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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이드어웨이
인플루엔셜 | 부모님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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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10년 데뷔 이래 장르와 독자층을 넘나들며 일상의 온기를 담은 섬세하고 따뜻한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온 후루우치 가즈에 작가가 이번에는 도쿄의 빌딩숲 한가운데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도쿄 하이드어웨이》는 도쿄의 IT 기업 ‘파라다이스 게이트웨이’를 둘러싸고 연결된 사람들이 각자 자기만의 은신처(Hideaway)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직장인이 되어 사회에 갓 진입한 MZ 세대부터 온갖 역할 사이에서 휘청이는 중간 관리자, 거품경제 세대인 임원과 그 자녀 세대까지 저마다 갈등과 고민을 품은 인물들이 차례로 그려지며, 친근한 우리의 모습이 속속 눈앞에 떠오른다. 도망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럴 땐 잠시 빠져나와 좋아하는 곳에서 숨을 고르고 쉬어 가도 된다고 말하는 여섯 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특별한 위로를 전한다. 오늘도 녹록지 않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 과연 사막 같은 대도시 속 나만의 오아시스를 찾아낼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이 삭막한 도시에도 마음 쉴 곳이 있구나”
사막 같은 대도시에서 나만의 은신처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작가 추천
* 2024 독서미터 ‘읽고 싶은 책’ 1위


“지금 지쳤나요?” 복잡하고 때로 가혹한 도시 속 삶, 잠시나마 쉬어 갈 나만의 ‘은신처’는 어디에 있을까?
2010년 데뷔 이래 장르와 독자층을 넘나들며 일상의 온기를 담은 섬세하고 따뜻한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온 후루우치 가즈에 작가가 이번에는 도쿄의 빌딩숲 한가운데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도쿄 하이드어웨이》는 도쿄의 IT 기업 ‘파라다이스 게이트웨이’를 둘러싸고 연결된 사람들이 각자 자기만의 은신처(Hideaway)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직장인이 되어 사회에 갓 진입한 MZ 세대부터 온갖 역할 사이에서 휘청이는 중간 관리자, 거품경제 세대인 임원과 그 자녀 세대까지 저마다 갈등과 고민을 품은 인물들이 차례로 그려지며, 친근한 우리의 모습이 속속 눈앞에 떠오른다. 도망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럴 땐 잠시 빠져나와 좋아하는 곳에서 숨을 고르고 쉬어 가도 된다고 말하는 여섯 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특별한 위로를 전한다. 일본 최대 서평 사이트 독서미터에서 2024년 ‘가장 읽고 싶은 책’ 1위로 꼽힌 이유일 것이다.
오늘도 녹록지 않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 과연 사막 같은 대도시 속 나만의 오아시스를 찾아낼 수 있을까?

“소설 속 인물들이 잠시나마 마음을 내려놓고 쉼을 누린 그 시간들이 저마다의 삶에 일으킨 작은 변화에, 문득 내 마음까지 환해졌다.” ?황보름(《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작가)

이 도시에 당신만의 은신처가 있나요?

도쿄의 IT 회사 마케팅부를 무대로 펼쳐지는
순도 100 % 직장인 공감 소설!

“이런 날은 역시 거기일까”
고단한 삶을 견디게 해주는 도쿄의 은신처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그리는 작가’로 평가받는 후루우치 가즈에가 도쿄에서 일하는 회사원들의 일상과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낸 소설 《도쿄 하이드어웨이》로 독자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한다.
여섯 편의 연작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은 팬데믹의 여파로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겪고 있는 202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한다. 빠르게 성장 중인 온라인 쇼핑몰 ‘파라다이스 게이트웨이’의 마케팅부를 둘러싸고 연결되어 있는 여섯 명의 사람들이 모두 자신만의 비밀스러운 ‘은신처’를 찾아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마케팅부 매니저이자 워킹맘인 에리코는 ‘성공한 여성’으로서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지만,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떠맡겨진 ‘역할’을 수행하는 데 지쳐 있다. 누적된 피로와 외로움이 한계에 다다른 어느 날 출근하다가 내릴 역을 그냥 지나쳐버린 에리코는 종점에 내려 정처 없이 걷다가 우연히 들어간 공원에서 거대한 배를 마주하고, 정원제 ‘방주’에 올라타기 위해 아등바등 버텨온 자신을 깨닫게 된다(<숲의 방주>).
한편 대졸 공채로 입사했으나 동기 중 혼자만 물류창고에 배속되었던 기리토는 마침내 꿈꿔오던 본사 마케팅부에서 일하게 되지만, ‘요령 없는’ 성실함은 잘나가는 동기에게 비웃음을 산다. 불면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그는 점심시간마다 어딘가로 향하는 시스템팀 리코를 홀린 듯 뒤따랐다가 도심 속 플라네타륨에서 휴식을 취하는 직장인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 매일 그곳에 드나들며 두 사람 사이에 기묘한 우정이 싹트고, 기리토는 뜻밖에 과거의 상처를 마주하게 된다(<별하늘의 캐치볼>). MZ 세대도, 매니저도, 모두 쉽지 않은 도시의 삶. 이들은 과연 저마다의 은신처를 찾아낼 수 있을까?

“마음까지 환해지는 소설”(황보름 작가)
한숨 돌릴 은신처가 필요한 모두를 위한 이야기

《도쿄 하이드어웨이》는 각자의 고민과 갈등, 상처를 지니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이야기다. 작가는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묘사로 다양한 세대와 성별, 사회적 약자를 아우르는 도시의 풍경화를 그려낸다.
유능하지만 젊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정규직 채용에서 밀린 도모카의 눈에 경력과 결혼 생활을 모두 가진 매니저 에리카는 특권층으로 보이지만, 에리카의 시선에서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에리카 또한 ‘잃어버린 세대’로서 치열하게 살아남은 인물로, 충돌하는 가치관 속에서 여러 역할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다. 여기에 호황기를 누린 거품경제 세대의 인물이 교차된다. 스카우트되어 이사로 부임해온 미쓰히코는 부조리함으로 얼룩진 시대를 관통하며 무기력에 빠진 인물로, 점점 줄어가는 흡연실을 찾아다니며 허무와 염증을 담배 연기에 실어 한숨처럼 내뱉는다.
회사를 중심으로 얽힌 이들 모두는 결코 가볍지 않은 각자의 문제를 안고 있거나 맞닥뜨린다. 직장 내 갈등과 집단 따돌림, 가족 문제, 온라인상의 악플과 ‘캔슬 컬처(Cancel culture)’, 우울증과 불면증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그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세심하게 다루고 있다. 모두 도쿄에 실재하는 곳들이기도 한 플라네타륨, 미술관, 수족관 등의 은신처는 단순한 장소를 넘어, 주인공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공간이 된다. 그들 각자가 찾아낸 은신처에서 내린 결론과 해답이 하나가 되어 한걸음 내디딜 용기가 된다. “속절없이 여러 번 눈물짓게”(민경욱 번역가) 하지만, 끝내 “마음까지 환해지는 소설”(황보름 작가) 《도쿄 하이드어웨이》는 독자들에게 따스하고 환한 은신처가 되어줄 것이다.

사무 빌딩 유리창에 비친 창백한 옆얼굴이 예전 어린 시절에 본 음울한 표정의 아버지와 똑같다.
무슨 낙으로 살아?
어린 시절의 기리토가 아버지에 대해 내내 품어온 의문이었다. 망연자실해 서서 넋을 놓고 말았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 뒤로도 앞으로도 나아가지 못할 것 같다.
그때 낯익은 검은 그림자가 시야를 가로지른다. 기리토는 순간 눈을 가늘게 떴다가 깜짝 놀랐다.
언제나 검은 셔츠에 검은 데님을 입는 시스템팀의 간바야시 리코가 성큼성큼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 망설임 없이 힘차게 걷는 걸음걸이가 너무나 담백해 부럽다.
상쾌한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기리토의 발이 이끌리듯 움직였다.
<별하늘의 캐치볼> 중에서

의로운 사람 노아가 만든 방주조차 정해진 ‘정원’이 있다.
분노한 신의 홍수처럼 언제 멈출지 모르는 불황의 장대비 속에서 에리코는 대졸 공채라는 얼마 안 되는 정원의 관문을 뚫고 방주에 올라탔다.
그 방주가 실은 진흙 배라 중간에 좌초해버린 건 또 다른 얘기지만.
<숲의 방주> 중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한다. 완전히 출근 시간이 지났다. 걸으면서 마케팅부 전화번호를 터치했다.
“네. 파라웨이입니다.”
귓가에 울리는 목소리에 순간 숨을 멈춘다. 벨 소리 한 번 만에 전화를 받은 사람은 간바야시 리코였다.
무슨 말이든 해야 하는데.
이제 괜찮아? 기분은 어때? 일에 지장은 없어? 몇 가지 질문이 목구멍까지 나왔으나 다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리코는 평소처럼 출근해 전화도 받고 있다. 그 외에 도대체 무슨 설명이 필요하단 말인가.
“여보세요. 요네카와입니다.”
“안녕하세요.”
용건이 생겨서 조금 늦어요. 그렇게만 전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저 안 나가요.”
정신을 차렸을 때는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숲의 방주>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후루우치 가즈에
1966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니혼대학 예술학부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영화사에서 근무했으며 퇴직 후 중국어 번역가로도 활동했다. 2010년 <은색 인어>로 제5회 포플러사 소설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17년 동일본대지진 5년 후를 그린 《훌라 훌라》로 제6회 JBBY상(문학작품부문)을 수상했다. 심야 카페를 무대로 한 <마캉 마랑> 시리즈(전 4권)가 18만 부 이상 판매되며 ‘독서미터 OF THE YEAR 2019’ 시리즈 랭킹 1위로 선정되었고, 여성 기수를 주인공으로 한 《바람의 저편으로 달려가라》는 NHK에서 드라마화되었다. 《도쿄 하이드어웨이》는 영화사에 오래 몸담았던 저자가 도쿄의 빌딩숲에서 점심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에 영감을 얻어 쓴 이야기로, 각자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자기만의 ‘은신처’를 찾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국내에 출간된 다른 작품으로는 《오후 3시, 오잔호텔로 오세요》 《고양이 여관 미아키스》 등이 있다.

  목차

별하늘의 캐치볼
숲의 방주
몸, 기술, 마음
전망 좋은 방
해파리는 거스르지 않는다
혹성

작가의 말 /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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