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웅진인물이야기 시리즈 5권. ‘유관순 열사 순국 90주년 기념작’으로 특별히 꼼꼼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기획된 책이다. 10여 년에 걸친 연구를 바탕으로 복원한 유관순 열사의 당당하고 아름다운 삶을 다루고 있다. 이야기 뒤에는 유관순의 생애를 이해하기에 도움이 될 만한 사진 자료 및 연보를 자세하게 구성해 열사의 삶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유관순 열사가 어디에서건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정의’라는 자신의 가치관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열사의 흔들리지 않는 태도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분명한 가치관의 소중함을 알려 준다. 또한 그것을 지켜낼 때 본성에 충실한 인간이 아닌 참다운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말해 준다.
출판사 리뷰
10여 년에 걸친 연구를 바탕으로 복원한
당당하고 아름다운 삶!
유관순, 대한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짧지만 강렬했던 삶
2010년은 유관순 열사가 순국한 지 90주년이 되는 해다. 1920년 9월 28일 옥중에서 세상을 떠난 열사는 아우내 장터 만세 운동을 이끈 독립 운동가다. ‘독립 만세의 꽃’이라는 별칭이 붙여진 것은 열사가 꽃송이처럼 피어날 열아홉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유관순 열사는 짧지만 강렬한 삶을 살았다. 고향 마을에 3.1 운동의 독립 선언을 알리고, 3천 여 명과 함께 만세 운동을 벌였으며, 옥중에서 만세 운동을 주도하다 고문 끝에 세상을 떠났다. 열사는 옳은 뜻을 당당하게 펼치는 데 온 삶을 바쳤다. 세월이 흐른 뒤에도 열사의 이야기가 어린이들에게 감동을 전해 주는 이유는 그러한 삶의 진정성에 있다.
10여 년에 걸친 발굴 자료로 복원한 유관순 열사의 삶
그동안 유관순에 관한 어린이 책은 무려 70여 종이나 출간되었다. 그러나 열사의 삶이 짧고 관련 자료들이 귀했던 까닭에 어릴 적의 실제 이야기나 재판 형량, 순국 월일 등이 사실과 다르게 다루어진 부분들도 있었다. 이 책은 ‘유관순 열사 순국 90주년 기념작’으로 특별히 꼼꼼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저자 장종현은 백석대학교 유관순연구소의 초대 소장으로, 유관순연구소와 (사)류관순열사기념사업회의 도움을 받아 자료 발굴 및 고증에 힘썼다.
먼저 유관순연구소가 문을 연 10여 년 동안 수집한 열사의 재판 기록, 호적, 족보, 당시 신문과 관련 논문 등의 사실적인 자료가 이 책의 바탕이 되었다.
특히 유관순 열사의 형량은 2007년 발행된 '4-1 초등학교 읽기 교과서'에서도 7년을 언도받았다고 표기될 만큼 이설(異說)이 많았다. 그러나 국가기록원에서 보관하고 있는 형사사건부와 경성 복심법원의 판결문에 따라 일심에서 5년 형, 이심에서 3년 형을 선고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의견이 분분했던 생년월일과 순국월일 또한 각각 1902년 12월 16일과 1920년 9월 28일로 확인했다.
유관순 열사의 어린 시절 친구의 증언에 따라 구성된 에피소드
유관순 열사의 삶은 날 때부터 남달랐던 천재나 위인의 삶은 아니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정이 많고 마음이 따뜻한 말괄량이였다. 이 책에 소개된 어린 시절 에피소드는, 열사의 어린 시절 친구인 남동순 여사와 이화 학당 동창이었던 보각 스님의 증언에 따라 구성되었다.
유관순이 달 밝은 밤 동네 아이들과 어울려 진뺏기와 술래잡기를 한 이야기나, 당시 유행하던 귀밑머리, 황새머리, 조랑머리 등을 하고 다녔던 이야기, “무쇠 돌격 청년 남아야”와 같은 우국 창가를 즐겨 불렀던 사실 등은 다른 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일화다. 이화 학당 시절, 우스운 말을 곧잘 해 친구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열사의 성품 또한 생생하게 그려져 있으며, 3.1 운동에 참가한 5인 결사대를 꾸리는 장면 역시 실증적 사료로서의 가치가 있다.
재판 기록으로 재구성한 아우내 장터 만세 운동의 현장
1919년 4월 1일 충청도 병천 지방에서 일어난 아우내 장터 만세 운동은 3천 여 명의 사람들이 참여하여 19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은 민족의 항일 운동이다. 당시 아우내 장터에서는 3.1 운동 때 사용되었던 독립선언서를 낭독해 3.1 운동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은 사건임을 대대적으로 선포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우내 장터 만세 운동 장면은, 유관순 열사 및 만세 운동 체포자들이 재판을 받을 당시에 작성된 경성 복심 법원 판결문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많이 배운 것도 아니고 삶이 넉넉한 것도 아닌 농민들이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비폭력 만세 운동을 벌이는 모습은 각색이 없지만 극적이다. 그래서 더욱 감동적이다.
저마다 마음속에 감추어 두었던 독립 만세의 소리를 3천 여 명이 장터가 떠나갈 듯 외치는 장면은 생생하고 힘차다. 또한 젊은 아들을 일제의 총칼에 먼저 보내고 오열하는 어머니의 모습이나, 부모의 죽음 앞에서 눈물 흘릴 여유조차 갖지 못했던 유관순 열사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만세 운동이라는 역사적 사건 뒤에 가려졌던 인간적 비극을 느끼게 한다.
불의 앞에 결코 꺾이지 않는 당당한 정신
열여덟의 어린 나이에 일제의 재판정에 섰던 유관순 열사는 어떠한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았다.
“만약 너의 모든 죄를 용서해 준다면 다시는 만세를 부르지 않고 천황 폐하의 착한 백성이 될 수 있겠는가?”
“절대 그럴 수 없소.”
관순은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고 또렷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나는 죄인이 아니오. 그리고 나는 우리나라가 독립하는 그 순간까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만세를 부를 것이오.”
재판장은 엄숙한 얼굴로 관순을 굽어보았다.
“나는 대한의 백성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당신들이 나를 죄인으로 몰고 있을 뿐이오. 나는 도둑을 몰아내려 했을 뿐이오.”
“도둑이라니?”
“당신들이 남의 나라를 빼앗았는데 도둑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이오?”
(135~138쪽)
유관순 열사가 어디에서건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정의’라는 자신의 가치관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은 지금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가치와 수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있다. 열사의 흔들리지 않는 태도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분명한 가치관의 소중함을 알려 준다. 또한 그것을 지켜낼 때 본성에 충실한 인간이 아닌 참다운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말해 준다.
풍부한 사진 자료와 연보, 역사적 용어 설명
이 책에는 이야기 뒤에 유관순의 생애를 이해하기에 도움이 될 만한 사진 자료 및 연보를 자세하게 구성하였다. 국가기록원의 특별 허가를 받은 판결문과 형사사건부, 유관순 열사가 학창시절 오촌 조카의 출생을 축하하여 직접 만든 삼색 뜨개모자 사진 등 흔히 볼 수 없었던 사진 자료를 통해 한층 열사의 삶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한일 협약, 국채 보상 운동, 기미 독립 선언서 등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중요 사건 및 용어 설명을 부록에 담아 어린이들의 역사 학습에 도움을 준다.
작가 소개
저자 : 장종현
백석신학교.백석예술대학교.백석문화대학교.백석대학교 설립자기독교연합신문 발행인한국교회연합 공동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총회장
목차
여자 아기의 울음소리
씩씩한 말괄량이
이화 학당으로
만두와 반성문
마음의 스승
황제를 잃은 슬픔
3월 1일 아침
우리는 죄인이 아니다
만세 운동의 불꽃
독립하면 다시 만나자
우리도 일어납시다
아우내 장터의 만세 소리
피로 물든 아우내 장터
체포된 관순
이런 재판은 받을 수 없다!
형무소를 뒤흔드는 만세 소리
죽음의 그림자
옥중에서 숨을 거두다
지은이의 말
유관순이 살아온 길
유관순과 역사
사진으로 본 유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