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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는 사과 할머니를 좋아해요
북멘토(도서출판) | 3-4학년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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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둔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기억을 잊게 하는 ‘치매’는 너무 무서운 병인데다 현재는 치료 약조차 없어 말조차 꺼내기 싫은 병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치매 환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림책 주인공인 안나의 할머니도 치매에 걸려 양로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할머니가 치매인 줄 모른 안나는 자신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선물을 가져가도 제대로 봐 주지 않는 할머니가 밉기만 했다.

하지만 할머니가 치매를 겪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안나는 할머니와의 교류를 포기하기는커녕 자기만의 방식으로 할머니와 함께하는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병으로 기억이 희미해지고,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뇌가 망가져 가는 할머니. 그런 할머니 마음속 깊은 곳에 남아 있는 기억의 아주 작은 끈이라도 찾고자 하는 안나. 이런 안나의 모습에서 우리는 노화, 치매, 죽음이라는 어렵고 무거운 문제를 아름답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조금씩 깨닫게 된다.

  출판사 리뷰

치매,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아름답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


그림책 속 주인공 안나에게는 두 분의 할머니가 계세요. 그중 한 분은 커다란 사과나무가 있는 집에 살아서 안나는 그 할머니를 ‘사과 할머니’라고 불렀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 집에 다른 사람이 살고 있고, 할머니는 양로원에서 지내고 있어요. 안나는 아빠와 함께 양로원에 가서 할머니를 만났어요. 그때마다 할머니는 탁자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고, 안나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어요. 할머니를 기쁘게 하려고 가져간 선물도 본체만체했죠. 안나는 그런 할머니가 너무 미웠어요. 엄마 아빠에게 할머니가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 치매라는 병에 걸리셔서 그런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여전히 안나는 마음이 불편했어요. 그러던 어느 비 오는 날, 안나는 낡은 사진첩 하나를 발견하고, 그 속에서 할머니의 젊었을 적 사진 한 장을 보게 되어요. 안나는 그 사진이 매우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주 좋은 생각 하나가 떠올랐어요. 안나는 그 생각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아빠와 다시 사과 할머니를 찾아가요. 안나는 무슨 생각을 하게 된 걸까요? 안나의 바람대로 안나는 할머니의 기억을 찾게 할 수 있을까요? 모든 생명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어요.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태어난 날이 있으면, 언젠가 죽는 날도 찾아오지요. 시작은 이야기하기 쉽지만 끝은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아이들도 죽음, 치매와 같은 무거운 일들을 만나게 될 수 있고, 이런 일을 마주치게 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준비가 필요하지요. 《안나는 사과 할머니를 좋아해요》가 아이들에게 그런 준비를 하는 시간을 마련해 줄 거예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가족을 향한 사랑은 멈추지 않아요

그림책 속 주인공인 안나의 할머니는 치매에 걸렸어요. 할머니는 안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안나의 물음에 대답도 하지 않아요. 안나는 양로원에 가기 전에 커다란 사과나무가 있던 집에 살던 할머니가 그리웠어요. 할머니와 예전처럼 지내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 슬펐죠. 안나처럼 치매를 앓고 있는 가족을 둔 사람들은 큰 슬픔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요. 안나는 어떻게 해서든 할머니의 기억을 찾아드리고 싶었어요. 그런 안나의 간절함이 할머니 안에 깊게 숨어 버린 기억을 끌어올린 걸까요? 안나는 할머니와 함께 사과를 깎고, 깎은 사과를 함께 먹고, 서로 웃음 짓게 되어요. 현실적으로 할머니의 기억이 되돌아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걸 안나는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안나는 계속해서 할머니와 함께하기 위해 그 무엇인가를 할 거예요. 할머니를 사랑하니까요. 이렇게 안나가 할머니와 상호 작용하려 한 시도는 실제로도 치매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답니다. 그래서 이 책 맨 뒷부분에서는 우리가 알아두면 도움이 될 치매에 관한 이야기를 신경학과 교수님이 들려주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카트린 호퍼 베버
대학에서 사회교육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엔 아동 돌봄 및 청소년 센터, 사회 복지 상담소에서 일했고, 지금은 주거 정책 분야 실무 책임자를 맡고 있다. 치매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 《안나는 사과 할머니를 좋아해요》는 첫 작품으로,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을 돕고 세대 간의 소통을 중재하려는 바람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 노인과 책에 무한한 애정을 느끼고, 스위스 빈터투르 근교에서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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