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다니엘 뷔렌은 특정한 장소(그러나 우리가 늘 보는 일상적인 장소)에 작품을 설치하여 그 공간을 작품으로 끌어들이는 이른바, ‘in situ’라는 작업을 통하여 장소와 작품의 경계를 허물어 예술을 삶의 연장선으로 바라본 최초의 아티스트다. 따라서 그에게는 따로 작업실(아틀리에)이 있을 리가 없으며 전시할 장소에서 영감을 받아 그 현장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도록 바로 작품 제작에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다. 마치 건축을 하듯이 현장에서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뷔렌 작품의 특징이고 보면 애당초 아틀리에가 없는 것이 오히려 그의 예술철학에 걸맞은 일인지도 모른다.
『예술아, 어디에 있니?』는 이러한 프랑스의 개념주의 미술가이며 독보적인 설치미술의 거장인 다니엘 뷔렌의 작품들을 우리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예술 안내서다. 특히 이번 개정판은 부록과 아틀리에가 별책으로 분리되어 있던 초판본과 달리 책 한권에 담아내어 권말의 어린이 아틀리에에 참여한 어린이 작품이 고스란히 책과 함께 보존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설치미술의 거장이 된 아티스트
다니엘 뷔렌의 멋진 추상 작업을
재미마주를 통해 어린이와 소통하다.
다니엘 뷔렌(Daniel Buren)은 특정한 장소(그러나 우리가 늘 보는 일상적인 장소)에 작품을 설치하여 그 공간을 작품으로 끌어들이는 이른바,‘in situ’라는 작업을 통하여 장소와 작품의 경계를 허물어 예술을 삶의 연장선으로 바라본 최초의 아티스트입니다.
따라서 그에게는 따로 작업실(아틀리에)이 있을 리가 없으며 전시할 장소에서 영감을 받아 그 현장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도록 바로 작품 제작에 들어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마치 건축을 하듯이 현장에서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뷔렌 작품의 특징이고 보면 애당초 아틀리에가 없는 것이 오히려 그의 예술철학에 걸맞은 일인지도 모릅니다.
1938년 프랑스 파리 근교인 블론뉴 발랑쿠르에서 태어난 그는 미술직업학교와 파리 국립미술학교를 나와 1958년경부터 작품 활동에 들어갔는데, 1960년대 중반에 이르러 자신의 작품에 수직의 스트라이프(줄무늬)라는 동일 패턴을 도입함으로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한 이러한 스트라이프 패턴을 도시풍경 속이나 다른 미술가의 작품 뒤에 전략적으로 위치시킴으로서 단순한 소재가 아닌 가장 보편적인 시각적 언어로 사람들의 시선을 강력하게 환기시킨다는 것입니다.
뷔렌의 대표적 작품으로는 1986년 파리 팔레루아얄(Palais-Royal) 궁전의 안뜰에 260개의 짧은 줄기둥을 진열하여 화제를 모았던 <두 개의 고원(Les Deux Plateaux)을 비롯하여 <커다란 창문-색유리(La Grande Fenetre Verres colores,1998-2001)>, <존재하지 않는 미술관(Le Musee qui n'existait pas, 2002)>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5년 7월에 서울 도산공원 사거리 대로변에 위치한‘313 아트프로젝트 갤러리'에서 그의 작품 <Variations: 공간의 미학>을, 2023년 대구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통해 소개된 바 있습니다.
이 책『예술아, 어디에 있니?』는 이러한 프랑스의 개념주의 미술가이며 독보적인 설치미술의 거장인 다니엘 뷔렌의 작품들을 우리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예술 안내서입니다. 특히 이번 개정판은 부록과 아틀리에가 별책으로 분리되어 있던 초판본과 달리 책 한권에 담아내어 권말의 어린이 아틀리에에 참여한 어린이 작품이 고스란히 책과 함께 보존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구성하고 글을 쓴 심은록 작가는 미술비평가 및 예술 전문기자로써 역시 프랑스의 현대예술가인‘장 미셀 오토니엘’의 그림을 소재로 한『내 머리 속의 섬』이란 어린이책을 지난 2012년에 재미마주를 통해서 출간한 바가 있습니다.
▣ 권말 부록-
작품 감상과 아틀리에- 삶의 현장 곳곳에 꽃핀 예술혼
원래 설치미술은 회화나 조각처럼 이미 완성된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장소나 전시공간을 고려하여 제작된 작품과 공간이 총체적인 하나의 환경을 이룸으로써 그 자체가 작품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장치미술이라고도 하지요.
따라서 설치미술은 설치되는 장소가 작품 못지않게 중요하며, 어떤 재료라도 이용하여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오감을 동원하여 관람 ‧ 감상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별책부록에서도 보듯이 어느 장소이든지 설치미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원이나 도로의 펜스, 길모퉁이, 가판대, 건물의 벽면, 드넓은 광장, 건물의 천정, 옥상 등은 물론 하늘 ‧ 땅 ‧ 바다 등 무한한 자연환경의 모든 영역이 설치미술의 전시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음향기기를 설치하면 물, 바람, 새소리 따위를 들을 수 있으며, 짐승 가죽이나 새털을 태우면 고약한 냄새도 맡게 될 것이고, 또 누군가 전시장 안에서 마시고 씹는 행위를 하면 달고도 시고 쓴 맛도 볼 수도 있겠지요. 특히 설치미술에는 관람자가 직접 참여할 수도 있으므로, 이 별책부록 뒤쪽에 제시된 그림에 색연필이나 사인펜을 들고 마음껏 색칠을 해볼까요?
자, 여러분들은 뷔렌 할아버지의 줄무늬 띠로 무엇을 하고 싶나요? 여러분의 삶의 곳곳에 아름다운 꿈과 예술혼을 활짝 꽃피워보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다니엘 뷔렌
8.7cm의 줄무늬(흰 색과 다른 색)을 도구로 작품을 하는 다니엘 뷔렌은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개인전(2005), 파리 퐁피두센터 개인전(2002)등 세계의 권위 있는 미술관과, 베니스 비엔날레, 카셀 도큐멘타와 같은 중요 국제 비엔날레에 참석했다. 베니스 비엔날레의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1986), 일본의 명망 있는 프리미엄 임페리얼상(2007)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