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인간 사회는 공포에 빠져 있다. 강력한 전염병의 창궐부터 숨 쉴 권리마저 앗아간 미세먼지의 습격까지, 성난 표정의 자연을 마주하고는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미래를 예견하고 시와 삶을 통해 환경 보호를 외쳐 온 세 시인을 조명한다.
퍼시 셸리는 『월든』의 소로우보다 먼저 생태주의 문학가로 활동했으며, 로빈슨 제퍼스는 소로우의 통나무집에 비견되는 돌집을 손수 지어 생태적 거주를 실천했고, 개리 스나이더는 현재도 생존하여 환경 운동과 생태 문학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모두 세상의 중심은 인간이 아닌 자연이므로, 인간중심주의에서 비롯된 환경 파괴는 언젠가 큰 재앙으로 다가올 것임을 역설해 왔다.
조류독감, 에볼라, 이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환경 전염병이라는 새로운 고민을 떠안은 인류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자명하다. 이제라도 인류가 걸어온 길에서 돌아서서 자연과 공생하는 것.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이, 지금 여기서 세 시인의 시를 읽고 그 삶을 들여다볼 충분한 이유가 되어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문학비평 부문 베스트 20
주요 대형서점 MD 추천 도서
Shelley, Jeffers, Snyder
: Ecological Poets and Inhumanists
전 지구에 걸쳐 창궐한 전염병부터
숨 쉴 권리마저 앗아간 미세먼지의 공포까지
자연의 분노에 이제 인류가 답해야 할 때다!
생태 문학가 3인의 시와 삶을 통해 본
자연과 인류의 슬기로운 공생법
인간 사회는 공포에 빠져 있다. 강력한 전염병의 창궐부터 숨 쉴 권리마저 앗아간 미세먼지의 습격까지, 성난 표정의 자연을 마주하고는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미래를 예견하고 시와 삶을 통해 환경 보호를 외쳐 온 세 시인을 조명한다. 퍼시 셸리는 『월든』의 소로우보다 먼저 생태주의 문학가로 활동했으며, 로빈슨 제퍼스는 소로우의 통나무집에 비견되는 돌집을 손수 지어 생태적 거주를 실천했고, 개리 스나이더는 현재도 생존하여 환경 운동과 생태 문학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모두 세상의 중심은 인간이 아닌 자연이므로, 인간중심주의에서 비롯된 환경 파괴는 언젠가 큰 재앙으로 다가올 것임을 역설해 왔다.
조류독감, 에볼라, 이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환경 전염병이라는 새로운 고민을 떠안은 인류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자명하다. 이제라도 인류가 걸어온 길에서 돌아서서 자연과 공생하는 것.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이, 지금 여기서 세 시인의 시를 읽고 그 삶을 들여다볼 충분한 이유가 되어 줄 것이다.
생태비평의 뿌리를 영국의 낭만주의에서 찾으려는 시도와 논의가 시작된 후 한 세대가 지나는 동안, 생태 시인이자 생태 사상가인 셸리는 워즈워스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해 왔다. 셸리는 워즈워스 못지않게 자연과 인간, 사랑, 이상 사회에 대한 상상력을 드러내 왔지만, 셸리는 낭만적 시인이기보다 혁명적 현실개선론자라는 이미지가 더 강했다. 그런데 셸리가 초기에 워즈워스를 답습한 것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낭만적 이상주의’를 구현하고 이를 새로운 시적 전통의 초석으로 자리매김한 면이 있다는 평가를 상기하면, 셸리는 현실 개선과 개혁에 관심을 둔 시인으로서 오히려 오늘날과 같은 환경 위기의 시대에 와서는 생태 문학의 역할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가치를 지닐 수 있게 된다.
셸리와 제퍼스 둘 다 가장 인간적인 관점에서 시대의 변화를 촉구하는 참여시를 쓰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당대에는 대중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지 못했다. 때로 셸리와 제퍼스의 시는 인본주의에 근거한 교훈적인 어조의 자극적인 시라는 이유로 오히려 인간이기를 포기했다는 비난이 섞인 의미의 ‘비인간주의’라는 오해를 자초하기도 하였다.
스나이더의 비인본주의는 결국 땅에 대한 경외심의 표출이다. 스나이더는 북미 토착민들이 대지에 대하여 느끼는 경외심과 존중을 그대로 수용한다. 토착민들에게 땅은 자신들의 몸과 정신을 살찌우는 곳이다. 따라서 그들은 대지를 생산 수단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그 존재 자체를 목적으로 간주한다. 스나이더는 ‘생태적 생존’을 위한 안내자이자 대변인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장기적인 안목에서 생태적 생존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스나이더는 비인간 자연의 대변인이자 미래의 인간들을 위한 안내자인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선영
Seonyoung JEONG, 鄭仙映 / 연구자교육부 한국글로벌박사펠로우십 수혜자로서 인문사회 분야 최우수 펠로우로 선정되었다.현대영미시인들의 생태적 인식과 실천 방식의 연관성을 찾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에서 현대영미시, 생태비평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였고 이외에도 글로벌비즈니스, 한국어교육 분야도 공부했다.인문학 분야,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직 교과목 등을 주로 강의하며 고려대학교 우당 학술상 우수강의 부문을 포함하여 여러 대학에서 우수 강사로 선정되었다. 최근에는 한국문학과 영미문학 간의 비교 연구, 글로벌비즈니스, 한국어교육 분야에 관심이 있다.생태비평과 낭만주의, 영미권의 시와 소설, 영미문학과 한국문학과의 비교연구, 생태적 인식과 실천에 관한 논문들이 있으며 이 중 3편은 우수학술논문으로 선정되었다.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영미권의 여러 작가들(알프레드 하우스먼Alfred Housman, 헨리 소로우Henry David Thoreau, 퍼시 셸리Percy B. Shelley, 로빈슨 제퍼스Robinson Jeffers, 개리 스나이더Gary Snyder, 에드워드 애비Edward Abbey, 바바라 킹솔버Barbara Kingsolver 등)과 한국의 현대시인들(백석, 윤동주, 이육사, 박용철, 기형도 등)에 관한 각각의 연구를 수행했거나 수행 중에 있다.21세기의 생태 인식과 사회적 실천, 환경 교육에 영향을 줄 숨은 작가들의 생애와 작품을 발굴하는 일, 한국문화의 세계화에서 더 나아가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일조하는 일을 인문사회 분야 연구자의 책무로 여긴다.
목차
추천사
서문
PART 1
서론: 세상의 중심은 자연이다
PART 2
셸리: 생태적 상상력과 실천을 위한 시인의 책무
공존의 에피사이클(Epicycle)
‘인정받지 못한 입법자’의 영향력
PART 3
제퍼스: 생태적 비인본주의자의 실천적 명상
무심(無心)과 비중심화의 생태성
카멜과 토르 하우스
PART 4
스나이더: 생태적 공생을 향한 비인본주의적 실천
‘무성(無性)’의 시학과 생태학
킷킷디지의 삶
PART 5
결론: 세 시인의 문학에서 발견한 회복의 가능성
후주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