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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렁그네
더푸른 | 부모님 | 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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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03년 계간 《시현실》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임경자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어우렁그네』를 더푸른서정시 004번으로 발간했다. 시인은 살아오면서 순간순간 포착된 시적 대상과 화자의 존재적인 몸짓에 주목한다.

이것은 시적 화자의 깨어있는 의식에 기반을 두는데, 현실 속 생존방식과 만나고 헤어지는 근원성이나 본질성을 예리하게 잡아내어 언어화하는 과정을 통해 심화된다. 그로 인해 일반화된 시선이 아닌 개별화된 시선이 자리하고, 거기에서 얻어진 구체적 진실을 형상화한다. 결핍으로 인한 상처와 고통을 직시하고 화자나 시적 대상이 갖는 심리적 양상을 적합한 시어로 수놓는다.

  출판사 리뷰

끊임없는 존재론적 의미에 대한 직관과 따뜻한 서정

2003년 계간 《시현실》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임경자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어우렁그네』를 더푸른서정시 004번으로 발간했다. 시인은 살아오면서 순간순간 포착된 시적 대상과 화자의 존재적인 몸짓에 주목한다. 이것은 시적 화자의 깨어있는 의식에 기반을 두는데, 현실 속 생존방식과 만나고 헤어지는 근원성이나 본질성을 예리하게 잡아내어 언어화하는 과정을 통해 심화된다. 그로 인해 일반화된 시선이 아닌 개별화된 시선이 자리하고, 거기에서 얻어진 구체적 진실을 형상화한다. 결핍으로 인한 상처와 고통을 직시하고 화자나 시적 대상이 갖는 심리적 양상을 적합한 시어로 수놓는다.

그런데 그 형상이 따뜻함을 배면에 깔고 펼쳐진다. 상흔이 오랫동안 지속됨으로 인해 피폐화된 존재 양상을 보일지라도 자신만의 서정으로 감싸고 아우른다. 임경자의 이러한 따뜻한 시선은 독자들에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고립되고 파편화된 존재를 아프게만 바라보지 않고 불행이나 불편, 불협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해설을 쓴 고광식 평론가도 임경자의 그런 시적 대응 방식을 잘 알기에, “결핍된 존재일수록 삶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자칫 니힐리즘에 빠져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태도가 나타나면 안 된다. 현실적 상처가 자신의 본질을 지우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삶의 주체는 불행 속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다.” “스스로 상흔을 딛고 일어서는 행동이 ‘나’를 찾는 길이다.”라고 언술했다.




왜 우리는 자작나무를 좋아할까
자작나무숲에 자코메티의 ‘걷는 사람’'이 서 있는 것 같다
은백색 옷을 걸치고 빼곡하게 줄 서 있는 나무들
큰 나무 사이로 작은 나무가 어깨를 낮추며 비껴 있지
자작나무 숲 속으로 깊이 들어갔어
나에게 사색을 주려고 했지
사색은 안목을 높여 주니까

그런데 그건 착각이었어
나무숲에서 자작자작 소리가 들렸지
나에 대해 수군거리는 것 같았어
사색이라니 이곳은 생각을 지우는 곳인데

너, 어디 있니
목소리가 들려왔어

하늘을 올려다봤어
쭉 뻗은 중위 여러 겹으로 둘러싼
숲 이전의 생각과 숲 이후에 생각이 분리 됐어
생각마저 사라지고
여백으로 가득 찼어

순간,
눈을 감아 버렸지
서쪽이 난만했어

―「자작나무」 전문

손에 쥐었던 것을 내려놓고
세한도*를 바라보고 있다

소나무가 외딴집 양쪽에 서 있다

솔바람 소리로 인기척 삼아,
사시사철이 시간의 감옥에 숨을 불어넣는다

무명을 입고 앉아 먹을 가는 작은 거인을 본다
그는 둥근 창으로 무엇을 내다보았을까

목숨둥우리*를 중심축으로 돌던 날들에
면면이 숙이지 못하는 일에 익숙해질 무렵
가슴에 묻힌 바위를 어르는 파도 소리로
달구어진 속을 그려낸 건 아닐까

세한도를 품고 되돌아선다

섬이 고립을 강요해도
그는 고립을 뛰어넘어 불멸이 되었다

아직도 그림 속에 살아있는 고도

거인도, 소나무도, 집도 되지 못한 내가
그림 속 그림자 안에 갇힌다

*유배된 죄인이 거처하는 집 둘레에 가시로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 가두어 둠.
*고정희 『저 무덤 위에 푸른 잔디』에서 차용.

―「위리안치*」 전문

  작가 소개

지은이 : 임경자
명지전문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계간 《시현실》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2014년 인천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수혜하였다. 시집 『우주가 잠들었을 때 나는 달이 되었다』 산문집 『셋이 타는 자전거』가 있다.

  목차

■ 시인의 말 3

1부
여백미餘白美 10
섬 11
자작나무 12
위리안치圍籬安置 14
풀밭에서 16
잣나무와 다래 덩굴 17
공중생활 18
건지사거리 20
비파 22
벚나무와 시 23
신현동 544번지 24
현 26
덩굴장미 28
추억 30
낡은 자전거 32

2부
간극間隙 34
백색불안 36
대화 37
제발 붙잡지 마세요 38
소녀상 40
외상 후 스트레스 42
단초 44
어처구니 46
동궁 48
트램펄린 50
다시 온 봄 52
바다로 난 길 54
우화 56

3부
지게가 있는 풍경 58
안개를 지고 간 아버지 59
혼자가 되다 60
입을 낳는 여자 61
고무신 62
상흔 64
폭서 65
고독 66
애도의 방식 68
바다멍 70
배웅 72
망부석 73
결핍 74

4부
蓮花圖―관곡지 76
7번 국도 77
어우렁그네 78
말 80
시부詩賦 82
무無를 쓰다 84
경계 86
아코르 88
망막고유광 90
큐아르코드 92
먼지 93
대학로 94
내일 또 내일 96
불편한 동거 98
율도 100

■ 해설 _ 고광식
‘정동情動’을 박제하는 시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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