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MBC TV 불의 여신 정이의 주인공 백파선
사랑과 영혼을 빚는 조선의 자존심
드라마와는 또 다른 조선 최초의 사기장, 백파선을 만난다
노비에서 면천되어 평범한 도공의 아내로 살다가 임진왜란이 닥치자 흙을 주무르던 손에 활을 들고 의병으로 왜적과 맞서 싸운 여인, 목숨을 구걸하기 위해 왜군의 길잡이가 되었다가 일본으로 끌려간 남편 김태도를 찾아 일본으로 건너간 여인, 예기치 않은 임신으로 어쩔 수 없이 타국 땅에서 새로운 삶의 뿌리를 내려야 했던 여인, 조선의 도공 이정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민족혼으로 조선 자기를 빚으며, 남편과 함께 도예촌을 만들어 그 기술을 조선의 후손들에게 전수하고, 아흔이 넘은 나이까지 왕성하고 맑은 기운으로 자기를 빚어 흰머리의 선녀, 백파선(百婆仙)으로 불린 조선 최초의 여자 사기장 이정이.
도공을 천한 기술자로 대우하는 조선과 귀한 장인으로 대접하는 일본, 두 나라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후손들의 신분을 보장받기 위한 삶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한 조선 여인의 이야기가 임진왜란과 일본의 다이묘들의 권력 투쟁을 배경으로 생생하게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본 도예의 어머니가 된 조선 최초의 사기장 백파선
타국에서 조선의 자존심을 빚은 그녀의 불꽃 같은 삶을 오늘에 되살린다.
노비 출신이지만 강하고 영특했던 이정이는 도공 김태도와 혼인을 함으로써 도자기에 대한 열정을 품게 된다. 그림과 글씨에 탁월한 재능이 있었던 그녀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백자인 일명 달항아리를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그러다 임진왜란이 일어나면서 행방불명된 남편을 찾아 헤매다 전쟁터에까지 휩쓸리게 된다. 그때 우연히 산속에서 위험에 빠진 광해군을 구해주고, 자신은 일본인 무사 마사오에게 사로잡혀 죽음의 위기에 빠진다.
수년이 흐른 후 이정이는 포로로 끌려간 남편을 찾아 목숨을 걸고 일본으로 건너가지만 남편 김태도는 이미 일본 여인과 함께였다. 아리타라는 마을에서 조선의 포로들과 함께 도예촌을 이루고 자기를 생산하고 있는 김태도를 본 이정이는 남편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험난했던 여정을 뒤로 하고, 오랜 세월 동안 그녀에게 연정을 품어왔던 일본인 마사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조선으로 발길을 돌린다. 하지만 뜻밖의 사건이 그녀의 앞을 막아선다.
조선을 유린한 일본 땅에서 자신의 혼을 불사르며 자기를 만들어야 하는 도공들의 뼈아픈 갈등 가운데서도 이정이는 조선인들에게 자기 만드는 법을 가르치고 긍지를 갖게 함으로써 일본의 세력가들에게도 당당히 맞서 자신들의 지위를 끌어올리기에 이른다.
그녀를 찾아 데려오라는 광해군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이정이는 일본에 뿌리를 내리고 찬란한 재능을 꽃피우게 된다. 그러나 조선 땅을 바라만 보며 가지 못하는 그녀의 시린 가슴은 마침내 스스로 달항아리가 됨으로써, 그녀를 그리워하며 눈감은 광해군의 품으로 돌아온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수광
대한민국 팩션의 대가 이수광은 1954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1983년 <중앙일보>에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제14회 삼성문학상 소설 부문, 미스터리클럽 제2회 독자상,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이수광은 오랫동안 조선시대 살인사건 기록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냄새가 물씬 풍기는 생생한 역사서를 집필해왔다. 지금은 수 년 안에 한국뿐만 아니라 영미권 독자들을 사로잡을 작품을 쓰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오랫동안 방대한 자료를 섭렵하고 수많은 인터뷰를 하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역사의 지혜를 책으로 보여주는 저술가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팩션형 역사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베스트셀러 작가. 특히 추리소설과 역사서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글쓰기와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대중 역사서를 창조해왔다. 1983년 「중앙일보」에 단편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저 문 밖에 어둠이』로 제14회 삼성미술문화재단 도의문화저작상 소설 부문, 『우국의 눈』으로 제2회 미스터리클럽 독자상, 『사자의 얼굴』로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단편에『바람이여 넋이여』,『어떤 얼굴』,『그 밤은 길었다』,『버섯구름』 外 다수가 있고, 장편에『나는 조선의 국모다』,『유유한 푸른 하늘아』,『초원의 제국』,『소설 미아리』,『떠돌이 살인마 해리』,『천년의 향기』,『신의 이제마』,『고려무인시대』,『춘추전국시대』,『신의 편작』,『왕의 여자 개시』,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나는 조선의 의사다』,『공부에 미친 16인의 조선 선비들』,『조선 명탐정 정약용』,『조선을 뒤흔든 21가지 재판사건』,『인수대비』,『조선 여형사 봉생』 등 다수의 저작을 발표했다.
그 중『나는 조선의 국모다』는 열여섯 살의 나이로 국모에 올라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명성황후의 삶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소설이기는 하지만 역사의 \'허점\'을 꼬집었을 정도로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고 있으며, 명성황후의 일대기가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 조선조 말의 혼란하고 긴박했던 역사적 상황을 명성황후의 삶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조선 500년 역사에서 가장 유쾌하고, 가장 상쾌하고, 가장 통쾌한 이야기를 가려 뽑은 『조선사 쾌인쾌사』는, 특히 신분과 지위, 궁핍한 생활상의 한계가 있는데도 한세상 호쾌하게 살다 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근처럼 경제 한파로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을 때는 잠시 숨 돌릴 여유가 필요하다. 저자는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이 책이 독자들의 가슴속 시련을 한 방에 날려 보낼 수 있는 그런 여유가 되기를 간절하게 기원하는 마음으로 엮었다.
백성의 마음을 얻고자 한 조선의 설계자 이야기 『정도전』(상·하)는 \'백성이 가장 귀하고, 사직은 다음이고, 군주는 가장 가볍다\'는 성리학의 기본이념에 따라, 백성이 등 따습고 배부르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정도전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전한다. 백성이 근본이라는 그의 가치와 정신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현대사회에 소중한 교훈이 된다.
또한 저자는 평소 경제 문제, 특히 부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으며 그러한 자신의 관심을 여러 권의 경제경영 저서로 풀어내며 열정적으로 집필을 하고 있기도 하다. 장사로 성공한 사람들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현재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이나 새롭게 장사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장사의 의미와 목적을 되새기고 성공하는 장사를 위한 노하우를 전하는 『돈 버는 장사의 기술 장사를 잘하는 법』을 펴낸바 있으며 『부자열전』, 『선인들에게 배우는 상술』, 『성공의 본질』, 『흥정의 기술』,『한국최초의 100세기업 두산 그룹 거상 박승직』 등의 경제경영 관련서들을 저술하기도 하였다. 어린이 도서로는 『대한국인 안중근』이 있다.
목차
제1장 순백자, 여인의 향기
제2장 산하가 피로 물들다
제3장 달항아리 여인
제4장 바다 건너 일본으로
제5장 불을 좋아하는 여자
제6장 여자가 조선을 버리다
제7장 아리타 도공의 조상
제8장 조선의 보물이 세계로 나가다
제9장 도업의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