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윤석중 문학상 수상 작가,
이상배 동화 작가의 대표 동화집!
2013년 윤석중 문학상 수상작가 이상배 작가의 동화집 『별이 된 오쟁이』가 출간되었다. 『별이 된 오쟁이』는 작가의 탄탄한 내용 구성과 아름다운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별이 된 오쟁이』 안에는 시적 정서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꿈」, 「눈물꽃」, 「엄마 열목어」, 「별이 된 오쟁이」, 「마부의 노래」, 「새처럼 자유롭게」, 「꽃이 꾸는 나비꿈」, 「4학년 3반 술래들」, 「황소가 기가 막혀」 등 9편의 단편동화와 웃음과 해학, 따뜻한 정이 묻어나는 6편의 연작동화 「푸하하하 나 도깨비야」, 환상과 역사, 그리고 우리네 어린 시절 이야기가 담긴 「천년바람」, 「북 치는 소년」, 「바람꽃」 등 3편의 중편동화가 담겨 있다.
주요 내용
동화집에 담겨 있는 18편의 동화는, 얼핏 보면 서로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사실 하나의 주제와 내용을 담고 있다. 바로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다시 땅으로 돌아갈 때까지의 삶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생명이 어떻게 태어나는가를 열목어라는 물고기를 통해 보여 주는 「엄마 열목어」와 너무 이른 나이에 목숨을 잃은 아가를 그리워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눈물꽃」에서는 우리를 태어나게 하고 기르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과 희생을 읽을 수 있다.
그 사랑은 「별이 된 오쟁이」와 「마부의 노래」에서도 느낄 수 있다.
표제작 「별이 된 오쟁이」는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동화이다. 중간이 아저씨는 얼핏 보면 모자라 보이고 바보처럼 보이지만, 사람이 착하고 일도 열심히 한다. 그렇게 허허 만날 웃기만 하는 중간이 아저씨에게는 몹쓸 병을 앓고 있는 아들 오쟁이가 있다. 사람들 눈을 피해 동굴 속에서 사는 아들 오쟁이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 시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으로 담겨 있다.
「마부의 노래」에도 어머니가 없는 아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이 책에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의 이야기 역시 담겨 있다.
기차를 보며 자신의 미래를 꿈꾸는 창수의 이야기가 담긴 「아름다운 꿈」과 전설 속에 나오는 백마를 찾아가는 「4학년 3반 술래들」에는 꿈을 찾아 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새처럼 자유롭게」에는 아버지의 꿈에 자신의 꿈을 더해 가는 아이의 마음이 담겨 있다.
「꽃이 꾸는 나비꿈」과 「북 치는 소년」에는 단순히 꿈을 꾸는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꿈에 이르는 길을 드러내고 있다. 꽃이 나비가 되어 사랑하는 나비를 찾아 떠나는 「꽃이 꾸는 나비꿈」,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으려는 소년의 이야기가 담긴 「북 치는 소년」에는 꿈이 사랑과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 등으로 바뀌어 나타난다.
6편의 연작 동화 「푸하하하 나 도깨비야」에는 개구쟁이와 도깨비가 자연 속에서 즐겁게 살아가는 한국인의 삶의 모습과 정서, 따스한 정이 담겨 있다.
그런 정과 한국인의 삶은 중편 동화인 「바람꽃」에도 녹아 있다. 「바람꽃」은 솔봉이가 장난으로 매어 놓은 올가미에 영우가 걸려 넘어져 다리를 다치고, 저는 옻이 올라 혼이 나는 이야기이다. 잘못을 뉘우치는 솔봉이의 모습 속에 우리네 정과 모습이 담겨 있다.
세상에 태어난 우리는 삶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런 우리 모습을 작가는 「황소가 기가 막혀」에서 풀어내고 있다. 「황소가 기가 막혀」에는 사람이 부리는 대로 묵묵히 일하는 황소의 삶을 그리고 있다. 묵묵히 일하는 황소의 모습에서 우리는 삶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을 보게 된다.
「천년바람」에서는 사랑을 받으며 태어나고, 꿈을 꾸고 꿈을 쫓아가던 우리는 결국 돌고 돌아 원래의 지점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품 해설을 쓴 권용철 작가는 『별이 된 오쟁이』에는 우리 삶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겨레의 전통적인 삶의 모습과 역사적인 아픔까지 담고 있어 어린이들이 앞날에 대한 아름답고 참된 꿈을 그리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했다.
이렇게 『별이 된 오쟁이』에는 삶의 전체적인 모습뿐만이 아니라, 한국인의 정서와 삶, 그리고 역사까지 담겨 있다.
“별도 많기도 하지…….”
문득 아저씨는 아들에게 별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 오늘 밤엔 별 구경을 시켜 주자.”
아저씨는 눈물이 번져 번들거리는 얼굴에 벙긋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오쟁아, 오쟁아!”
동굴 속으로 얼굴을 들이밀고 아들을 불렀습니다.
찌르륵, 찌르륵.
밤벌레가 따라 울었습니다.
“오쟁아, 아부지다!”
아무 대답이 없습니다.
“오쟁아, 이리 나오너라. 오늘은 별 구경을 하고 밥 먹자. 별이 수많다. 너 별 세기 좋아하지…….”
그러나 굴속에서는 아무 기척이 없습니다.
“얘가 벌써 잠들었나?”
더 참지 못하고 중간이 아저씨는 성큼 굴속으로 들어섰습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먼 하늘 별밭에서 작은 별 하나가 소리 없이 꼬리를 그었습니다. 노란 꽃잎 같은 별, 푸르게 창백히 빛나는 별, 그 별은 방금 아저씨가 들어간 굴속으로 꼬리를 흘렸습니다.
-표제작 「별이 된 오쟁이」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이상배
동화작가이며 어린이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림책 《도깨비 삼시랑》《메밀묵 도깨비》《아기 토끼 나나니의 숨은그림찾기》, 창작동화 《수상한 도깨비》《책읽는 도깨비》《책귀신 세종대왕》《1원의 행복》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대한민국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 아동문학상 들을 받았습니다.
목차
1부 단편동화
아름다운 꿈
눈물꽃
엄마 열목어
별이 된 오쟁이
마부의 노래
새처럼 자유롭게
꽃이 꾸는 나비꿈
4학년 3반 술래들
황소가 기가 막혀
2부 연작동화
푸하하하 나 도깨비야
첫 번째 이야기. 금동이와 방울도깨비
두 번째 이야기. 상수와 왕도깨비
세 번째 이야기. 민둥산 도깨비
네 번째 이야기. 버들도깨비
다섯 번째 이야기. 꼬비의 나들이
여섯 번째 이야기. 꼬비의 겨울 일기
3부 중편동화
천년바람
북 치는 소년
바람꽃
작품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