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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 향연
작은숲 | 부모님 |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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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오충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앞선 두 시집(『물에서 건진 태양』(천년의 시작), 『우크라이나 어머니의 눈물』(심지))에서 보여준 소외된 삶에 대한 관심과 더 좋은 세상에 대한 갈망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 쓰기의 실존을 탐색한 시가 실려 있다. 62편의 시에 흐르는 정서는 강렬함과 현재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다. 존재를 인정하고 오늘에 충실하자는 의지가 읽혀진다. 지금 여기를 사는 주체인 자기 자신을 자각하는 존재로서의 실천하는 삶을 추구하는 시인의 면모가 드러난다.

  출판사 리뷰

실존적 사유를 향한 시 쓰기로
인생에 대한 끝없는 성찰을 보여주는
희망과 순수가 살아 넘치는 시 세계

오충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앞선 두 시집(『물에서 건진 태양』(천년의 시작), 『우크라이나 어머니의 눈물』(심지))에서 보여준 소외된 삶에 대한 관심과 더 좋은 세상에 대한 갈망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 쓰기의 실존을 탐색한 시가 실려 있다. 62편의 시에 흐르는 정서는 강렬함과 현재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다. 존재를 인정하고 오늘에 충실하자는 의지가 읽혀진다. 지금 여기를 사는 주체인 자기 자신을 자각하는 존재로서의 실천하는 삶을 추구하는 시인의 면모가 드러난다.
시란 무엇인가를 끝없이 묻고 탐구하는 그의 시는 삶에 대한 질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인생에 대한 끝없는 성찰의 과정일 뿐인 오충 시인의 시 쓰기는 우리의 이야기를 삶의 향기로 발효하는 과정이다. 그는 여전히 “봄비처럼 시원하고 / 여름 뙤약볕처럼 강렬하고 / 가을 잎처럼 촉촉하며 /겨울 볕처럼 따뜻한”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다.

금은 좋아
돈만큼 좋은 황금
바다의 보석 소금
꿈을 만들어 주는 풍금

금은 싫어
너와 나를 갈라놓는 앙금
처녀 마음 몰래, 슬금슬금
남의 집 훔치러, 살금살금

수많은 금이 있어도
최상의 금은 지금
내일이 오지 않는다 해도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는 마음

우린 무엇을 해야 하나
지금
_「금의 향연」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
흰 눈밭에 너울대는 눈송이
창밖으로 스며드는 시원한 바람
희미한 기억 속 피어나는 너의 흔적

붉게 물든 저녁노을 아래
시간의 흐름마저 멈추게 하는
은은하게 퍼져 오르는
내 손에 감기는 너의 향기

봄비처럼 시원하며
여름 뙤약볕처럼 강렬하고
가을 잎처럼 촉촉하며
겨울 볕처럼 따뜻한

시간이 멈춘 그 순간
너와 나만의 유일한 세상
아름답게 익어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시의 향기로 적어 나간다
-「시의 향기」

  작가 소개

지은이 : 오충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보건학 석사를 졸업했다. <한맥문학>으로 2015년 수필, 2018년 시로 등단했으며 시집 『물에서 건진 태양』, 『우크라이나 어머니의 눈물』이 있다. 한국시인협회, 세종마루시낭독회와 글로벌 시낭송회에서 활동 중이다.

  목차

1부
낮은 자세로 서리다
시의 향기
시란 무엇인가
시도 아닌것이
가장 쉬운 일과 어려운 일
당신이 내게 준 것
이 긴 밤이 지나고 나면
그곳에는
삶과 돈
우정
날갯짓
금의 향연
그 말이 그렇게 힘들어
같은 이름
삶의 의미
인생, 산다는것
홀로 여행
거울로 본 세상
사랑이라는 것
비싼 신발

2부
라오여
이유 없는 적
낯선 너는 누구인가
불꽃
다수의 민주주의
보이는 것만 다가 아니다
아침을 깨우는 슬픔
봄의 소리
낙엽 따라 가버린 세월
AI의 반론
나망간의 노래
우즈벡의 향기여

뿌리
우크라이나 봄
멋진 바다여
해녀의 노래
커피 한잔
기름의 노래
존재의 의미

3부
끝이 끝이 아니다
볼 수 없어도 내미는 손
신별주부전
삶의 전언
살아가는 법
완전한 사랑
아름다운 자연
물처럼
조용한 산이었을 뿐
걷히지 않는 어둠
고향

수증기
돌아가야 할 길
이사
눈이 녹자마자
선셋 투어(Sunset Tour)
등대
반려견의 지방종 수술
어쩌면 인생은 영원한 무대의 출연자인지도 몰라
영혼의 풍경
눈썰매

해설 | 실존적 사유 그리고 시 쓰기 박명순(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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