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린이가 쓴 시와 짧은 글로 구성된 동시집이다. 작가 박지유 어린이가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때 쓴 글이 수록되어 있으며 엄마와 함께 단어조각으로 지은 시, 글을 익히기 전 입으로 내뱉은 시를 저자의 엄마가 받아 적은 글과 작은 손그림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어린이가 자신과 세계를 바라보고 감각하는 방식을 통해 질문과 상상의 영역을 확장하며 고민과 걱정 속에서 오늘을 살지만 하고 싶고 되고 싶었던 것도 많았던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즐거움과 유쾌함을 놓치고 싶지 않은 어린이, 어른 누구나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어린이가 쓴 시는 어른이 흉내 낼 수 없는 마음이 담겨 있다. 그 마음이란, 분명히 있었는데 잊었거나, 흐려졌거나, 스르르 사라졌을 것이다. 일부러 소중히 대하지 않거나 폄하한 것은 아니지만 허전함을 느낄 때마다 어쩌면 지금 내게 없는 그 마음이 동심(童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린이를 통해, 어린이가 쓴 글을 통해서 그 마음은 회복된다.
특히 단어나 글줄의 배치, 선, 면, 점 등의 요소를 동시 본문 디자인에 사용하여 기존의 동시와 다른 방식의 읽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무엇이 되고 싶었던, 무언가 되고 싶은 ‘나의 기분’을 돌보길 바란다.
해가 내 몸을 만진다// 내 몸은 소중한데// 겨울에는 해가 쨍쨍해도// 바람이 있어서// 내 몸을 함부로 만지지 않는다
<햇빛>
나뭇잎은/ 무슨 음식을 먹을까요?/ 나뭇잎은 아이스크림을 먹어요/ 바람 아이스크림을 먹어요/ 작은 잎사귀로 바람 아이스크림을/ 핥아먹어요.
<나뭇잎> 중에서
또 어떤 날은 마술사가 되고 싶었다. 사람들이 마술하는 것을 신기해해서 마술하는 걸 해보고 싶었다. 아직은 모르겠지만 지금은 알겠다. 나는 다 하고 싶다.
<꿈>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지유
피아노와 달리기를 좋아하고 되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많다. 계속 꿈이 바뀌지만 꿈을 찾아 이루기 위해 아무 일이나 한다.
목차
들어가며
시
키/ 천천히 뛰다/ 그네/ 햇빛/ 나뭇잎/ 미로 찾기/ 보다/ 펜/ 선인장/ 시/ 구름/ 닮았다/ 붕어빵/ 도서관/ 점
단어조각으로 시 짓기
짧은 글
꿈/ 내 이름은 왜 박지유인가?/ 걱정 인형/ 내 책은 어디서 팔지/ 문방구/ 중독/ 최초의 기억/ 사람들이 몰랐던 부분/ 아빠의 사랑/ 키가 커진 걸 알 수 있는 방법
지유가 말하고 정애가 받아쓰기
손 그림들
나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