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릴 때부터 할머니에게 폭언을 들으며 이유 모를 미움을 받았던 도경. 교통사고를 당하고 깨어나 보니 혜명 윤씨 가문의 고명딸이 되어 있었다. 도경은 죽음이 예정된 미래를 바꾸기 위해 예성 채씨 가문의 종손, 채재헌을 만나 요구한다.
출판사 리뷰

“다 저 아이 때문이야!
재수 없는 애가 태어나 모든 게 엉망이 되었다고!”
저주받은 팔자. 재수 없는 아이. 전생의 업보.
어릴 때부터 할머니에게 폭언을 들으며 이유 모를 미움을 받았던 도경. 교통사고를 당하고 깨어나 보니 혜명 윤씨 가문의 고명딸이 되어 있었다. 도경은 죽음이 예정된 미래를 바꾸기 위해 예성 채씨 가문의 종손, 채재헌을 만나 요구한다.
“저는 예성 채씨 가문의 종부 자리를 원합니다.”
서자 출신 왕과 대비를 떠받드는 혜명 윤문의 독녀.
고아가 된 적통 왕자를 보호하고 있는 예성 채문의 장손.
왕실의 삼엄한 감시 속,
도경과 재헌의 관계는 더욱 깊어져만 가는데……
◎출판사 제공 책소개
《고백의 이유》 이후,
파란미디어에서 6년 만에 선보이는 서은수 작가의 신작!정치적으로 반대 세력인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가상 역사 로맨스, 《동백꽃 핀 자리》.
서은수 작가가 오래도록 먹먹한 여운을 남길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돌아왔다. 쉽게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 남녀 주인공의 엇갈리는 감정을 작가 특유의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묘사로 담아냈다.
서자 출신 왕을 지지하는 혜명 윤씨 가문
적통인 어린 대군을 숨겨 준 예성 채씨 가문
그리고, 두 가문의 화해를 바라지 않는 자들여주는 수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권력 다툼의 피바람이 휘몰아치기 직전으로 타임슬립한다. 처음에는 자신의 미래를 바꾸고자 적대 가문의 남주에게 다가갔지만, 목멱산에서 여러 계절을 그와 함께 보내며 점차 마음이 깊어진다. 그러나 권력을 노리는 자들의 모략이 펼쳐지고,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았던 진실이 밝혀지는데…….
과연 두 사람은 비극적인 운명을 피해갈 수 있을까?
[주요 인물]윤도경
현대에서 과거로 타임슬립한 덕에 앞으로 벌어질 비극을 알고 있다. 자신의 선택이 그릇되었을까 봐 걱정하면서도 인명이 걸린 일에는 당차게 자기 신념을 펼친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다정한 성격으로, 윤씨 집안 사람에게 편견을 갖고 있던 적대 가문 어른들까지도 매료시킨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상하게도 재헌과 함께할 때마다 그립고 애달픈 감정에 휩싸이곤 한다.
채재헌
예성 채씨 집안의 장손. 강직한 성품과 유능함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왕과 군신 관계이면서 어릴 때부터 가까이 지낸 친우 사이이다. 중전의 병환이 깊은 와중, 혜명 윤씨 가문에서 고명딸을 왕과 만나게 한 일을 알고 탐욕스럽다 여기며 미워한다. 예성 채문의 종부 자리를 달라는 윤도경에게 냉소로 응대했지만, 목멱산의 별업에서 함께 지내며 점차 도경에게 빠져들어 간다.
대비
왕실 최고 어른임에도 적통파 세력으로부터 서자 출신 왕실이라는 수모를 계속 당해왔다. 그들을 견제하고자 어쩔 수 없이 혜명 윤씨 가문과 손을 잡았다. 윤도경과 직접 만나 본 뒤 마음에 들어 하며, 왕실과의 혼인을 걸고 거래를 제안한다.
도경은 돌려 말하는 것을 그만두고 간결하게 의사를 내비쳤다.
“저는 따로 원하는 자리가 있습니다.”
“따로 원하는 자리라니?”
“……예성 채씨 가문의 종부.”
고요한 적막이 내려앉았다. 더위 때문인지 민망해서인지 도경은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래도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1권
찢어질 듯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도경은 펑펑 울음을 쏟았다. 슬픔에 짓눌려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크고 따뜻한 손이 흥건하게 젖은 한쪽 뺨을 감싸는 것조차 미처 몰랐다.
“왜…… 우는 거요?”
걱정이 담긴, 조심스러운 음성에 붉게 짓무른 두 눈을 들었다. 흔들렸던 초점이 차츰 진정되고 상대의 얼굴이 또렷하게 맞춰졌다.
……채재헌?
- 1권
왜 울었을까?
단순히 흐느끼는 정도가 아니었다. 얼굴 전체와 목덜미가 벌게지도록, 여인은 참으로 애달프게 눈물을 흘렸다.
그것도, 감히 내 앞에서…….
자신을 다른 사내로 착각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떨치기 어려웠다. 생각이 많아질수록 의심 또한 짙어졌다. 그사이 아픈 연정이라도 가슴에 품은 건가, 그리하여 더는 예성 채문의 종부 자리가 필요치 않게 됐나, 멋대로 폭주하는 생각이 멈추지 않았다.
- 1권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은수
출간작《공주, 선비를 탐하다》《윈터 블루스》《고백의 이유》《설렘의 기억》《헤어지는 날》그리고 《동백꽃 핀 자리》
목차
1권
서장(序章)
1장. 우중조우(雨中遭遇)
2장. 바뀐 운명
3장. 적당한 명분
4장. 감우당(甘雨堂)
5장. 특별한 풍경
6장. 규방가사
7장. 감우당의 봄
8장. 춘야(春夜)
2권
9장. 전전반측
10장. 일촉즉발
11장. 유월의 동백
12장. 월계화가 피는 계절
13장. 삼생(三生)
14장. 이상한 단주
15장. 동백꽃 핀 자리
3권
16장. 춘한의 감우
17장. 도피
18장. 변형된 불행
19장. 붉은 꽃잎
20장. 무명의 위패
21장. 안온하고 행복한
외전.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