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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사람이 다 있네
웅진주니어 | 3-4학년 |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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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밤하늘에 갓난별로 태어났지만 별지기의 실수로 땅에 떨어져 사람의 손에 자란 별 아이. 나는 누구인지, 왜 엄마 아빠와는 이렇게나 다른 게 많은지 궁금한 것이 많다. 어디 별 아이만 그럴까.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답을 탐구하고 찾아 나가는 과정은 곧 우리의 삶과도 같다. 우리 모두는 어디서 똑 떼어 난 것이 아닌, 자기만의 역사와 배경을 가진 고유한 개개인이기 때문이다.

별 아이가 자신이 별이라는 것을 안 이후, 민둥했던 머리에는 빛나는 머리칼이 자라고 용기가 솟아난다. 그리고 빛나는 머리칼은 세상에 딱 한 벌뿐인 별 옷이 되어 별 아이 자신과 엄마 아빠 모두를 지키게 된다. 내가 누구인지, 나의 정체성을 온전히 찾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빛나는 마음이 우리를 단단히 감싸는 것처럼.

별 아이의 선언은 세상이 어떤 곳이라도 내가 나로서 빛나는 존재라면 ‘괜찮다’는 위로이기도 하다. 이 위로는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해 고민을 안고 있는 어린이 독자에게 포근한 별 옷처럼 따뜻하게 가 닿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 별 아이가 다 있네
내가 누구인지 알 때 비로소 빛나는 마음


밤하늘에 갓난별로 태어났지만 별지기의 실수로 땅에 떨어져 사람의 손에 자란 별 아이. 나는 누구인지, 왜 엄마 아빠와는 이렇게나 다른 게 많은지 궁금한 것이 많다. 어디 별 아이만 그럴까.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답을 탐구하고 찾아 나가는 과정은 곧 우리의 삶과도 같다. 우리 모두는 어디서 똑 떼어 난 것이 아닌, 자기만의 역사와 배경을 가진 고유한 개개인이기 때문이다.
별 아이가 자신이 별이라는 것을 안 이후, 민둥했던 머리에는 빛나는 머리칼이 자라고 용기가 솟아난다. 그리고 빛나는 머리칼은 세상에 딱 한 벌뿐인 별 옷이 되어 별 아이 자신과 엄마 아빠 모두를 지키게 된다. 내가 누구인지, 나의 정체성을 온전히 찾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빛나는 마음이 우리를 단단히 감싸는 것처럼.

“밤하늘이 차고 어두워도 괜찮아! 내가 따뜻하고 환할 테니까!”
별은 부모님을 기다렸어. 이젠 부모님과 떨어져도 괜찮다고 말하기 위해,
밤하늘에 떠서 반짝이고 싶다고 말하기 위해.
_본문 중에서

별 아이의 선언은 세상이 어떤 곳이라도 내가 나로서 빛나는 존재라면 ‘괜찮다’는 위로이기도 하다. 이 위로는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해 고민을 안고 있는 어린이 독자에게 포근한 별 옷처럼 따뜻하게 가 닿을 것이다.

■ 별 상상력이 다 있네
별의 기원에 관한 독특한 상상력이 빛나는 이야기


이야기는 ‘별이 사람을 닮았던,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로부터 시작한다. 화자의 입말 투는 마치 옛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독자를 편안하게 이야기 속으로 이끈다. 그리고 별 아이가 마침내 밤하늘 위 제자리를 찾아간 뒤, 별의 부모님 눈에 남은 별 아이의 모습이 오늘날 우리가 슥슥 그리는 별 모양이 되었더라는 결말에 이르러서는 무릎을 탁 치게 만들고 만다.
오래전부터 알고 익혀 왔던 덕에 그 기원에 관해서는 특별히 상상해 본 적 없을 테지만 별 아이의 이야기를 다 읽은 다음이라면 다섯 개의 선이 서로 교차하며 만들어지는 별 모양에서 아린 마음으로 아이를 돌려보낸 부모님의 사랑,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스스로 별이 된 별 아이의 단단함을 흠뻑 느꼈을 것이다.

별은 목을 꼿꼿이 세웠어. 두 팔을 양옆으로 쭉 펴고 두 다리를 어깨너비만큼 뻗었지.
그러자 몸이 서서히 떠올랐어. 별은 그렇게 부모님에게서 멀어져 갔어.
어느 순간부터 부모님의 눈에는 별이 이렇게 보였지. ★
_본문 중에서

어딘지 모르게 허술하지만 친근한 별지기 원숭이, 거역할 수 없는 힘을 지녔지만 엄정하게 보여 무섭다기보단 신비한 별 신령 등 살아 숨 쉬는 듯한 캐릭터들 역시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이다. 독자들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즐기며 저마다의 별 모양 설화를 새롭게 떠올려 볼 수 있을 것이다.

■ 별 반짝이는 작가가 다 있네
술술 읽히는 이야기 속에 단단한 메시지가 빛나는 작가


『숙제 손 지우』, 『돌돌한 아이』 등에서 동시대 어린이들의 고민을 날카롭게 포착하고 재치 있는 상상력으로 풀어낸 최도영 작가가 이번에는 색다른 작품을 선보인다.
이전까지 최도영 작가가 그린 인물들은 우리 주변에 바로 살아 숨 쉴 듯 친숙했다. 그러나 이번 『별 사람이 다 있네』의 인물은 현실보다 상상에 발 붙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와는 한참 떨어져 있는 멀고 먼 존재, ‘별’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설정은 나와 너무 다른 존재의 이야기라는 낯섦보다는 호기심을 자아낸다. 재잘재잘 수다스러운 목소리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화자의 입담에 눈과 손을 맡기고 있다 보면, 나의 정체성을 온전히 찾고 받아들일 때 진정으로 빛날 수 있다는 단단하고 보편적인 메시지를 만나게 된다.
상상력을 너른 밤하늘에 펼쳐 놓은 최도영 작가의 새 작품. 그동안 감춰 두었던 작가의 새로운 면모를 만나 볼 시간이다.

그날은 부부가 별산에 온 지 꼭 백 일째 되는 날이었어. 그런데 하늘에서 웬 아기가 뚝 떨어져 품에 쏙 안기지 뭐야.
“하늘이 우리에게 아기를 내려 주셨구나!”
부부는 품속의 아기를 보며 얼싸안고 좋아했어.

별 아기는 무럭무럭 자라나 별 아이가 되었어. 자기가 별인 줄 모르고 사람인 줄 알았지. 부모님이 사람이니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생김새도 부모님이랑 비슷했으니까. 하지만 별 아이는 자랄수록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했어. 자기는 부모님을 닮았으나 또 한편 달랐거든.
어느 날, 별 아이는 부모님에게 물었어.
“저는 왜 머리칼이 안 나요?”
부모님은 얼굴을 마주 보며 대답을 망설였어. 사실 그들도 그 이유를 궁금해하던 참이었거든. 아기 때는 아기니까 그런 줄 알았지만 아이가 되어도 계속 그러니 조금 이상했지. 그렇지만 많이 이상하진 않았어. 별 아이는 사람이 아니고 별이니까 조금 다르구나 싶었거든. 다만 민머리에 상처라도 입을까 봐 색색의 고깔을 번갈아서 씌웠지.
“너는 별이라서 그럴 게야.”

갑자기 왜 머리에서 빛나는 머리칼이 자라났는지, 별은 알 수 없었어. 하지만 그게 ‘반짝이는 별’과 연결되어 있으리라는 짐작이 들었어. 그래서 부모님에게 말하기 싫었지. 그걸 말하면 당장이라도 부모님과 떨어져 밤하늘로 떠올라야 할 것 같았거든. 그건 여전히 너무 무서웠어. 부모님과 떨어진다는 것은, 차고 어두운 밤하늘에 홀로 떠오른다는 것은 말이야.

  작가 소개

지은이 : 최도영
별처럼 반짝거리는 이야기를 짓고 싶어 합니다. 2018년 『레기, 내 동생』으로 제8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을, 2023년 『특별한 날 특별한 동화』로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돌돌한 아이』, 『숙제 손 지우』, 『빠졌으면 좋겠어』 등이 있습니다.

  목차

별 아기가 내렸네
별 내기가 다 있네
별 아이가 안 믿네
별 옷이 필요하네
별이니까 괜찮네
별이라도 못 뜨네
별무늬를 그렸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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