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학교에서 똥 마려우면 어떡하지?” 초등학교 입학식이 가까워 오자 승억이네 가족은 근심에 빠졌다. 승억이는 누구보다 크고 단단한 똥을 싸서 웬만한 변기는 감당하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마어마한 똥자루가 학교 화장실 변기를 꽉 막아 버렸다. 친구들이 의심하자 승억이는 억울하면서도 궁금했다. 똥자루의 진짜 주인은 누구일까?
출판사 리뷰
어린이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하는
유쾌하고 새로운 ‘똥 이야기’주인공 승억이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걱정이 크다. 사실 걱정거리는 단 하나. 바로 “학교에서 똥 마려우면 어떡하지?”이다. 웬만한 변기는 감당하지 못하는 승억이의 어마어마한 ‘똥자루’ 때문에 할아버지, 아빠, 엄마까지 모두 머리를 싸매고 방법을 찾지만 뾰족한 해답이 없다.
고민하던 엄마가 말했어.
“승억아, 학교에 있을 때 똥 마려우면 집에 와서 누고 가는 거로 하자. 엄마가 선생님한테 사정을 얘기하고 허락받을게.”
“안 돼!”
엄마 말에 내가 부르르 떨며 고개를 저었어.
“똥 누려고 버스를 타고 집에 온다는 게 말이 돼?”
- 《똥자루》 15쪽
하지만 승억이를 사랑하는 가족들의 각고의 노력 끝에 승억이는 아침마다 등교하기 전 시원하게 똥을 누고 학교에서는 똥을 누지 않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한시름 놓은 줄 알았으나, 학교 화장실 변기가 막히는 사건 발생! 승억이의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친구 용수 때문에 승억이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다. 그 와중에 승억이는 자기 똥만큼 대단한 똥을 눈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궁금해지는데…….
똥에 대해 남다른 태도를 가진 승억이네 가족들을 보며 재밌게 이야기를 따라 가다 보면, 더럽고 부끄럽게만 생각했던 생리 현상을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여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승억이와 같은 고민을 가진 어린이는 나만 이런 걱정을 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똥이나 건강 이야기만 하는 동화는 아니다. 《똥자루》를 쓴 최은순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고운 말을 건네는 점에 대해서도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작가의 말’에서 소회를 밝혔다. 결말을 읽고 나면 속상했던 일을 훌훌 털고 관계와 마음을 회복하는 방법 또한 깨닫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은순
《아버지의 눈》으로 ‘한국안데르센상’을 수상하며 동화 작가가 되었어요. 《방구리》로 ‘한우리문학상’ 대상을 받았으며, 《우도의 꼬마 해녀》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수상했어요. 지은 책으로는 《날개 달린 풍차바지》 《논어 우리 반을 흔들다》 《날아라! 우리 꿀벌》 《필리핀에서 만난 리처드》 《작은 눈이 어때서?》 《사랑을 나눠 준 사탕 할배》 《준수의 딸꾹질》 《꼴통과 불량 아저씨》 등이 있어요.
목차
내 똥자루
넌 좋겠다
더 이상 양보는 싫어
승억이가 범인이에요
거인이 변기를 뚫었어요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