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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조각 붉게 타다
작가마을 | 부모님 |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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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박종숙 시인이 등단 13년 만에 첫 시집 『조각조각 붉게 타다』를 발간했다. 박종숙 시인은 2004년 수필가로 먼저 등단한 뒤 2011년 《심상》으로 시단에 나왔다. 이번 시집 『조각조각 붉게 타다』는 시인의 내면에 자리한 상처의 시이자 그리움의 시이다.

시적 화자가 던지는 부드러운 언어들은 고요한 듯 하나 종내는 울음을 던질만큼 독자의 심상을 헤집기도 한다. 그만큼 박종숙 시인은 체화된 언어를 표출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여 그녀가 바라보는 모든 대상물들이 ‘연민과 사랑’이라는 두 축의 평행선을 아우르며 달려간다. 바로 그러한 시적 대상을 화자의 심상이 고스란히 투영된 시편들이 이번 시집의 주조를 이룬다.

  출판사 리뷰

박종숙 시인이 등단 13년 만에 첫 시집 『조각조각 붉게 타다』(작가마을시인선 67)를 발간했다. 박종숙 시인은 2004년 수필가로 먼저 등단한 뒤 2011년 《심상》으로 시단에 나왔다. 이번 시집 『조각조각 붉게 타다』는 시인의 내면에 자리한 상처의 시이자 그리움의 시이다. 시적 화자가 던지는 부드러운 언어들은 고요한 듯 하나 종내는 울음을 던질만큼 독자의 심상을 헤집기도 한다. 그만큼 박종숙 시인은 체화된 언어를 표출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여 그녀가 바라보는 모든 대상물들이 ‘연민과 사랑’이라는 두 축의 평행선을 아우르며 달려간다. 바로 그러한 시적 대상을 화자의 심상이 고스란히 투영된 시편들이 이번 시집의 주조를 이룬다.
문학평론가 황치복 선생은 “잃어버린 과거를 찾아서 순례를 떠나”는 시로 파악하고 있다. 바로 그 순례의 과정, ‘기억의 시집’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연민과 사랑’은 회한이 따르기 마련이다. 달리 표현하면 그리움이 점철된 회억의 시집인 셈이다. 시인의 내면에 잠재된 그리움을 읽어나가는 독자들은 어떤 모습일지 자뭇 궁금해지는 시집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시인은 이번 시집을 먼저 간 동생에게 바치는 ‘헌정시집’이라고 밝혀 또 다른 그리움의 한 단면을 공개했다.

물구나무를 서다

바위를 품은 산이
호수로 내려온다

단풍에 취해 있던 새들이
놀라 날아오르고
구름은 저만치 비켜 앉는다

망설이는 풍경들 속에
근심을 풀어 놓았는지
호수는 깊어지고
차오르는 가슴 속 물집

계절은 다시 오는데
건널 수 없는
이별의 시간들

그림자를 이고 선 나는
남은 햇살을 쥐고
물구나무를 선다

가끔 두렵다

나무 위를 서성이는 새
공중을 한 바퀴 돈다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옮겨 앉는다
날개를 펴는 일을
잊은 것은 아닌지
긴 강 혼자 건너며
제 몸 휘청이는 것 아는지
가끔 두렵다

캄캄한 밤 새끼들만
오글오글 모여 있는 둥지
어느 날 갑자기
허공으로 솟구쳐 빈 날개 될까봐
하루에도 몇 번씩
외고 있는 부리 안의 지저귐
가끔 두렵다
너무 많은 궁리들이 기억을
밀어내고 있다

동강 할미꽃

벼랑 끝에 핀 동강 할미꽃
무엇을 위해 여기까지 왔는지
돌 틈에 제 몸 접힌 줄도 모르고
사무치게 먼 곳을 보고 있다

무겁게 누르고 있는 산그늘
놓아 버리면 그만인데
잡풀까지 끌어안고
가슴에 들어앉은 돌멩이

한 철 왔다 가는 고추잠자리도
한가롭게 강물 위를 누비는데
망설이며 건너왔던 세월
차라리 불쏘시개 되어
짓무른 잠 벗어던지고
넘치게 다가오는 바람 안고 쓰러지리

바동대다가 지진 난 심장
불도 지피지 못하면서
가끔 혼자 펄럭이고 싶은 마음
천 길 낭떠러지 훤히 보이는데
자꾸 흔들린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종숙
2004년 《문학예술》에 수필가로 먼저 등단을 하였으며 시는 2011년 《심상》으로 등단했다. 부산시인협회, 부산남구문인회 이사. 국제펜클럽, 부산문인협회, 부산여류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제1부
조각조각 붉게 타다
산 그림자
수족관
스팸메일
삭제된 메시지
비를 맞다
지하철
가끔 두렵다
건망증
까마귀
물구나무를 서다
민들레
낙타와 사막
동강 할미꽃
스위치를 켜다
종소리
해녀 되다

제2부

벚꽃
강가로 가자
꽃섬
꽃잎 바람
붉은 꽃 아카시아
가을 숲
꽃잎은 지고
겨울나무
바람꽃
담쟁이
노목
석양을 건너는 강
안개 바람
연꽃
오디
선물
그리움의 계절

제3부
날지 못하는 새
우체통
향수
징소리
낡은 장화
냄새
물 한 모금
물결
꿈 주머니
돌아보기
몽골의 백야
바닷가 커피숍
밤은
구름꽃
애수
어둠이 내리면
여명
파도
풍경을 내리다

제4부
지워지지않는 얼룩
밑줄
남쪽 끝 섬을 착신하다
골목길
간격
바람
타악기
난간
둥지
마네킹의 밤
맨홀
문 잠그다
유기견
잃어버린 시간
젖은 바닥
초록의 뿌리
탱자나무 울타리
풍선껌
항아리
해명

*해설/부재와 결핍의 풍요로움, 혹은 기억의 시학-황치복(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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