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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아니야
미세기 | 3-4학년 | 20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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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줄거리
상상 속에 갇힌 채, 엄마 아빠 이외에 누구와도 말을 하지 않는 루이. 루이는 반 친구들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검정색 아이, 회색 아이, 분홍색 아이, 투명한 색 아이로 나누고 바라볼 뿐이다. 어느 날 루이의 반에 다니가와라는 전학생이 온다. 아버지는 동물생태 학자로 외국에 계시고 잠시 할머니 댁에 머문다는 다니가와. 다니가와가 들려주는 진귀한 동물과 곤충, 탐험 이야기에 반 친구들은 관심을 보인다. 언제부터인가 반 친구들은 다니가와에게 외국 생활을 한 증거를 보여 달라고 한다. 궁지에 몰린 다니가와는 거짓말이 아니야, 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다니가와의 이야기가 진짜라고 믿어주는 유일한 친구가 있다. 바로 루이다. 엄마, 아빠 외에는 누구와도 말을 하지 않는 루이가 다니가와에게 만큼은 술술 이야기를 하고, 다니가와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을 루이에게만 털어놓는다. 다니가와 루이. 둘만의 비밀 이야기는 무엇일까.

이 책의 특징

쇼각간문학상 수상작!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수상작!

냉담한 현실의 온도를 올려준 이야기

냉담한 현실은 아이들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부모들에게 버림받는 아이들이 많다. 《거짓말이 아니야》의 주인공 다니가와는 엄마에게 버림받고 허름한 단칸방에서 여동생과 단둘이 생활한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늘 쾌활한 모습으로 지낸다. 생태학자인 아버지로부터 들었다는 신기한 곤충과 동물, 탐험 이야기를 들려주며 말이다. 겨울방학이 되면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시는 아프리카 알제리로 떠날 것이라고 한다. 처음 듣는 신기한 이야기에 반 친구들은 관심을 보인다.

다니가와는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를 잔뜩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뽐내거나 자랑하거나 하지 않고 모두가 듣고 싶어 하면 조금씩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계속 이야기를 듣고 싶은 아이들은 “그 뒤로 어떻게 됐어?”, “텔레비전에서 동물의 세계를 본적이 있어.” 라면서 좀처럼 다니가와의 곁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 (본문 중)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반 친구들은 다니가와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증거를 대라며, 다니가와의 아버지와 국제전화로 통화를 하게 해달라고 다그치기기도 한다. 실은 다니가와가 반 친구들에게 한 이야기는, 모두 거짓말이다. 다니가와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면 쓸쓸함이 묻어난다는 걸 이미 알아챌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니가와의 이야기는 맑은 물색 같은데, 주의 깊게 들어보면 과장된 허풍이 담긴 거짓말이라기보다 자신의 상황을 빗대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래서 애처로움마저 느껴지기도 한다.

“아빠랑 태평양 산타클로스 섬에 있는 다윈연구소에 간 적이 있어. 코끼리거북은 코끼리가 탈 수 있는 만큼 클 줄 알았지? 아냐, 크긴 한데 그렇게 크진 않아. 세상에 단 한 마리밖에 안 남은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은 혼자라서 외로워 보였다. 모르는 사람이 다가가면 도망가. 그 녀석 기분, 알 것 같긴 해. 불쌍하지 않아? 마지막 남은 한 마리라니 말이야.”

다니가와의 거짓말은 어쩌면 자신의 비참한 현실이 거짓이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동생과 단둘이 남겨진 현실이 비참할수록 다니가와는 마음은 더욱 먼 곳으로 날아간다. 브라질로 스리랑카로 그리고 아프리카 알제리 사막으로. 부모님은 생태학자로 외국을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거라고 믿는 편이 견디기 쉬웠을지 모른다.

“여기 이렇게 앉아 있으면, 내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게 되는 것 같아. 난, 돌아가는 길을 몰라서 여기서 쉬고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여기가 여기가 아닌 먼 나라에 사는 친구 집이어서 친구가 돌아오기를 이렇게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온갖 생각이 들어.” (본문 중)

이런 다니가와의 마음을 알아주는 유일한 친구는 루이뿐이다. 루이가 다니가와의 이야기가 진짜라고 믿어줄 수 있는 건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때로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때 마음을 열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다니가와의 이이야기를 마음으로 듣는 과정을 통해 엄마, 아빠 외에는 누구와도 말을 하지 않던 루이가 다니가와 앞에서는 속내를 말하기 시작한다. 둘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 이야기를 털어놓는 사이가 된다.

루이의 머릿속에서 다니가와는 아프리카의 어딘가를 달리고 있었다. 바람막이 점퍼를 입은 등이 바람에 부푼 채, 메마르고 너른 초원의 어딘가를 향해 달리고 하염없이 달려가고 있었다. 어디로 달려가는 가려는 것일까. 희귀한 곤충이나 새라도 있는 것일까. 달리는 다니가와의 목에는 긴 목도리가 감겨 있고, 그것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본문 중)

머리가 아닌 따스한 마음으로 듣는 이야기

다니가와의 이야기를 마음으로 들어주는 동안 루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와 진심으로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있는 건지 모른다. 다니가와에게 마음을 열어가면서, 친구가 처한 현실을 보면서 루이는 비로소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한다. 마음을 굳게 닫고 누구와도 소통하려 들지 않던 루이는 비로소 친구 다니가와를 이해하면서부터 서서히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딛는다.

마땅히 있어야 할 것들이 없는 다니가와의 집에 다녀온 루이가, 자신은 모두 넉넉히 잘 갖춰져 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됩니다. 이렇게 루이가 상상의 세계에서 한 발짝, 아니 반 발짝 빠져나와 현실을 보는 것 같아서 아주 기뻤답니다. 이제는 속으로 사람들을 검정색, 회색, 분홍색, 투명한 색으로 나누지 않고, 누구와도 씩씩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가는 루이의 모습을 상상해도 될 것 같아요. (옮긴이_ 고향옥)

더는 물러설 곳이 없게 된 다니가와는 결국 시설에 들어가기를 결심한다. 그럼에도 다니가와는 그동안 즐거운 꿈을 꾸며 씩씩하게 살아왔듯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하는 밝은 낙천성을 끝까지 보여준다.

냉담한 현실에 처한 다니가와와 아무와도 말하려고 하지 않는 루이의 이야기는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쇼각간문학상과 산케이아동출판문학상 수상작 이와세 조코의 《거짓말이 아니야》는 주인공들의 마음속을 세밀하게 그려내는 문장으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와세 조코
1950년 야마구치 현에서 태어났다. <아침이 점점 보이기 시작한다>로 일본아동문학가협회 신인상, <거짓말이 아니야>로 쇼각칸문학상, <스테고자우르스>와 <망설이는 새 날다> 두 작품으로 로보노이시 문학상, <나미의 비밀 친구>로 일본아동문학가협회상을 받았다. 그 밖에도 <새로운 아이가 오고>, <눈물, 쏙 들어가라>, <피스 빌리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어>, <마쓰리 짱>, <흐리고 때때로 맑음>, <올 마이 러빙>, <금빛 코끼리> 등 수많은 작품이 있고, <톳토코 도마 짱>, <누군가 울고 있다>, <달밤의 생일> 등 그림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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