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금선주 작가의 첫 산문집 『저의 기쁨입니다 My pleasure』가 푸른사상 산문선 55로 출간되었다. 글로벌 기업의 해외 주재원 부인으로 여섯 개의 나라에서 보낸 시간과 그곳에서 만난 인연과 사건들을 솔직하게 풀어낸 수필집이다. 쉽지 않은 삶이었으나 그에게 모두가 기쁨이고 감사였음을 작가는 “My pleasure”라는 말로 표현한다.
출판사 리뷰
여섯 개의 하늘 아래 머물렀던 날들
사람들과 나누었던 축복의 인사금선주 작가의 첫 산문집 『저의 기쁨입니다 My pleasure』가 푸른사상 산문선 55로 출간되었다. 글로벌 기업의 해외 주재원 부인으로 여섯 개의 나라에서 보낸 시간과 그곳에서 만난 인연과 사건들을 솔직하게 풀어낸 수필집이다. 쉽지 않은 삶이었으나 그에게 모두가 기쁨이고 감사였음을 작가는 “My pleasure”라는 말로 표현한다.
금선주 작가는 호주, 네덜란드, 이탈리아, 브라질, 러시아, 싱가포르 등 여섯 개의 나라에서 보낸 시간을 떠올리며 그곳에서 만난 인연과 에피소드를 이 책에서 생생하게 풀어낸다. 글로벌 기업의 주재원으로서 세계를 무대로 뛰는 남편과 함께 해외 생활을 하면서 겪은 어려움과 보람, 남편에 대한 자부심, 가족과 이웃들을 대하는 마음을 작가는 솔직하게 술회한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 때문에 좌충우돌한 사연으로부터 낯선 환경에서 맞닥뜨려야 했던 절박한 위기 상황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 해외 생활의 에피소드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아이와 함께 호주의 상점가를 구경하다가 갑작스러운 돌풍에 휩쓸려 공중으로 날아가는 사고가 일어났던 날, 그 아찔한 순간 발목을 잡고 끌어내려준 사람이 있었다. 경황 없는 와중에도 사례를 위해 연락처를 묻는 작가에게 그는 “My pleasure!”라고 대답한다. 어떠한 대가를 바라지 않고 도움을 준 은인의 말을 작가는 평생 가슴에 새긴다. 이웃 주재원 가족들과 교류하며 도움을 주고받을 때도 “My pleasure”를 떠올리며 주위에 따뜻한 손길을 내민다.
금선주 작가는 낯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가족은 물론 주재원들과 협력하며 난관들을 지혜롭게 헤쳐왔다. 쉽지 않은 긴 해외 생활이었으나 그녀에게 모두가 기쁨이고 감사였음을 그녀는 “My pleasure”라는 말로 표현한다. 슬픔과 위기에서도 일상을 기쁨으로 승화시키고 받아들이는 그녀의 이야기는 환하고 벅차게 다가온다.

“My pleasure!”……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고맙고 아름다운 그 말은 보석처럼 다가와 나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대놓고 바라진 않았지만, 은근히 돌아올 칭찬이나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바라며 했던 선행이 위선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런 바람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했었다. 그 후 다른 사람이 나에게 고맙다고 말할 때마다 나는 그분을 떠올리며 “저의 기쁨입니다!”라는 말을 했다. 듣는 사람이 좋아했고, 나 자신에게도 격려하는 축복의 말이 되어주었다. 나를 도와주고 순수한 기쁨을 깨닫게 해준 호주의 아저씨가 그리운 연둣빛 봄날이다.
「저의 기쁨입니다!」
교칙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작업도 했다. 문제가 됐던 정학이 무엇인지 퇴학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할 것 같았다.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아이들이 무사히 학교를 마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부모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아이들을 위한 부모의 태도인지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는데, 자녀들이 스스로 내면적 가치를 느끼고 자신을 사랑하는 삶을 주도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주된 역할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그것을 위해 학교의 교칙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필요했다.
「교칙 번역 프로젝트」
작가 소개
지은이 : 금선주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전문가과정을 수료했다. 해외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남편을 따라 호주, 네덜란드, 이탈리아, 브라질, 러시아, 싱가포르에서 20년간 거주했다. 2022년 『푸른사상』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목차
작가의 말
첫 번째 하늘 호주
시드니의 첫날 밤 / 싱글, 달링! / 사계절 속의 첫 휴가 / 저의 기쁨입니다! / 사진 속의 기억 / 루키미아 / 어젯밤의 베이비 / 빛나는 골드 시리즈 / 영국인 할아버지와 빨래 소동 / 영이와 준이 / 엄마, 빨리빨리 / 맹그로브 숲에서 만난 마이클과 비앙카 / 갓김치라고요?
두 번째 하늘 네덜란드
카펠교의 백조 / 몽마르트르에서 사라진 것들 / 프롬 파티 / 아버지의 샹젤리제 / 신발을 벗으라고요? / 툴프가 아름다운 쾨켄호프 / 네덜란드 꽃들에 안부를!
세 번째 하늘 이탈리아
가시에 찔린 듯 / 새벽 3시의 공포 / 교칙 번역 프로젝트 / 또 도둑이라니 / 삼각뿔이 낸 펑크 / 너무도 필사적인 / 관행을 깨고
네 번째 하늘 브라질
치자꽃 향기 / 기사님, 우리들의 기사님 / 파벨라 / 전용기에서 내려다본 이구아수 폭포
다섯 번째 하늘 러시아
뜨거운 상파울루에서 추운 모스크바로 / 러시아에서 쇼핑하기 / 사과 / 모스크바는 열애 중?
여섯 번째 하늘 싱가포르
카디건과 센토사섬 / 여여함이 숨 쉬는 정원 / 성화 봉송 / 소중한 인연 / 이런 딸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작품 해설 _ 긍정심리학의 아름다운 실제 : 맹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