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해빈이네 엄마 아빠는 주말도 없이 일주일 내내 일하느라 바쁘다.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겨우 잠든 엄마 아빠는 꿈속에서 3년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는 고생하는 엄마 아빠를 위한 선물이라며 복권 번호를 불러 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번호 세 개만 불러 주고 나머지 번호는 해빈이가 알려 줄 거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지신다.
아침이 되자마자 엄마 아빠는 해빈이에게 번호를 불러 달라고 했다. 하지만 해빈이는 번호는커녕 꿈도 꾸지 않았다. 해빈이는 잔뜩 기대하는 엄마 아빠를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잠시 고민하던 해빈이는 말했다. “소원을 들어줄 때마다 번호를 하나씩 알려 줄게요.” 알려 줄 번호는 총 세 개! 과연 해빈이는 무사히 세 가지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지금부터 복권 번호를 불러 주겠다!”
엄마 아빠 꿈속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타나 복권 번호를 불러 준다면?
해빈이네 엄마 아빠는 주말도 없이 일주일 내내 일하느라 바빠요.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겨우 잠든 엄마 아빠는 꿈속에서 3년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를 만났어요. 할머니는 고생하는 엄마 아빠를 위한 선물이라며 복권 번호를 불러 주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번호 세 개만 불러 주고 나머지 번호는 해빈이가 알려 줄 거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지셨죠. 아침이 되자마자 엄마 아빠는 해빈이에게 번호를 불러 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이를 어쩌죠? 해빈이는 번호는커녕 꿈도 꾸지 않았는걸요. 해빈이는 잔뜩 기대하는 엄마 아빠를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잠시 고민하던 해빈이는 말했어요. “소원을 들어줄 때마다 번호를 하나씩 알려 줄게요.” 알려 줄 번호는 총 세 개! 과연 해빈이는 무사히 세 가지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요?
“여러분에게 돈보다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제일 소중한 해빈이의 소원 이루기 대작전!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요? 돈은 세상에 꼭 필요해요. 맛있는 것을 마음껏 사 먹고, 넓고 아늑한 집에서 잠자고, 친구에게 주고 싶은 선물을 언제든 사 줄 수 있어요. 하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도 많아요. 등나무 그늘에 불어오는 시원한 봄바람, 열심히 준비한 댄스 챌린지에 성공했을 때 느끼는 뿌듯함, 밤하늘을 바라보며 느끼는 가족들의 체온 모두 돈으로 살 수 없어요. 여러분에게 돈보다 소중한 건 무엇인가요?
해빈이는 돈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소중했어요. 그래서 가짜 번호를 불러 주면서까지 소원을 이루고 싶었죠. 하지만 거짓말로 엄마 아빠를 속인 게 미안했던 해빈이는 결국 엄마 아빠에게 가짜로 번호를 불러 준 거라고 털어놓아요. 그런 해빈이의 진심이 전해진 걸까요? 엄마 아빠는 해빈이를 꼭 안아 주며 괜찮다고 말해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자고 약속하죠.
부모님은 언제나 자식에게 못 해 준 것이 기억에 남아요. 해빈이네 엄마 아빠도 돈만 있으면 해빈이에게 해 주고 싶은 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였죠. 하지만 아이들이 원하는 건 물질적인 것만은 아니에요. 해빈이네 엄마 아빠는 해빈이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그 사실을 깨달아요. 어쩌면 할머니의 진짜 선물은 번호가 아니었을지도 몰라요. 할머니는 언제 올 지 모를 행운보다 눈앞에 있는 가족 그리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싶었던 건 아닐까요?
엄마 아빠가 번쩍 고개를 들었어. 할머니가 꿈에 나타난 이유가 있었나 봐.
“너희가 열심히 사는 거 다 안다. 그래서 내가 선물을 주려고 한다.”
“선물이요?”
아빠가 눈을 동그랗게 떴어.
“그래, 선물! 너희들이 조금 더 여유롭게 살 수 있는 그런 선물 말이야.”
할머니는 팔짱을 끼고 느긋하게 웃었어. 엄마는 너무 놀라 입이 떡 벌어졌지.
“지금부터 복권 번호를 알려 주겠다.”
할머니는 목소리에 힘을 주어 또박또박 말했어. 그 순간 엄마는 심장이 쿵덕쿵덕 방아질을 시작했어.
아빠는 너무 놀라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어.
엄마 아빠가 입을 모아 말했어.
“그러니까 번호를 불러 줘.”
해빈이는 답답했어. 번호를 모른다고 하면, 꿈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하면,
엄마 아빠가 실망할 것 같았거든. 큰돈이 순식간에 물거품이 되니까. 그래서 입술만 달싹거렸어.
꼬르륵.
그때 해빈이 배에서 천둥소리가 들렸어. 아침부터 실랑이를 벌였더니 아침때를 놓쳤나 봐.
“아침밥 먹고 이야기해 줄게요.”
해빈이는 서둘러 거실로 나왔어. 어떻게 할지 밥 먹으면서 생각해 보기로 했지.
“엄마는 해빈이와 함께 소원을 이루면서 진짜 중요한 게 뭔지 깨달았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거지. 함께 도서관에 가고 춤도 추고, 캠핑까지 한 건 정말 큰 선물이었어.”
“할머니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고 일깨워 주고 싶었나?”
아빠가 고개를 갸웃했어. 듣고 보니 그럴 만도 했어. 할머니가 돈을 주고 싶었더라면 해빈이에게 복권 번호를 알려 줬겠지. 엄마와 해빈이는 고개를 끄덕였어.
작가 소개
지은이 : 윤주성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엄마의 결혼식』으로 2020 한국안데르센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토토의 쿡! 쿡! 요리 교실』 『벅벅, 내가 대머리라니!』 『구수 구릿 쿰쿰 냄새의 제왕』 등이 있답니다. 아이들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목차
작가의 말 6
똑같은 꿈 10
모르는 질문 21
첫 번째 소원 30
두 번째 소원 49
마지막 소원 70
진실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