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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응과 교응
'또-다른 세계'를 향한 시적 응전
보고사 | 부모님 |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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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문학평론가 고명철은 우리시대 문학의 현실 참여를 바탕으로 한 비평 활동에 분투한다. 그는 문학 장르에 편중되지 않는 비평 활동에 매진하는데, 기존 구미중심주의 문학에 대한 창조적 위반과 모반의 문학에 대한 비평을 통해 우리에게 낯익은 상투적 세계를 넘어 ‘또­다른 세계’를 향한 비평의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감응과 교응의 첫 글, 김남주 시인 30주기를 맞아 <‘혁명전사­시인’ 김남주가 수행하는 세계문학>은 이 저서의 바탕을 이루는 문제의식이다. 뿐만 아니라 재일조선인 시문학의 거장 김시종을 비롯한 아시아의 대지적 상상력을 펼친 신동엽 시인 등의 시세계는 예의 문제의식을 웅숭깊게 나타낸다.

이번 저서는 10년 만에 발간하는 시 비평서로, 저자는 개별 시인들의 시편마다 알알이 박혀 있고 스며들어 번져 있는 뭇 존재와의 감응과 교응의 경이로움의 안팎, 인간과 비인간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대화적 상상력을 수행한다. 그것은 시의 정치적 감응력으로 세계악에 대한 시적 응전을 수행하고 뭇 존재와 교응하는 시의 매혹 때문이다. 아이러니하지만, 지구별 위기에서 시의 존재의 힘은 한층 배가하고, 비평가로서 저자는 시의 존재의 힘을 믿는다.

  출판사 리뷰

디아스포라적 감각으로 포착한 문학의 또 다른 세계
경계를 넘어서는 시적 상상력, 비평의 시선으로 확장하다


2024년 12월, 한국의 민주시민은 차가운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향한 감응과 교응의 시를 써내려갔음을 우리는 기억한다. 민주주의를 향한 정치적 구호는 동시대 세계 대중의 정감에 호소하는 K­팝 노랫말과 리듬, 그리고 이것에 흥겹게 율동하는 응원봉과 민주시민의 정념이 한데 버무려진 민주주의를 향한 감응과 교응의 신명이 더해지면서 실감으로 구체화한다.
문학평론가 고명철은 우리시대 문학의 현실 참여를 바탕으로 한 비평 활동에 분투한다. 그는 문학 장르에 편중되지 않는 비평 활동에 매진하는데, 기존 구미중심주의 문학에 대한 창조적 위반과 모반의 문학에 대한 비평을 통해 우리에게 낯익은 상투적 세계를 넘어 ‘또­다른 세계’를 향한 비평의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감응과 교응>의 첫 글, 김남주 시인 30주기를 맞아 「‘혁명전사­시인’ 김남주가 수행하는 세계문학」은 이 저서의 바탕을 이루는 문제의식이다. 뿐만 아니라 재일조선인 시문학의 거장 김시종을 비롯한 아시아의 대지적 상상력을 펼친 신동엽 시인 등의 시세계는 예의 문제의식을 웅숭깊게 나타낸다.
이번 저서는 10년 만에 발간하는 시 비평서로, 저자는 개별 시인들의 시편마다 알알이 박혀 있고 스며들어 번져 있는 뭇 존재와의 감응과 교응의 경이로움의 안팎, 인간과 비인간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대화적 상상력을 수행한다. 그것은 시의 정치적 감응력으로 세계악에 대한 시적 응전을 수행하고 뭇 존재와 교응하는 시의 매혹 때문이다. 아이러니하지만, 지구별 위기에서 시의 존재의 힘은 한층 배가하고, 비평가로서 저자는 시의 존재의 힘을 믿는다.
비록, 이 저서에서 주목하는 시인들이 한국 시문학을 대상으로 하되, ‘좋은 시인’은 더 이상 개별 국민국가의 시인으로서 자족하지 않는다는 시적 진실을 강조하고 싶다. 근대의 각종 구획과 경계로 나뉘고 그것에 안주하는 것을 넘어 ‘지구별’의 뭇 존재와 감응하고 교응하는 경이로움의 삶을 살아낸다. 그러므로 저자와 대화적 상상력을 나눈 시인의 시세계가 시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또-다른’ 대화적 상상력의 풍요로움의 길로 동행할 것이다.

출판사 소개
시는 세계를 향한 저항이며 동시에 사랑이다. 이 책은 시가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허물며, 존재의 연대를 구축하는 방식을 탐색한다. 저자는 시적 수행을 통해 무기력한 오늘날을 건널 실마리를 찾고,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연다. 민주주의와 삶의 존엄을 향한 시적 응전은, 단순한 미적 체험이 아닌 현실을 바꾸는 감응의 실천이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시의 힘을 믿으며, 또-다른 세계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 책은 한국 현대시가 어떻게 세계와 호흡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왔는지를 탐구한다. 저자가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어 한 시인들의 시세계는 역사와 사회, 존재의 문제에 대한 깊은 응답을 담고 있다. 또한 저자는 시가 시대와 소통하는 방식, 그리고 시를 매개로 우리가 경험하는 감응의 층위를 세밀하게 짚어낸다. 오늘날 한국 시 문단을 책임지고 있는 시인들의 내면 탐구 방식을 살피면서 이 시적 감각이 어떻게 시대의 문제들과 맞닿아 있는지를 탐색한다. 정체성과 역사가 미적 언어로 얽히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문학과 세계의 경계는 확장된다.
특히, 디아스포라적 정체성이 문학에서 어떻게 형상화되는지에 대한 논의는 <감응과 교응>에서 중요하게 눈여겨볼 것이다. 문자 그대로 국경과 경계를 넘나드는 시적 실험들은 문학이 단순한 민족적 정체성을 넘어 새로운 존재 방식을 모색하는 공간임을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한국 현대시의 정치성과 미학이 어떻게 결합하는지, 그리고 문학이 시대적 과제를 어떻게 감당하는지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고명철
1970년 제주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및 같은 대학원에서 「1970년대 민족문학론의 쟁점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변방에서 타오르는 민족문학의 불꽃-현기영의 소설세계」가 당선되면서 문학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세계문학, 그 너머』, 『문학의 중력』, 『흔들리는 대지의 서사』, 『리얼리즘이 희망이다』, 『문학, 전위적 저항의 정치성』, 『잠 못 이루는 리얼리스트』, 『뼈꽃이 피다』, 『지독한 사랑』, 『칼날 위에 서다』, 『순간, 시마에 들리다』, 『논쟁, 비평의 응전』, 『비평의 잉걸불』, 『‘쓰다’의 정치학』, 『1970년대의 유신체제를 넘는 민족문학론』 등이 있고, 편저로는 『격정시대』, 『김남주 선집』, 『천승세 선집』, 『채광석 선집』, 『한하운 시선』, 『장준하 수필선집』 등이 있다. 이외에 다수의 공저와 공동 편저가 있다. 문예지 『실천문학』, 『비평과전망』, 『리얼리스트』, 『리토피아』, 『바리마』 편집위원을 역임하였으며, 젊은평론가상, 고석규비평문학상, 성균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인도 델리대학교 동아시아학부의 방문교수와 중국 단둥에 있는 요동학원 한조(韓朝)대학에서 초빙교수를 지냈고, 2025년 현재 구미중심주의 문학을 넘어서기 위해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문학 및 문화를 공부하며, 광운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시의 정치적 감응력
‘혁명전사-시인’ 김남주가 수행하는 세계문학
시, 민주주의와 ‘해방의 정치학’에 공명하는
비관주의적 환멸의 정치를 단죄하는
‘노동(시)의 종언’을 넘어서는 시적 분투
한국-베트남의 시적 교응과 감응, 근대의 폭력을 응시하는
전쟁의 무력(武力)을 무력화(無力化)하는
신동엽의 제주 여행, ‘탈식민-냉전’과 ‘65년 체제’에 대한 시적 대응
(뉴)레트로의 시적 정동이란?

제2부 세계악에 대한 응전
세계시민으로서 정치윤리적 성찰, 민주주의적 일상의 낙토를 향해
하종오, 『“전쟁 중이니 강간은 나중에 얘기하자?”』
외롭고 높고 쓸쓸한 섬의 사랑
송수권, 『흑룡만리』
4·3의 ‘역사적 서정’과 씻김의 해원상생굿
임채성, 『메께라』
‘좋은 시’가 존재하는 이유
안상학,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
‘들이마시는 울음-재미’, 열림과 공명의 시학
이정록, 『그럴 때가 있다』
눈물과 상처가 있는 세계의 중심
송경동, 『내일 다시 쓰겠습니다』
악무한의 세계를 살아낸다는 것
최지인, 『당신의 죄는 내가 아닙니까』
어둠을 비켜, 어둠을 가르는 삶의 정동
홍미자, 『혼잣말이 저 혼자』
민중적 시쓰기의 바탕: 낮고 외롭고 서글픈 슬픔의 정념
김이하, 『목을 꺾어 슬픔을 죽이다』
디스토피아의 묵시록적 현실을 마주하는
김보숙, 『절름발이 고양이 튀튀』

제3부 시적 수행의 힘
‘마추픽추’의 끌림: 자유와 평화를 향한 생명의 전율
강우식의 연작시 「마추픽추」, 그 사랑의 대서사시
도종환의 ‘사랑의 정치학’: 사랑의 서정, 자기성찰, 시의 품격
귀거래(歸去來), 심화(心花)와 활화(活花)를 피워내는
유용주, 『어머이도 저렇게 울었을 것이다』
어둠을 살아내는 장애인의 ‘통합적 감각통각(統覺)’
손병걸, 『나는 열 개의 눈동자를 가졌다』
‘속 울음’의 깊이가 미치는 감응력
박노식, 『가슴이 먼저 울어버릴 때』303
시(인)의 순정을 득의하는 시적 수행
정창준, 『수어로 하는 귓속말』
‘겨우’ 옆으로 밀어놓는 시적 수행의 힘
박일환, 『귀를 접다』
낮춤과 구도(求道)의 길
김윤현, 『발에 차이는 돌도 경전이다』
이해웅 시의 ‘수행정진’, ‘시의 하얀뼈’를 득의하는
‘이방인-시인’의 운명, 세계의 어둠 속 신생의 ‘과정’을 거치는
조용환, 『목련 그늘』

제4부 시와 존재의 교응
‘뒷모습’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이시영의 『하동』과 박성우의 『웃는 연습』
비밀의 입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며
김수복, 『슬픔이 환해지다』
어둠의 저편, ‘불빛-불 비늘’의 욕망
김수목, 『막막함이 나를 살릴 것이다』
‘시인-제사장’의 눈물, 그 시적 연행성의 상상력
장석원, 『유루 무루』
“이토록 붐비는 사랑이라니 이토록 사무치는 인연이라니……”
장이지, 『편지 시대』
‘사이,’의 시학
최동일, 『햇빛 산책자』
시작(詩作): 소리의 풍경과 생의 율동
김선옥, 『바람 인형』
‘슬픔’의 시의 정동, ‘슬픈 힘’이 지닌 삶의 저력
손석호, 『나는 붙타고 있다』
시와 고양이의 ‘치명적 떨림정동’
김자흔, 『이를테면 아주 경쾌하게』
10인 시인의 경이로운 (불)협화음의 매혹 속으로
손택수 외 9인, 『시간은 두꺼운 베일 같아서 당신을 볼 수 없지만』

제5부 제주 시문학의 감응
바닷속 슬픔의 뼈를 지닌 해녀들
허영선, 『해녀들』
사랑의 사상: 그리움과 존재의 이유
김승립, 『벌레 한 마리의 시』
‘중도’의 성찰적 깨우침, 오영호의 시학
오영호, 『농막일기』
나기철의 시학, ‘조용히’의 삶철학과 시의 비의성
나기철, 『담록빛 물방울』
염량세태(炎凉世態)에서 망실한 ‘젖어있는 안쪽’의 언어
김광렬, 『모래 마을에서』
자연스러움을 넘는 자연스런 삶의 비의
김영미, 『물들다』
‘옛것’의 경이로움, 회복의 노래
김병택, 『벌목장에서』
삶의 진실을 이루는 삶의 생동감
김순선, 『백비가 일어서는 날』
‘병실/유년 시절’의 시적 치유의 힘
김순선, 『사람 냄새 그리워』
시의 ‘대화적 상상력’, ‘시린 아름다움’의 감응력
김순선, 『어느 토요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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