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책딱지 ‘저학년의 품격’ 시리즈의 열여덟 번째 작품. 갑자기 나타난 바가지머리 소녀와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 초등학생 유라의 이야기다. 엄마가 권하는 식혜와 쑥개떡을 촌스러운 음식이라고 단칼에 거절하고 피자와 콜라만 찾던 주인공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 전통 놀이와 전통 음식, 전통 생활 양식을 직접 경험하면서 잊히어 가는 전통문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전통문화에 스민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즐겁고 따뜻하게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 외할머니의 유품을 매개로,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가슴 뭉클한 내리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갑자기 유라 앞에 나타난 바가지머리 소녀,
소녀가 유라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저학년의 품격’ 열여덟 번째 작품책딱지 ‘저학년의 품격’ 시리즈의 열여덟 번째 작품 『내 친구 이꽃분 할머니』는 갑자기 나타난 바가지머리 소녀와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 초등학생 유라의 이야기입니다. 엄마가 권하는 식혜와 쑥개떡을 촌스러운 음식이라고 단칼에 거절하고 피자와 콜라만 찾던 주인공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 전통 놀이와 전통 음식, 전통 생활 양식을 직접 경험하면서 잊히어 가는 전통문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전통문화에 스민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즐겁고 따뜻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외할머니의 유품을 매개로,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가슴 뭉클한 내리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 우리 아이들에게 전통은 어떤 의미일까? 그것에 대해 묻고 탐구하는 동화『내 친구 이꽃분 할머니』의 주인공 유라는 낡고 빛바랜 할머니의 유품을 한지 상자에 담아 고이 간직하고 있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피자와 콜라 같은 맛있는 음식이 많은데, 색깔도 이상한 식혜와 쑥개떡을 자꾸 먹어 보라고 하는 엄마가 귀찮기만 합니다. 유라는 엄마가 옛것을 강요한다고 생각하지만, 엄마는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딸과 함께하고픈 사랑의 마음이었습니다. 무조건 옛것이 좋은 것이라서 유라에게 식혜와 쑥개떡을 권한 것이 아니고, 전통이라서 할머니의 오래된 은가락지를 물려주겠다는 것도 아니었지요. 어린 시절 엄마가 해 주시던 추억의 음식을 이제는 딸과 함께 먹으며 그 소중한 추억을 나누고픈 순수한 마음이었습니다.
유라는 갑자기 등장한 바가지머리 소녀 분이와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납니다. 초가집과 푸른 논밭이 펼쳐진 마을에서 분이의 친구들과 고무줄놀이, 비사치기, 말뚝박기를 신나게 하고 출출해진 시간, 분이의 권유로 식혜와 쑥개떡을 맛봅니다. 망설이다가 한 입 베어 문 순간, 엄마가 입이 닳도록 말했던 ‘참맛’을 느끼고 그제야 엄마의 말을 이해하게 되지요.
‘전통’이라고는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전통을 접할 기회가 없는 요즘 아이들에게 ‘전통문화’는 최신 기술만큼 낯선 것입니다. 자주 접해서 편안해져야 낯선 것에 대한 경계심이 허물어지고 비로소 그것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통문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유라에게도 그런 시간과 계기가 필요했던 것이지요. 김우정 작가도 작가의 말에서 그런 바람을 가지고 이 이야기를 썼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전통 음식과 전통 놀이를 통해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점차 친근감도 생기고 다른 전통문화 영역으로도 관심이 확장될 거예요.”
# 과거로의 시간 여행, 사라진 은가락지와 빛바랜 손수건이 품은 비밀! 반짝반짝한 신상만이 주목받는 시대, 『내 친구 이꽃분 할머니』는 오래되고 빛바랜 물건이 품은 이야기에 주목합니다. 할머니의 유품 상자에 들어 있던 누르스름한 손수건. 그것을 처음 본 유라는 수놓인 꽃이 너무 촌스럽다며, 그것을 애지중지하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분이와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손수건이 품은 이야기를 알게 되고, 엄마가 그 손수건을 보면서 손재주 좋았던 할머니를 추억하는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한 땀 한 땀 직접 수를 놓은 정성, 딸에게 직접 옷을 만들어 주었던 엄마의 사랑, 사랑이 담긴 물건을 아끼는 마음. 오래된 물건이 품은 이야기에 유라도 비로소 귀를 기울입니다.
은가락지를 잃어버리고 곤란해하는 손녀를 위해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찾아온 할머니. 시간 여행이 끝나 갈 무렵 귓속말로 반지에 대해 속삭여 주는 세심한 사랑. 사라진 은가락지와 빛바랜 손수건이 품은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뭉클한 내리사랑의 물결이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립니다.
전통 놀이를 하며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청량한 웃음소리, 토끼풀꽃으로 왕관과 꽃팔찌를 만들며 느끼는 싱그러움, 시원하고 달콤한 식혜와 쫀득한 쑥개떡의 맛, 친구와 함께 바라보는 저녁노을의 빛깔과 귓가에 흐르는 대금 소리……. 오감을 즐겁게 하는 동화『내 친구 이꽃분 할머니』를 읽다 보면 독자들은 저마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방 한쪽에 가지런히 모셔 둔 꽃신’과 같은 추억들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우정
학원에서 학생을 가르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현재는 글쓰기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환상과 재미, 감동이 어우러진 이야기, 따뜻하고 신나는 이야기, 어린이의 꿈과 마음의 키를 키우는 데 보탬이 되는 이야기를 쓰기 위해 노력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물들의 재판』, 『노래하는 붉은 거위 치치』, 『거짓말쟁이 마법사 안젤라』, 『친절한 엘리베이터』, 『헌책방의 비밀–현준이와 미르의 신비한 모험』 등이 있습니다.
목차
엄마의 한지 상자 ------- 7
사라진 은가락지 ------- 15
너무 촌스러워 ------- 20
시간 여행자가 된 유라 ------- 26
식혜와 쑥개떡 ------- 35
초가집과 꽃신 ------- 44
분이의 손수건 ------- 51
화분 속 은가락지 ------- 61
내 친구 이꽃분 할머니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