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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가 된 죽음
베틀북 | 3-4학년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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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새롭게 탄생된 그림 형제의 ‘대부가 된 죽음’. 정직하고 공평하다 믿었던 자를 대부로 선택한 어부의 최후. 가난한 어부가 있었다. 어부는 막 태어난 아들의 대부로, 하느님과 악마가 아닌 ‘죽음, 데스’를 선택한다. 데스는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고, 어떠한 속임수도 쓰지 않으며, 어른이든 아이든 사람이든 동물이든 모두에게 똑같이 죽음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세례식이 끝나고, 데스는 어부에게 아주 특별한 세례 선물을 준다. 하지만 그 선물로 인해 어부는 탐욕을 갖게 되고, 결국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출판사 리뷰

누구를 대부로 선택할 것인가?
태어난 아들에게 세례 선물조차 줄 수 없는 가난한 어부가 있었다. 어부는 아이에게 대부만큼은 제대로 구해 주고 싶어 길을 떠난다. 어부는 처음에 하느님을 만난다. 하느님은 자신이야말로 대부로 딱이라고 외치지만, 어부는 거절한다. 어떤 이는 가난하고, 어떤 이는 부자로 사는 불공평한 현실을 만든 이가 바로 하느님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어부는 무엇이든 다 주겠다며 달콤하게 유혹하는 악마를 만나지만 역시 거절한다. 이 세상에서 존재했던 이들 가운데 가장 교활하고 악명 높은 악마를 대부로 삼을 정도로 멍청이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침내 무시무시한 ‘죽음, 데스’를 만난다. 데스는 온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두려운 존재이지만 누구에게든 공평하게 죽음을 전하고, 타협하지도 않는, 유일하게 정직한 존재였다. 결국 어부는 데스를 선택한다. 이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전혀 모른 채 말이다.

목숨이 위험한 순간, 또 한 번의 선택

데스의 세례 선물 덕분에 어부는 금방 유명해지고 부유해지지만 왕이 아프자 모든 상황이 달라진다. 왕을 살리지 못하면 자신이 죽게 될 절체절명의 순간,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아이들은 ‘내가 어부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데스와의 약속을 지키고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아니면 어부처럼 데스를 속일 것인가.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선택에 따른 책임은 각자의 몫이다. 결국 이야기 속 어부처럼 아이들 역시 죽음을 속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나면 약속의 소중함과 선택의 무거움, 욕심에 대한 경계심의 교훈을 절로 깨닫게 될 것이다.

걸작으로 재탄생된 그림 형제의 ‘대부가 된 죽음’

그림 형제의 옛이야기 중에서 ‘대부가 된 죽음’은 꾸준히 애니메이션으로 변하거나 다른 이야기로 재탄생되어 왔다. 그만큼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다는 반증일 것이다. 글 작가 샐리 니콜스는 이야기의 뼈대를 가져오면서도, 뼈밖에 없는 데스가 음식을 먹는다거나 왈츠를 추는 등 특유의 유머를 잊지 않았다. 원작과 달리 아버지를 주인공으로 하면서 결말의 비극을 극대화시킨 것도 매력적이다. 또 그림 작가 줄리아 사르다는 색다른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고 있다. 판화를 연상시키는 그림과 곳곳에 자리한 아이콘들은 그림 보는 재미를 준다. 두 작가의 콜라보가 또 하나의 걸작을 완성시켰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마음도 단숨에 사로잡을 작품임이 틀림없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샐리 니콜스
영국 잉글랜드에서 자랐고, 바스스파 대학교에서 청소년을 위한 글쓰기 석사 과정을 마쳤다. 첫 번째 동화 《아빠, 울지 마세요》로 워터스톤즈상을 받았고, 가디언 문학상과 코스타 도서상, 카네기 메달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 《누가 숲을 만들었을까?》, 《누르면 깜짝 놀랄걸? 버튼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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