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모두가 외로운 세상, 온전한 사랑을 만나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우연한 일인 것처럼 아니면 너에게만 일어난 특별한 행운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것은 보편의 이야기다. 울고 울고 또 우는 보편의 삶 속에 우리는 모두 아프지만, 궁극의 행복을 찾는 법에 대하여 알아낸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어떻게든 공유하고 싶어한다.
절대 독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어쩌면 더 깊고 시커먼 우울을, 더 저릿한 고통을 겪어낸 사람일 수도 있다. 울다 지쳐 내쉰 숨 끝에, 반짝이는 눈물 방울에, 믿기지 않는 궁극이 걸려 있다. 이것을 본 사람은 알 수 있다. 찾아 헤매면 찾아진다는 것을. 편지를 쓰면 반드시 수신인이 생긴다는 것을. 우주는 절대 잊지 않는다는 것을.
출판사 리뷰
온전한 사랑을 만나는 법
모두가 외로운 세상, 온전한 사랑을 만나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우연한 일인 것처럼 아니면 너에게만 일어난 특별한 행운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보편의 이야기입니다. 울고 울고 또 우는 보편의 삶 속에 우리는 모두 아프지만, 궁극의 행복을 찾는 법에 대하여 알아낸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어떻게든 공유하고 싶어합니다. 절대 독점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더 깊고 시커먼 우울을, 더 저릿한 고통을 겪어낸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울다 지쳐 내쉰 숨 끝에, 반짝이는 눈물 방울에, 믿기지 않는 궁극이 걸려 있습니다. 이것을 본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찾아 헤매면 찾아진다는 것을. 편지를 쓰면 반드시 수신인이 생긴다는 것을. 우주는 절대 잊지 않는다는 것을.
한 사람이라도 외로움에서 건져내고 싶어 펀딩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외로움이 얼마나 나를 울게 만드는지 알기 때문입니다. 외로움은 점점 더 벽을 치게 만들고 벽은 점점 더 나를 고립시킵니다. 나는 기계적이고 피상적인, 혹은 추상에 매몰되어 살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시간은 자꾸만 흘러갑니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때 자유로운 영혼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때 우리는 해방됩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거짓말처럼 사랑이 나타납니다. 연인이 아니어도 됩니다. 친구가 아니어도 됩니다. 영혼이 해방되면 몸이 해방되고 정신이 해방됩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붙들고 이야기하고 싶었으나 도를 아십니까가 될까봐 꾹 참고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박나은 작가가 먼저 용감하게 꺼내듭니다. 해방된 사람의 이야기. 거짓말처럼 나타난 사람입니다.
이 책은 실천의 책입니다. 일독의 책이 아닙니다. 영감의 책이고, 움직임의 책입니다. 따라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무언가는 해야 합니다. 읽다 보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문득 떠오르는 게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냥 하면 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면 됩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에게 좋다고 말하면 됩니다. 사람을 경계하지 마세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를 구원하는 존재는 우리,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우주 곳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죽음보다 강한 것이 사람입니다.
죽음만을 생각하며 산 지 1년이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고장 난 뇌의 회로 때문에 '어떻게 죽을 것인가?' 만을 고민하며 살아왔지만 나는 여전히 살아있었다. 나는 겁이 많았다. 뛰어내릴 수도, 손목을 그을 수도 없었다. 죽기만을 바라며 사는 삶. 아무런 존재가치도 남아있지 않은 삶을 종결할 용기조차 없는 자신에 지친 나는 누워만 있었다. 그렇게 누워만 지내던 어느 날 희미한 목소리가 들렸다. '죽어지지 않으니 살아야겠어.' 누워만 있어도 배는 고파왔고 나는 죽음을 생각하면서도 엄마가 차려주는 세끼의 밥을 꼬박꼬박 먹었다. 나는 절대로 죽지 못할 테고 이대로라면 목숨이 다할 때까지 지옥 같은 삶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었다. 그건 끔찍한 일이었다. 죽든가 아니면 제대로 다시 살아보든가. 나에게 남은 옵션은 두 가지뿐이었다.
나는 갑선이 오름에 있는 나무들을 사랑했다. 이리저리 휘고 뒤엉켜있는 거친 나무들은 원초적이고 야성적이었다. 특히 비 온 뒤의 검은 나무들은 거칠게 땅 냄새를 뿜어내며 생명력을 과시했다. 그들은 나무라기보다는 원시시대에 살았던 거대한 동물들처럼 보였다. 나는 나무들을 보며 경외감을 느꼈다. 그들은 신일지도 몰랐다. 여전히 어둠에 빠져있던 시절의 기억이 나를 덮쳐왔고, 가슴에 있는 텅 빈 구멍 같은 것이 느껴져 가슴이 쓰려왔다. 그와 동시에 살아있는 나의 몸은 격렬하게 사랑을 원했다. 나는 사랑을 나눌 누군가가 필요했다. 그럴 때마다 나무는 나의 애인이 되어주었다. 나는 오름 정상쯤에 있는 나무 중 가장 남성적인 나무를 꼭 끌어안았다. 그를 안고 눈물을 흘리며 내 모든 걸 털어놓았다. 그러면 나무가 나를 쓰다듬으며 대답을 해주는 것만 같았다. '괜찮아. 다 괜찮아.' 오름에서 내려갈 때 아무도 없는 음기 가득한 숲이 두려워질 때쯤이면 사라졌던 개들이 어디선가 나타났다. 나는 이곳에서 모든 생명으로부터 보호받으며 새롭게 얻은 여린 생명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이 섬에 깃든 모든 신들이 나를 보호하고 돌보며 내가 가야 할 길을 열어주었다.
진정으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났을 때 알게 되었다. 그때 내가 겪은 일은 슬프고 화나는 일이라는 것을. 내가 했던 아니 당했던 섹스는 사랑이 아니라 폭력이었음을. 내가 들어야 했을 말은 “고마워.”가 아니라 “미안해.”였다는 것을. 나는 나를 사랑하고 소중히 하는 게 뭔지 전혀 몰랐다. 나의 몸과 영혼을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소울메이트를 만났을 때, 내 몸은 드디어 느끼기 시작했다. 느껴주지 않았던 아픔과 슬픔이 봇물 터지듯 터져 흘러나왔다. 나는 참아냈던 소리를 지르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처음으로 사랑과 기쁨을 느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나은
딱딱한 의자에 앉아 글을 쓴다.커다랗고 검은 나무들 사이에 깃드는 하얀 빛을 바라본다.눈을 감고 몸속에 흐르는 에너지를 느끼며 춤을 추고 회전한다.삶의 가장 어두운 시기에 몸 안에 깃든 커다란 힘을 만났다.그 힘이 나를 춤추게 했고 글을 쓰게 했고 끝없이 사랑하게 했다.사랑하는 이와 함께 수카, 수피 두 아이의 손을 잡고 숲속의 안식처를 찾아 여행 중이다.
목차
1부 섹시한 명상가
섹시한 명상가
9월 6일, '당신이 좋아요. 당신을 만나고 싶어요.'
신비는 없다
섹스 명상
컨택 Contact
최고의 성인 性人
사랑의 마법
영혼의 일
점=우주
밤
2부 몸과 영혼으로 돌아가는 길
꿈꾸는 나비 (상)
서울 이곳은
구멍에 빠지다-1
구멍에 빠지다-2
100일의 마법
감각 수집가
아티스트 웨이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길
여행
시간이 더해지는 제주
달밤의 회전
고마워
인도(India)
공방
요가원
꿈꾸는 나비(하 1)
꿈꾸는 나비(하 2)
어둠을 지나는 이에게
3부 일상이 된 신비
Long vacation
aloha
살풀이
Eu sei que vou te amar
식기 전에
꿈
회전이 가르쳐준 것
뒤돌아보지 마
취약한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