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이스토리빌 시리즈 15권. 비밀 일기 클럽의 여섯 아이들이 전하는 발랄하고 솔직한 ‘용기’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리더십 코칭 강사이자 동화 작가인 저자는 책 속 주인공들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꼭 한 번쯤은 겪을 힘들고 어려운 상황들을 용기 있게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제시한다.
어느 작은 도시의 한 초등학교. 학급 반장인 한나는 친구들 여럿이 힘을 모아 글을 써서 다른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한다. 두려움이 많은 친구, 걱정과 고민이 있는 친구, 방황하는 친구들을 위해 용기를 주는 이야기 책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되는 여섯 아이, 똑똑하고 야무진 한나와 더불어 걱정 많은 레오와 소심쟁이 막달레나, 패션왕이지만 운동꽝인 크리시, 피구왕 소피, 축구계의 스타를 형으로 둔 요한네스는 선생님과 다른 친구들 몰래 비밀 일기 클럽을 만드는데….
출판사 리뷰
비밀 일기 클럽의 여섯 아이들이 전하는 발랄하고 솔직한 ‘용기’에 관한 이야기
“두려움을 극복하는 용기를 가지세요!”“어떤 일이든 못하면 어쩌나, 늘 두려워.” “난 항상 마음만 먹고 실천을 잘 못 해.” “나는 쓸데없는 걱정이 너무 많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뭔지 잘 모르겠어.” “친구들 사이에서 나만 왕따인 것 같아.”
아이들 누구나 한 번쯤 했을 법한 고민들. 이 고민들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어느 초등학교의 평범하지만 좀 특별한 여섯 아이들이 ‘비밀 일기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뭉쳤어요. 아이들은 각자 자신이 스스로 부끄럽고 못나게 굴었던 순간들과 그 순간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비밀스럽고도 소중한 이야기들을 일기에 적고, 그 이야기들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게 돼요.
캠핑장에서 공포에 떨었던 일, 지나친 걱정으로 잠 못 들던 이야기, 무대 울렁증으로 인한 실수담, 소심하고 부정적인 태도 때문에 친구 사귀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야기, 모든 방면에 항상 뛰어난 형과 비교 당했던 일, 전학 이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방황했던 이야기 등을 솔직하게 나누는 사이, 아이들은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마음속에 더 커다란 용기를 갖게 되지요. 그리고 이 이야기들을 더 많은 친구들과 나누기로 한답니다.
리더십 코칭 강사이자 동화 작가인 저자는 책 속 주인공들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꼭 한 번쯤은 겪을 힘들고 어려운 상황들을 용기 있게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두려움과 용기에 관한, 마음속에 새겨두고 힘든 순간마다 떠올릴 수 있는 보석과도 같은 지혜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만나 보세요.





어느 날 선생님이 쉬는 시간에 나한테 말을 걸어왔다.
“네 햄 넣은 빵이랑, 내 잡곡 빵이랑 바꾸어 먹을까?”
“예, 물론이죠.”
나는 서둘러 대답했다. 속에 아무것도 들지 않은 잡곡 빵이라니, 그건 내가 정말 싫어하는 빵인데도 말이다.
선생님은 내 대답을 듣고도 자꾸 물어보았다.
“너, 확실해? 후회 안 해?”
나는 선생님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머뭇거렸다. 그러곤 될 수 있는 한 아무렇지 않은 척 애를 쓰며 말했다.
“저는 둘 다 특별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사실 저는 케이크가 더 좋아요.”
“좋아, 그렇다면 우리 피아한테 물어볼까? 혹시 케이크랑 바꾸어 줄 수 있는지. 걔는 항상 케 이크만 싸 오잖아.”
뭐라고 말할 틈도 주지 않고 선생님은 피아를 불렀다. 피아는 선뜻 자기 케이크랑 내 햄 빵이랑 바꾸어 주었다.
“피아 역시 싫다고 말할 용기를 못 내는구나. 우연히 알게 된 건데, 피아는 햄이 들어간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
나는 마음이 상해서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은 어떻게 제가 누구한테나 맞추려 한다고 생각하게 되셨죠?”
“그냥 그런 것 같다고 추측했을 뿐이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선생님이 또다시 내 곁으로 왔다. 우리는 한참 동안 아무 말도 않고 그냥 나란히 걸었다. 그러다 선생님이 뭔가 생각난 듯 말씀하기 시작했다.
“내가 하는 말을 머릿속에 잘 그려 봐. 어느 날 파랑이가 너한테 와서 네가 파랑이였으면 좋 겠다고 했어. 그래서 너는 파랑이가 되었고, 그 파랑이는 만족스러워했지. 그런데 또 어느 날 은 초록이가 와서 자기는 파랑은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러네? 그럼 너는 어떻게 할 까? 그럼 초록이로 변할까? 그렇게 하면 다시 파랑이의 마음이 상할 수도 있는데 말이야.
이 말은 네가 앞으로 계속 아주 빠르게 색깔을 바꾸어야 한다는 걸 뜻하기도 해. 그런데 사실 너는 원래 주황이었던 거야. 파랑이나 초록이가 아닌 주황이로 존재한다는 것도 아름다운 일이야. 이 세상에는 주황이들도 많고, 주황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주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다른 색이랑 사귀고 친구해야지, 뭐. 하지만 너는 네가 주황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해. 너 자신의 모습으로 있을 수 있는 용기를 가져.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거야.”
네가 생각하는 것이 바로 너야. 너 자신일 때 너는 환하게 빛이 난단다. 네가 빛이 나면, 사람들이 저절로 너에게로 모이게 되어 있어.
작가 소개
저자 : 엘프리데 비머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책에 푹 빠져 지냈다. 초등학교 때부터 글쓰기를 시작하여 첫 동화집을 만들고, 직접 삽화도 그렸다. 리더십 코칭과 미술 치료 창작 트레이너 과정을 수료하고, 현제 코칭 강사와 미술 지도 및 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글쓰기와 그리기를 좋아해서 직접 만든 작품으로 전시회도 열고, 열정적으로 글을 쓰며 아이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을 즐긴다. 작품으로는 <율헨이 생일을 찾고 있어요.> <유령의 집 열쇠> <3a반의 스타> <소피와 하얀 비단신> <니코일당과의 끝없는 싸움> 등이 있다.
목차
비밀 일기 클럽 결성
한나의 일기
레오의 일기
막달레나의 고민
흔한 말다툼
크리시의 일기
소피의 일기
돌담 아래 숨겨진 일기
한 여자아이의 고백
요의 일기
새로운 만남
스쿨 프로젝트 대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