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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너 때문이야!
잇츠북어린이 | 3-4학년 |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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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축구 시합을 하다가 자신이 다친 원인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 유찬이가 여러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진실을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우리 어린이들이 『모두 너 때문이야!』를 읽고 만약 자신의 실수 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는 일이 생긴다면, 실수를 인정하고 진실한 사과와 함께 적절한 보상을 하는 ‘용기’를 갖도록 도와준다. 그러면 친구들이나 선생님에게 믿음을 주는 멋진 어린이가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용기

나쁜 일이 생겼을 때, 남 탓부터 하는 유찬이의 ‘책임감’과 ‘용기’에 대한 이야기


자신과 관련되어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책임을 회피하려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 때문이지요. 그런데 책임감이 부족하거나 자신의 실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은 매사에 남 탓을 합니다. 이럴 경우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지탄을 받습니다. 『모두 너 때문이야!』는 축구 시합을 하다가 자신이 다친 원인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 유찬이가 여러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진실을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모두 너 때문이야!』를 읽고 만약 자신의 실수 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는 일이 생긴다면, 실수를 인정하고 진실한 사과와 함께 적절한 보상을 하는 ‘용기’를 갖기 바랍니다. 그러면 친구들이나 선생님에게 믿음을 주는 멋진 어린이가 될 테니까요.

▶ 무슨 일이더라도 항상 내 편인 ‘부모님’
팔을 다친 유찬이는 엄마에게 무작정 짜증을 냅니다. 급기야 자신이 다친 걸 엄마는 고소하게 생각한다면서 다친 이유가 엄마 때문이라며 억지까지 부리지요. 하지만 엄마는 유찬이가 다쳤을 때, 눈물까지 흘리면서 달려왔다는 걸 유찬이는 기억해 냅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더라도 엄마는 항상 자신의 편이라는 걸 깨달아요. 부모님은 늘 곁에서 힘이 되어 주는 그런 존재입니다.

문득 엄마가 보건실로 들어왔을 때 생각이 났다.
문을 열고 나타난 엄마의 얼굴은 보건 선생님이 입고 있는 가운만큼이나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 정신없이 뛰어왔는지 머리칼은 마구 헝클어져 있고 얼굴 전체는 땀범벅이었다. 눈 안에도 물이 고여 있었다. 그때는 엄마가 울고 있다는 걸 몰랐다. 땀이 눈에 들어갔다고만 생각했다.
그래! 사실 엄마도 내가 다쳐서 좋을 건 없다. 하루 종일 내 옆을 지키면서 시중을 들어 줘야 한다. 3학년이 되면서부터는 이제 뭐든 혼자 하라고 했는데 다시 아기 때처럼 다 해 줘야 하는 거다. 밥도 먹여 줘야 하고, 안아서 머리도 감겨 줘야 하고, 똥 누고 나면 똥도 닦아 줘야 한다.
그것뿐이 아니다. 엄마는 독감에 걸려 열이 펄펄 끓을 때도 빠지지 않던 회사도 못 나가고 있다.
조금 뒤 엄마가 커피를 사서 돌아왔다.
할아버지에게 커피를 건넨 엄마가 나에게도 뭔가를 내밀었다. 평소에는 비싸다고 사 주지 않는 아이스크림이었다.
놀라 할아버지를 쳐다봤다. 할아버지가 그거 보라는 듯 눈을 찡긋했다.
-본문 중에서-

▶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동화 분량과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 유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삽화,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그러고 보니 이건 모두 정우 때문인 것 같다. 아니 정우 때문이다.
사실 정우는 원래 우리 축구 멤버가 아니다. 이제 막 축구를 시작해서 실력도 별로다. 그런데 시합에 낀다고 해서 처음부터 꺼려졌다. 하지만 네 명을 모아야 한다는 지후 말에 다른 방법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러자고 한 거다.
정우는 예상한 대로 축구 실력이 형편없었다. 공격할 때 걸리적거리고 방해만 됐다. 정우만 아니었으면 우리 쪽 실력이 훨씬 앞섰을 거다. 다시 말해 2 대 2, 동점 같은 상황을 만들지 않았을 거라는 거다. 그랬다면 내가 그렇게 무리해서 경기를 할 일은 없었을 거다. 무리한 점프 헤딩슛 같은 거 말이다.
물론 그것만으로 정우 탓을 하는 건 아니다.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마지막에 지후가 어시스트해 준 공은 사실 정우와 더 가까웠다. 그러니까 정우가 슛을 날려야 했던 거다.
그런데 정우가 공을 마주한 순간 옆에 있던 나를 쳐다봤다. 어정쩡한 자세로 서서는 어찌할지 모르겠다는 듯한 눈빛으로. 그건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눈빛이었다. 그러니 내가 어떻게 가만있을 수 있었겠는가. 그대로 땅을 박차고 무리해서 뛰어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는 말이다.
뛰어오르지 않았다면 넘어지는 일도, 팔을 다치는 일도 없었을 거다. 정우 때문에 내가 겪지 않아도 되는 고통을 겪고 있는 거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경미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만들다 그 매력에 빠져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글을 짓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잔소리카락을 뽑아라』, 『목소리 교환소』, 『꿈 요원 이루』, 『초능력 사용법』, 『마음 뽑기』, 『재민이의 아주 특별한 점』, 『하늘 마을로 간 택배』, 『설전도 수련관』 시 리즈 등이 있습니다.

  목차

팔을 다치다
이건 모두 정우 때문이야
이건 모두 지후 때문이야
이건 모두 엄마 때문이야
나 때문이 아니라고?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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