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수호의 누나 하리에게 일어난 사건을 다룬 이야기다. 앞서 1권에서 하리와 늘 티격태격하던 수호가 하리의 ‘일일 매니저’가 되기까지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 내성적인 성격의 수호와 달리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고픈 왈가닥 소녀 하리는 어느 날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된다.
위기의 순간에서 하리를 도와준 전학생과 꿈에 그리던 데뷔 기회를 제시한 영화감독. 그리고 그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묘한 일들.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과연 수호는 누나를 멋지게 지켜 낼 수 있을까? 더욱 흥미진진해진 하리와 수호의 일상을 따라가며 숨겨진 비밀을 추리해 보자.
출판사 리뷰
슈법맨 두 번째 이야기
하리를 쫓는 어두운 그림자의 등장?!
『지켜 줘요! 슈법맨 ②』는 히어로 판타지 장르에 법 상식을 자연스럽게 녹여 낸 동화다. 수호의 누나 하리를 주인공으로, 새로운 인물들을 더해 학교 밖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았다. 앞선 1권에서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주었다면 2권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고자 한다.
디지털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인격을 무시하고 성적 대상화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성범죄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범죄가 이루어져 피해자에게 접근이 쉽고 특히 어린아이들도 타깃이 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N번방 사건’의 경우 피해자의 60퍼센트 이상이 아동·청소년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인터넷 사용량이 늘어나며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커졌다고 말한다. 『지켜 줘요! 슈법맨 ②』에 등장하는 하리도 현실 속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과 SNS에 많은 시간을 쏟는 평범한 아이다. 특히 연예계 데뷔를 꿈꾸는 하리는 자신의 개성을 뽐내기 위해 셀카나 브이로그 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한다. 그러나 순수한 의도와는 달리, 정체를 알 수 없는 온라인 스토커가 하리의 뒤를 쫓는다. 하리가 올린 게시물에 수상한 댓글을 달 뿐만 아니라, 하리를 몰래 따라다니며 찍은 사진을 메시지로 보내기까지 한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검은 그림자는 점점 오프라인의 일상까지 침범하고, 결국 하리를 커다란 위기에 빠뜨리고 만다.
하지만 하리의 뒤에는 한층 씩씩한 모습으로 성장한 동생 수호와 언제 어디서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슈법맨이 있다. 슈법맨이 죄를 판결하는 슈퍼 법정은 ‘권선징악’이 진리가 되는 곳이다. 나쁜 짓을 저지른 자는 죄의 무게만큼 벌을 받게 되고, 언제나 기상천외한 대가는 독자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물한다. 만약 낯선 사람을 조심하고 무슨 일이 생기면 꼭 엄마 아빠에게 이야기하라는 말이 아이에게 그저 잔소리처럼 들릴까 고민된다면 이 책을 건네 보자. 하리가 겪는 사건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계심을 갖게 되고,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다.
관심받고 싶은 마음이 왜 위험할까?
익명의 손길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SNS를 통해 캐스팅된 유명 아이돌의 이야기는 연예인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 준다. 실제로 자신의 계정을 잘 관리해 유명해지거나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것은 SNS가 가진 순기능이다. 하지만 중요한 개인 정보가 유출되거나 디지털 성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세상에는 어린이의 넘치는 호기심과 미성숙한 판단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표적으로 삼은 아이들에게 친구가 되자거나 사귀자는 말로 접근한다. 그 후 선물이나 용돈을 보내며 신체 일부나 특정한 행동을 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요구하는데, 얼굴이 찍히지 않았더라도 무심코 보냈다가는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겠다는 등의 협박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사건 해결을 어렵게 하는 주요 요인 중 ‘가해자의 불법 촬영물 유포에 대한 두려움’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 동화를 쓴 서아람 작가는 오랜 시간 법조인으로 일하며 아이들이 범죄의 대상이 되거나 휘말리는 사건을 목격해 왔다. 그래서 연예인,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와 같은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하는 마음에 이 이야기를 썼다고 말한다. 어린 독자들은 하리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디지털 성범죄, 그루밍 범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범죄를 심각성을 인지하고 예방하기 위한 대처를 미리 알아 둔다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은 셈이다.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 속 법 상식
재미와 지식을 한 번에 잡다!
『지켜 줘요! 슈법맨 ②』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눈을 뗄 수 없는 사건, 통쾌한 결말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를 비롯한 사회 이슈에 대한 관심의 장벽을 낮춘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법이 궁금해!’는 현직 변호사인 저자가 책 속에 등장하는 개념을 쉽고 자세히 풀이한 코너로, 어린 독자가 확실하게 법 상식을 체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책을 읽기 전이나 혹은 마지막 장을 덮은 후, 앞에서부터 빠르게 책장을 넘겼을 때 책장 아래쪽 구석에 보이는 고양이 애니메이션 역시 빠뜨릴 수 없는 깨알 포인트다.
“누구보다 예쁜 우리 하리…? 우웩.”
수호는 구역질하는 시늉을 했다.
‘예쁘다니, 머리도 잘 안 감고 아침에 일어나면 눈곱이 덕지덕지 끼어 있는 누나가?’
도대체 누가 이런 메시지를 보냈는지 수호는 의아하기만 했다.
(1장_SNS 없이는 못 살아!)
“다음 데이트 때는 사진 안 찍을게. 아니, 딱 한 장… 아니, 세 장만 찍을게. 응?”
그 말을 들은 민규는 팔짱을 낀 채 고개를 내저었다.
“너 정말 구제 불능이다.”
태어나서 처음 들어 보는 말에 하리는 충격에 휩싸였다.
(2장_구제 불능 원하리)
“왜 전학 왔어? 이쪽 동네로 이사 온 거야?”
슈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고개를 돌려 하리를 보면서 대답했다.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3장_두 번째 첫사랑)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아람
서울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대한민국 검사로 일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소설 읽기를 좋아해, 더 많은 이야기를 쓰고 싶어 지금은 변호사로 일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검사 1호로 출연했고, CJ ENM과 카카오페이지가 주최한 추미스 공모전에서 『암흑 검사(전 2권)』로 우수상을, 밀크T 창작동화 공모전에서 「안내묘 치치」로 동상을 수상했습니다.지은 책으로는 『이상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이상한 무인 문구점』, 『지켜 줘요! 슈법맨 1, 2』, 『아빠가 된 아이돌(전 2권)』, 『여자 사람 검사』 등이 있습니다.
목차
등장인물
프롤로그 - 친구가 되고 싶어
1. SNS 없이는 못 살아!
2. 구제 불능 원하리
3. 두 번째 첫사랑
4. 엉망진창 오디션
5. 키다리 아저씨
6.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7. 작전명, 원하리를 구하리!
8. 다시 개정! 슈퍼 법정
에필로그 - 안녕, 슈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