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떼떼는 머리에 원형 탈모가 생겼을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말할 수 없이 깊은 고민에 빠졌기 때문이다. 떼떼는 그 문제가 자신이 더 이상 안 크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니 꼭 그래야만 해결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소원나무에 가서 더 안 크게 해달라고 빌게 되었다. 소원나무에 사는 꼬마 유령 꼬꼬는 이 이상한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먼저 왜 그런 소원을 비는지 이유를 밝혀 달라고 한다. 떼떼는 비밀은 친구끼리만 나누는 거라며 밝히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소원을 이루려면 꼬마 유령 ‘꼬꼬’와 친구가 되어야 하는데 떼떼는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그래서 그토록 원하던 소원도 이루게 될까?
출판사 리뷰
요즘 아이들은 너무 많은 괴물과 너무 많은 귀신을 미디어에서 자주 만납니다. 그 때문에 예전에는 괴물이 눈알을 한 번 희뜩 뒤집는 그림만 봐도 무서워했었는데 이젠 그런 것들을 아무리 봐도 무서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린 떼떼 역시 꼬마 유령 ‘꼬꼬’를 만나지만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꼬꼬가 자신의 소원을 이루어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꼬꼬를 따르게 되지요. 그리고 유령이 되겠다는 간절한 일념으로 엉뚱 발랄한 사고를 치게 됩니다.
엄마 아빠는 그런 떼떼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러는지 몰라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떼떼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언젠가부터 마음의 문을 꾹 닫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서로 점점 알아듣기 어려운 대화를 하게 됩니다. 안타까운 것은 엄마 아빠는 떼떼 안에서 비밀이 자라는 것을 모른다는 점입니다. 그 비밀은 떼떼가 괴물이나 귀신보다 더 극도로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점점 커져만 가던 두려움은 어느 순간 폭발해 버립니다. 왜 어쩌다 떼떼는 이런 내면적 상처와 마주하게 되었던 것일까요?
작가는 이 어긋난 관계 속에서 떼떼가 자신의 고통을 어떤 식으로 드러내고, 해결점을 위해 어떻게 다가가는지 보여줍니다. 또한 그 과정 속에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며, 무엇이 가족을 서로 더 단단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하지만 지금 떼떼는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이 소원을 이루고 싶었어요.
“그래. 나 할 수 있어. 그까짓 거 안 자면 되지 뭐. 근데 유령 그거 어떻게 하면 되는 건데?”
꼬꼬는 떼떼에게 우선 침대에 다시 누우라고 했어요. 떼떼는 꼬꼬가 시키는 대로 침대에 누웠어요. 꼬꼬가 말했어요.
“잠들기 전에는 정신이 몽롱해지지?”
“응, 맞아. 그러지.”
“그리고 그다음 잠에 빠지면 아예 정신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지?”
떼떼는 말똥말똥한 눈으로 바라보며 맞장구를 쳤어요.
“그래. 그것도 맞아. 모르지.”
“그때 정신은 어디로 갔을까?”
떼떼는 갑자기 당황이 되었어요.
“그건 모르겠는데? 어디로 가는데?”
작가 소개
지은이 : 해루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국립예술아카데미 브레라에서 diploma di Laurea 학위를 받았습니다. 1992년에 이탈리아 브레라 살롱전 추천 작가로 선정되었고, 같은 해에 볼로냐북페어 선정 작가가 되었습니다. 발표한 작품으로 그림책 『달콩이는 어디 있지?』, 『삐빠는 언제 올까?』 등이 있고, 장편 동화 『황금알과 이야기나무 술술』, 『베찌』, 『마법의 안녕별』, 『달가게』, 『메타샤이』, 『꼬꼬 떼떼』가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림책, 시각디자인, 시나리오, 희곡 작업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2021년에는 제4회 가야사 공모전에서 뮤지컬 시나리오『허왕후의 초상』으로 주한인도대사관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http://grimin.nethttp://haeraon.com
목차
1 제발 안 크게 해 주세요
2 꼬……꼬?
3 유령이 되고 말 거야
4 음만마 아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