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교훈과 상식을 떠나 본능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부모와 자녀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중세기사와 용에 대해 흔히 알고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는 결말이 책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어느 날, 지독한 냄새 구름이 평화로운 똥방귀마을을 뒤덮었다. 밭과 마당의 채소, 과일들이 모두 사라지고, 사람들은 코를 움켜쥐고 괴로워했다. 마침내 방귀 냄새보다 천 배는 지독한 냄새가 진동하고 궁둥이산이 폭발하고 말았다. 참다못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는데 과연 똥방귀마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출판사 리뷰
온 가족이 다 함께 읽다가
웃음이 빵 터지는 재미있는 그림책아이들은 똥과 방귀 이야기를 유난히 좋아합니다. 똥과 방귀라는 소재는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 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가진 본능적 욕구를 가감 없이 발산하게 해주는 분출구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마음속까지 시원해지는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 책에는 똥방귀는 물론 궁둥이 모양을 한 산이 있는 바람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먹어 치운 뒤 방귀를 뀌어 대는 용, 용을 무찌르기는커녕 냅다 도망치기 바쁜 기사의 시종이 어우러져 한바탕 즐거운 웃음을 터트리게 해 줍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중세기사와 용에 대해 흔히 알고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는 결말이 책의 재미를 한층 더하고 있습니다.
어른과 아이들이 늘 교훈적인 이야기만 읽는다면, 이야기책이 가진 특유의 진솔함과 자유분방함, 통쾌할 정도로 시원한 웃음을 만나기는 힘들 것입니다. 이 책은 교훈과 상식을 떠나 본능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부모와 자녀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궁둥이산이 폭발했다!” 똥방귀마을 순찰대가 고함을 지르고, 교회 종소리가 댕그랑댕그랑 울려 퍼졌어. 마을 사람들은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가 문이란 문, 창문이란 창문은 모두 꼭꼭 닫아 버렸어. 새들은 둥지를 떠나고, 닭들은 몸을 납작 엎드렸지. 지독한 냄새 구름이 마을을 뒤덮었으니까. 심지어 창문과 문을 꼭꼭 잠근 집 안에서도 사람들은 냄새를 못 견디고 코를 움켜쥐어야만 했어. 지독한 냄새는 며칠 동안이나 계속 됐어. 그런 일이 몇 년 동안 반복되었지.
이어서 시장이 지시를 내리자, 세상에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연주된 적이 없는 방귀 합주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어. 용은 더욱 당황하였지. 우르릉 쾅쾅, 필릴리필릴리, 슈우웅슈우웅, 피용피용, 둘둘둘둘……. 전날 먹은 콩과 양배추가 제몫을 다한 거야. 물론 자우어크라우트도.
방귀 소리들이 다 멈추기도 전에 구리구리한 냄새 구름이 몽실몽실 피어올랐어. 그중에서도 용이 웅크리고 있던 자리에서 가장 고약한 냄새가 났지. 나이가 아주 많은 그 용도 태어나서 처음 겪어 보는 일이었어. 용은 지독한 냄새에 그만 정신을 잃고 쓰러졌어. 똥방귀마을 사람들은 직접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어.
작가 소개
저자 : 미하엘 조바
1945년 독일 베를린에서 출생하여 1975년부터 자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비현실적인 것을 그림으로 잡아내는 솜씨와 밝지 않은 분위기인데도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독특한 화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996년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주는 ‘올라프 굴브란손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