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바우솔 작은 어린이 시리즈 16권. 유행을 좇아 남자친구 만들기에 나선 수현이의 유쾌한 이야기이다. 교훈성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작품의 재미 속에 자연스레 녹여냈다. 동심과 고민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어린이들을 위로하기도 한다.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간접 경험함으로써 어린이들은 직접 겪는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수현이는 유행에 따라 남자친구를 만들기로 한다. 그래서 남자친구 이름으로 아빠 이름을 댄다. 하지만 가족 신문을 본 혜란이에게 들켜 오히려 거짓말쟁이로 몰리게 된다. 궁여지책으로 수현이는 같은 반 이상기를 남자친구로 점찍는다. 그러나 이상기는 상상처럼 멋있지 않았다. 폭탄 머리에 지각 대장, 게다가 공부도 못하는데….
출판사 리뷰
유행의 유혹, 들썩들썩 흔들리는 마음 다스리기!
친구 따라 강남 가고 싶은 어린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남자친구가 유행이래!≫는 어린이들의 일상을 그대로 담아 공감을 형성하고 그 속에서 올바른 가치를 찾도록 돕고자 기획된 창작 동화입니다.
어린이들에게는 그들만의 유행이 있습니다. 헝겊 필통이 유행하다가 동전을 넣을 수 있는 딱지가 유행하지요. 유행을 좇아 특정 상품을 소유하면 만족감과 자존감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행이야말로 한시적입니다. 유행을 따르자면 계속해서 소비해야 하므로 소중한 돈이 낭비되고, 유행을 따르지 않으면 시대에 뒤처지는 사람으로 취급받습니다.
≪남자친구가 유행이래!≫는 유행을 좇아 남자친구 만들기에 나선 수현이의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교훈성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작품의 재미 속에 자연스레 녹였습니다.
동심과 고민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어린이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책 속 주인공들은 ‘나’이거나 ‘너’인 평범하고 친숙한 친구들입니다. 어린이들은 친구와 이야기하듯 쉽게 동화에 빠져들어 그들과 함께 울고 웃게 될 것입니다.
꼭 친구 따라 강남 가야 하나요?수현이는 유행에 따라 남자친구를 만들기로 합니다. 그래서 남자친구 이름으로 아빠 이름을 대지요. 하지만 가족 신문을 본 혜란이에게 들켜 오히려 거짓말쟁이로 몰리게 됩니다. 궁여지책으로 수현이는 같은 반 이상기를 남자친구로 점찍습니다. 그러나 이상기는 상상처럼 멋있지 않습니다. 폭탄 머리에 지각 대장, 게다가 공부도 못합니다. 결국 수현이는 하루 만에 이상기에 대한 마음을 접습니다.
수현이 이야기를 보며 어린이들은 유행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것입니다. 꼭 ‘친구 따라 강남 가듯’ 덩달아 물건을 사고, 사람을 좋아해야 할까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 누구나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과연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요? 어린이들은 새로운 시각으로 유행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강물이 돌을 굴리지 못한다!수현이는 하루 만에 이상기에 대한 마음을 바꾸는 자신이 배반자처럼 느껴집니다. “하루 좋아하고 그 다음 날 싫어해도 사람으로서 괜찮은 걸까요?” 어린이들은 수현이와 함께 고민하며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해답을 찾을 겁니다.
강물이 아무리 흘러도 돌을 움직여 굴리지는 못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유혹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인다면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행동하는 어린이가 될 것입니다.
책 읽기로 얻는 간접 경험의 힘!≪남자친구가 유행이래!≫는 학교, 집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오롯이 담아 어린이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뭔가 대단한 사건이 없어도 어린이 모두가 삶의 진짜 주인공임을 깨닫게 합니다. 스스로 책 한 권을 오롯이 읽어낼 수 있는 재미만으로도 어린이들은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간접 경험함으로써 어린이들은 직접 겪는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얼마나 지났을까요.
아이돌에 대한 관심은 사라지고 남자친구 만드는 게 유행이 되었어요. 아이들은 하나씩 제 짝을 정했어요.
겉으론 이성 친구에게 관심이 없는 척하는 남자애들도 마찬가지였어요. 꼭 그래야 하는 것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짝을 정했어요.
여자애들은 훨씬 열심이고 적극적이었어요.
특이한 건, 좋아하는 애가 같은 애들끼리 더 친하게 지냈어요. 어른들처럼 좋아하는 사람을 두고 서로 질투하거나 다투지 않았어요. 혼자만 좋아하려고 욕심내지 않았어요.
장재호 같은 애는 다섯이 넘는 여자애들이 점찍을 만큼 인기가 좋았어요.
공부 시간에도 아이들은 부산하게 움직였어요. 해도 해도 할 말이 남아도는지 수군대고 속닥거렸어요. 눈빛을 교환하고 키득거렸어요. 메모지가 머리 위로, 책상 밑으로 쉴 새 없이 나돌았어요.
그런 가운데서도 난 혼자였어요.
외따로 떨어져 있는 섬처럼 내 자리는 조용하기만 했어요.
쉬는 시간이나 청소 시간 같은 때 아이들은 물었어요.
“수현이 넌 우리 반 남자애 중에서 누구 좋아해?”
“난 좋아하는 애 없어. 특별히 싫어하는 애도 없고.”
“치, 말이 안 나온다. 어쩜 넌 좋아하는 애도 없니?”
(……)
‘남자친구 없으면 뭐가 어때서. 왜 꼭 남자친구가 있어야 하는데? 남자친구 있는 게 난 더 이상해. 그러니까 남자친구 따윈 필요 없다고.’
속이 부글부글 끓고 불만이 불끈불끈 솟아올랐어요.
하지만 참아야 했어요. 먼저 문제를 해결해야 했어요.
다른 건 몰라도 거짓말쟁이로 여겨지는 건 정말 싫었거든요.
‘아이들 마음을 어떻게 돌리지?’
생각을 거듭했어요.
작가 소개
저자 : 서석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동화작가로 살고 있습니다. <욕 전쟁>, <날아라, 돼지꼬리!>, <엄마는 나한테만 코브라>, <가짜렐라, 제발 그만 해!>, <걱정 지우개>, <고양이 카페> 등 많은 어린이책을 썼습니다.우리 말로 옮긴 책으로 <몬스터 대백과>, <마법처럼 문이 열리면>, <검은 비너스 조세핀 베이커>, <사랑의 우산 아래> 등이 있고 샘터동화상,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목차
1. 교실이 들썩들썩
2. 남자친구도 유행인가 뭐
3. 들키고만 비밀
4. 양치기 소년이 된 나
5. 내가 점찍은 그 애
6. 처음으로 쓴 사랑 편지
7. 폭탄 머리 그 앨 좋아할 순 없어
8. 나, 이래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