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물결의 장면」 은 올해 호주 생활을 하면서 홀로 마주한 바다의 기록물이다. 책 표지를 열면서 파도치는 바다의 방으로 입장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당신의 파도는 무슨 색입니까 당신의 파도는 어떤 형태로 밀려옵니까이렇게 짙은 물결이 밀려오는데 나는 어찌 당신의 파도에 쉽게 의연해질 수 없는 걸까요” - 파도에 맞서기
“낮에 꿈꾸던 생각들이 밤을 마주하면 한 겹의 그림자가 씌어 서슴없는 고백으로 변한다. 매일 밤 피어나는 달빛은 어딘가 차갑고 때때로 고요하다. 밤의 고백을 어디에 두어도 여전히 달빛 아래 놓여있기에 도망갈 수도 숨길 수도 없다.”- 밤의 고백
“눈을 감으면 그 새하얀 빛은 온전히 나의 것이 된다. 빛을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 빛은 순식간에 빛의 파편이 되어 내 주위를 통과한다. 빛을 통과한 이후 나의 형태가 아직도 남아있으려나. 나를 구성했던 잔여물들을 주우러 다시 피어나는 어둠 속으로 향해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지호
직업은 디저트를 만드는 베이커. 계절과 계절, 시간과 시간 사이.호주에서 지내면서 여러 날의 간극을 오고 가며 계절이 변화하는 틈 사이에 글과 사진을 기록했다.감정에 쉽게 무너지는 편이라 그런 순간이 올 때마다, 책과 카메라만 들고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여행을 떠났다. 주로 파도에 기대어 글을 쓰고, 일상을 여행처럼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