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훌륭한 곡예사인 다람쥐는 놀라운 재주넘기로 숲속 동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람쥐의 뛰어난 재능을 칭찬하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너구리는 부러움 때문에 다람쥐의 재능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 대신 다람쥐에게 더 어려운 도전 과제를 여러 번 제안하고 다람쥐는 너구리의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인다. 과연 다람쥐는 너구리의 도전 과제를 통과할 수 있을까?
스페인의 초등학교 교사이기도 한 저자는 숲속 작은 동물들의 우화를 통해 ‘또래 사이의 경쟁과 부러움이 어떻게 자신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는 도전이 될 수 있는지’를 들려준다. 캐릭터의 감정이 풍부하게 드러나는 그림과 말풍선으로 처리한 대화 등의 만화적 요소를 더해 쉽고 재미있는 그림책 읽기를 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나도 다람쥐처럼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숲속 주인공이 되고 싶은 너구리의 재능 찾기 대작전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가뿐하게 재주넘기를 하는 다람쥐는 숲속 동물들의 인기를 독차지합니다. 높은 곳이 무서운 너구리는 그런 다람쥐가 부럽기만 하지요. 너구리도 다람쥐처럼 멋진 능력을 발휘해서 숲속 동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거든요.
너구리는 다람쥐처럼 되고 싶어 연습을 거듭하지만 잘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꾀를 내지요. 다람쥐에게 더 어려운 도전 과제를 내 보기로요.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다람쥐는 너구리의 도전 과제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가볍게 통과합니다. 결국 다람쥐는 동물 올림픽까지 나가 우승을 하지요. 그리고 너구리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네가 없었다면 절대로 그 많은 도전을 경험하지 못했을 거야!”라고요.
꾀돌이 너구리 역시 다람쥐 덕분에 의외의 재능을 발견했답니다. 너구리가 발견한 재능은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 모두에게는 강점이 있어요
서로의 고유함을 발견해 보세요
모든 사람은 강점을 갖고 있어요. 폐활량이 커서 달리기에 유리한 사람, 상상력이 풍부해서 이야기를 끝없이 만들 수 있는 사람, 세상 모든 게 궁금한 사람, 만들기라면 무엇이든 잘하는 사람….
저마다의 강점은 모두 달라요. 자신의 강점을 잘 모르겠다고요? 어쩌면 당연해요. 나의 강점은 의외로 다른 사람이 발견해 주는 경우가 많답니다. 돌이켜보면, 나 역시 다른 사람의 강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지 않나요? 그것도 잘 모르겠다면, 내가 어떠한 상황에서 부러움과 부족함을 느끼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 금세 답이 나올 거예요.
서로의 고유함을 발견해 보세요. 저마다 자신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다면, 필요 이상의 경쟁과 부러움을 넘어서 눈앞에 있는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을 거예요.
우리의 도전을 응원하는 그림책
아이들은 수많은 도전을 경험하며 자랍니다. 그 도전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자전거를 처음 타거나 수영을 배우는 일뿐만 아니라, 친구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일도 도전일 수 있습니다. 더욱이 실수해도 관대하게 품어주던 보호자의 품을 떠나 또래 집단과 어울려야 하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날마다 새로 배워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은 그 속에서 필연적으로 좌절과 도전을 경험합니다. 좌절과 도전은 자라기 위해 꼭 겪어야 하는 필수 과정인 셈입니다. 숲속 작은 동물들의 좌절과 도전 이야기는 또래 사이에서 견주며 자라는 아이들뿐 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글을 쓴 필라르 세라노 브루고스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교사입니다. 저자는 살면서 수많은 도전을 마주했다고 합니다. 수백 명의 청중을 위해 연설문을 쓰고 강연을 하고, 책을 위한 글을 쓰고, 엄마가 되는 도전을 하며 인생이 흥미진진했다고 이야기하지요. 저자의 이러한 경험을 『너구리의 도전하는 날』에 고스란히 녹아냈습니다. 자라느라 몸살을 앓는 아이들에게 한계를 넓히는 도전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수 있다고 말해 주는 것만 같습니다.

다람쥐는 항상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뛰어다녔어요.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재주를 부리면서요.
숲속 친구들은 다람쥐의 재주를 감탄하며 바라봤죠.
너구리는 다람쥐의 민첩한 동작에 눈이 휘둥그레지고 입이 쩍 벌어졌어요.
‘나도 다람쥐처럼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만 너구리는 높은 곳이 무서웠어요.
어느 날은 다람쥐를 따라 했다가 그만 땅바닥으로 굴러떨어졌어요.
머리에 난 혹이 없어지는 데 일주일이나 걸렸답니다.
다람쥐는 매일 아침 숲속에서 몇 가지 재주넘기를 했어요.
그런 다람쥐를 보고 동물들은 손뼉을 쳤고,
다람쥐의 수많은 재주에 하루 종일 감탄했어요.
모두 칭찬하느라 정신없었죠.
너구리만 빼고요.
작가 소개
지은이 : 필라르 세라노 브루고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난 활기차고 행복하며 낙천적이고 재미있는 선생님입니다.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과 함께하며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지은 책으로 『닭들의 파업』 『늑대는 와이파이만 찾고 있어』 『문제』 『브로콜리의 여행』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