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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2
양탄자 상인 압둘라
문학수첩 | 3-4학년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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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판타지 문학의 거장 다이애나 윈 존스의 대표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 3부작이 새로운 표지와 함께 출간된다. 3부작 소설의 분위기와 감성을 세련되고 깔끔한 기법으로 담아낸 표지는 다이애나 윈 존스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2>는 1권과 마찬가지로 전쟁 중에 피어난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삼고 있다. 하늘을 나는 양탄자, 사막의 도적 카불 아크바, 작은 병 속에 갇힌 정령, 화가 나면 엄청나게 커지는 고양이 까만밤, 거대한 날개와 강력한 마법을 가진 마신 하스루엘, 공중에 떠있는 성 등 처음부터 1권과는 사뭇 다르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듯하지만, 결국에는 모든 수수께끼가 풀리듯이 1권의 이야기와 하나하나 맞물려 나가는 매우 독특한 이야기 구조를 갖는다.

  출판사 리뷰

새로운 표지와 함께 돌아온 판타지의 고전!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과 기발한 반전, 짜릿한 마법의 세계

판타지 문학의 거장 다이애나 윈 존스의 대표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 3부작이 새로운 표지와 함께 출간된다. 3부작 소설의 분위기와 감성을 세련되고 깔끔한 기법으로 담아낸 표지는 다이애나 윈 존스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2>는 1권과 마찬가지로 전쟁 중에 피어난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삼고 있다. 하늘을 나는 양탄자, 사막의 도적 카불 아크바, 작은 병 속에 갇힌 정령, 화가 나면 엄청나게 커지는 고양이 까만밤, 거대한 날개와 강력한 마법을 가진 마신 하스루엘, 공중에 떠있는 성 등 처음부터 1권과는 사뭇 다르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듯하지만, 결국에는 모든 수수께끼가 풀리듯이 1권의 이야기와 하나하나 맞물려 나가는 매우 독특한 이야기 구조를 갖는다.

즐거움과 감동, 그 이상을 선사하는 성장소설
다이애나 윈 존스의 작품들은 권선징악의 기본 바탕에 성장소설로서의 옷이 덧입혀져 있다. 다양한 장단점을 가진 주인공들이 만나서 서로를 통해 새로운 점을 배우고 잘못된 점을 고쳐나가는 인격 형성의 과정을 보여 주는 것이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1권에서는 하울과 소피가 서로의 단점을 보듬어 주며 어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다면, 2권에서는 밤의꽃 공주가, 3권에서는 주인공 샤메인이 다양한 캐릭터들을 접하고 갖가지 사건을 겪는 동안 온실 속의 화초에서 벗어나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일을 해결하기보다 책 속으로만 숨어들던 자아에서 벗어나 자신의 의지에 따라 마법을 배우고 머리 모양을 결정하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인격체가 되어 가는 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과 기발한 반전, 짜릿한 마법의 세계가 어우러진 이 성장소설은 다이애나 윈 존스의 소설을 기대하는 독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선물이 될 것이다.

압둘라의 생각으로는 웬만큼 말을 잘 듣는 양탄자라면 그런 훈련을 시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가게를 떠나기 전에 지붕을 받쳐 놓은 기둥 하나에 마법의 양탄자를 아주 단단하게 둘둘 감고, 노끈 한 타래를 다 써 가며 양탄자를 꽁꽁 동여매고, 다음에는 그 노끈을 벽 아래쪽에 박힌 쇠말뚝에 질끈 묶어 놓았다.
“거기서 도망치긴 좀 힘들 거다.”
_ <압둘라와 마법의 양탄자>에서

“아으, 도적들 중에서도 보석 같으신 여러분, 이건 정말 굉장히 위험한 짓이오. 봉인을 깨뜨리긴 했지만 마개만은 절대로 뽑지 마시오.”
압둘라가 그렇게 말할 때 남자는 봉인을 벗겨 모래땅에 떨어뜨렸다. 그리고 병마개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다른 남자가 병을 잡고 있었다. 압둘라는 계속 지껄였다.
“꼭 마개를 뽑아야겠다면 우선 정확히 비밀의 숫자만큼 병을 두드리고, 그 안에 있는 정령에게 이런 맹세를 시킨 다음에…….”
마개가 빠져나왔다. 뽕! 병 속에서 엷은 자줏빛 연기가 가늘게 흘러나왔다. 그러나 그 연기는 곧 구름처럼 짙어지면서 마치 주전자에서 솟구치는 푸르스름한 자줏빛 수증기처럼 병 속에서 뭉클뭉클 힘차게 쏟아져 나오는 것이었다.
“하울에게 꼭 따져야겠어!”
_ <위험한 거래>에서

그 순간, 바위 턱 위에 고양이가 다시 나타나더니 마치 쇠도르래가 구르는 듯한 소리를 내는 것이었다. 그 조그맣고 새까만 몸뚱이에 분노와 근심이 가득했다. 그러나 압둘라는 고양이를 무시해 버리고 병사의 모자 속을 들여다보았다. 기름기에 찌들어 버린 모자 안쪽에서 동그랗고 파란 눈들이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분홍색의 조그마한 입에서 치잇 하고 도전적인 소리가 터져 나오더니, 새까맣고 작디작은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병솔처럼 생긴 앙증맞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 균형을 잡으며
모자 뒤쪽으로 뒤뚱뒤뚱 걸어가는 것이었다.
병사가 넋을 빼앗긴 사람처럼 중얼거렸다.
“너무 귀엽지?
_ <맹수의 습격>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다이애나 윈 존스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불안정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녀의 가족은 자주 이사를 다니다가 에식스 지방에 정착했다. 그녀와 자매들은 책을 많이 읽지 못했지만, 오히려 이러한 환경에서 그녀는 독서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욕구와 풍부한 상상력을 키우게 되었고, 결국 스스로 작가가 되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녀의 책은 1973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 30개의 언어로 출간되었고, 마법 같은 모험 이야기는 어린이는 물론 성인 독자를 매료시켰다. 이 중 ‘크레스토만치(the Chrestomanci)’ 시리즈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시리즈는 가장 사랑받는 책으로 손꼽힌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2004년 세계적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에 의해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되어 당시 일본에서 모든 흥행 기록을 갱신하며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녀는 어린이 소설 부문 가디언상, 신화 판타지상(the Mythopoeic Fantasy Award. 두 차례 수상) 등을 수상했고, 2007년 월드 판타지 컨벤션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판타지 작가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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