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다문화 가정의 엄마나라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은 '색동다리 다문화' 시리즈.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동화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서로의 문화가 어떻게 같고 다른지를 깨닫고, 나아가 열린 마음으로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인도네시아의 한 마을에 가난하지만 열심히 일하는 부부가 살았다. 부부는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없어 밭 한 켠 나무그늘에 포대기를 매어 두곤 했다. 무더운 볕이 내리쬐던 어느 날, 부부는 일하느라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지 못하고 만다.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가엾게 여긴 새들은 아기가 포근히 잠들라고 깃털을 포대기 속에 조금씩 떨구어 주는데….
출판사 리뷰
인도네시아의 한 마을에 가난하지만 열심히 일하는 부부가 살았습니다. 부부는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없어 밭 한 켠 나무그늘에 포대기를 매어 두곤 했습니다. 무더운 볕이 내리쬐던 어느 날, 부부는 일하느라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지 못하고 맙니다.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가엾게 여긴 새들은 아기가 포근히 잠들라고 깃털을 포대기 속에 조금씩 떨구어 줍니다. 아이의 울음소리는 점점 잦아들었습니다.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인도네시아에서 전해지는 민담을 각색하고 번역한 동화책이다. 생소한 제목 “후아 로 푸우”는 새 소리를 나타내는 인도네시아 어다. 흔히 새 소리를 맑고 고운 지저귐으로 표현하고는 한다. 그러나 어떤 새들의 소리는 가슴을 저미는 듯 처량하고 애달프다. 시어머니에게 구박받다 굶어 죽어 새가 된 며느리의 한스러운 외침 “소쩍”처럼 이 이야기의 “후아 로 푸우”는 새가 되어버린 아기가 부모에게 건네는 한 섞인 위로의 말이다.
부모의 마음은 자식에게 모든 것을 바쳐도 모자람을 느끼지만, 현실은 마음과 같지 않다. 시간과 돈이라는 현실적인 한계에 시달리는 부모들에게 <후아 로 푸우*hy;는 어쩌면 소중한 것은 ‘함께 하는 것’이 아닌지 돌아보게끔 말을 건넨다.
이 동화는 밝고 고운 것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애잔함과 서러움도 담아 보여주는 감정의 폭넓음이 새롭다. 아이 인생의 밝은 부분만큼, 습하고 그늘진 부분에도 우리 어른들은 책임이 있다. 한편으로는 낯설고 한편으로는 익숙한, 독특한 매력의 인도네시아 동화를 아이들에게 소개해주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