙이는 강아지 워리를 안고 은행나무로 달려가 숨어 지내게 된다. 그렇게 은행나무에서 마을을 바라보며 지내던 덕빙이에게 피란 갔던 마을 사람들이 찾아와 양식을 구해 며칠만 더 버티면 공산군이 물러갈 거라고 하는데….
출판사 리뷰
시간 속에 잊혀진 전쟁
아직 잊을 수 없는 사람들과 기억해야 하는 우리들6ㆍ25전쟁은 우리나라, 바로 한국에서 일어난 전쟁이지만 지금의 어린이들은 잘 알지 못한다. 텔레비전이나 책에서 들어 본 적은 있지만, ‘우리의 일’이라고 느끼지 않는다. 이 동화는 우리 민족끼리 싸운 6ㆍ25전쟁 때의 일을 다루고 있다.
전쟁이 난 마을에 혼자 남게 된 덕빙이는 피란을 가서 굶고 있는 마을 사람들을 살리려다가 오히려 죽게 한다. 어릴 때 겪은 그 아픔은 어른이 되어서도 사라지지 않고 가슴속에 크나큰 상처로 남아 있다. 부엌새 아저씨(덕빙이)가 한곳에 살지 못하고 떠돌이가 된 것은 그 아픔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엌새 아저씨의 슬픔은 그의 것만이 아니다. 우리 민족 모두의 아픔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우리 민족에게 6ㆍ25전쟁의 비극을 넘어 온 겨레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통일의 꿈을 이룰 것을 에둘러 바라고 있다.
부엌새 아저씨가 눈 내리는 겨울 밤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 이 작품은, 짜임새가 튼튼하고, 살아 있는 것처럼 생생하고, 또 감동적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어디로 갔을까?
형은 왜 돌아오지 않을까?덕빙이는 즐겨 놀던 은행나무에서 내려왔다. 요란한 비행기 소리 때문이었다. 무서워진 덕빙이가 쏜살같이 집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마을 사람들은 난리가 났다며 허둥댔다.
“전쟁이 터졌단 말이다. 나쁜 공산당이 북쪽에서 쳐내려왔대.”
덕빙이 부모님은 먼 시장으로 장사를 나가 있었고, 형은 학교에 가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서둘러 짐을 꾸려 피란을 떠났지만 덕빙이는 혼자 남겨졌다. 아침에 눈을 뜨니 낯선 군인들이 나타나 덕빙이를 데리고 다니며 마을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무서워진 덕빙이는 강아지 워리를 안고 은행나무로 달려가 숨어 지내게 된다. 그렇게 은행나무에서 마을을 바라보며 지내던 덕빙이에게 피란 갔던 마을 사람들이 찾아와 양식을 구해 며칠만 더 버티면 공산군이 물러갈 거라고 하는데….
이 무섭고 두려운 전쟁이 끝나고 덕빙이는 헤어진 부모님과 형, 마을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전쟁은 인류를 괴롭히는 최대의 질병’이라고 하였습니다.
전쟁 때 어린이였던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어른이었던 사람은 죽어서도
그 병이 낫지 않아 고통 받고 있습니다. 그때 죽은 사람은 더더욱 할 말이 없습니다. 이렇듯 전쟁은 이 세상 사람들의 모든 것을 전부 훔치는
가장 무섭고 나쁜 것입니다.
-‘책머리에’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이상배
동화작가이며 어린이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림책 《도깨비 삼시랑》《메밀묵 도깨비》《아기 토끼 나나니의 숨은그림찾기》, 창작동화 《수상한 도깨비》《책읽는 도깨비》《책귀신 세종대왕》《1원의 행복》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대한민국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 아동문학상 들을 받았습니다.
목차
-눈 손님
-비석골
-한낮의 꿈
-워리
-부엌새
-금적산
-눈꽃 핀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