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지구온난화란 무엇이며 이로 인해 현재 지구에서 어떠한 환경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
최근 기상이변, 자연재해 등이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하는데 과연 사실일까? 지구온난화는 왜 시작되었을까? 우리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또 무엇일까? 다큐멘터리 PD, 자연보호 사진가가 함께 찍은 멋진 사진과 기후 전문 연구원의 전문적이고 친절한 설명으로 지구온난화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기상이변과 자연재해로 들썩거리는 지구
이게 다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해류의 흐름이 바뀌어 결국 지구 전체가 빙하로 뒤덮인다! 물론 영화 속 이야기다. 지구에 순식간에 빙하기가 찾아와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 모습을 그린 영화 '투모로우'. 그런데 최근 마치 이 영화 속 장면이 실제로 일어난 듯 지구 북반구에 기록적인 강추위가 찾아 왔다.
미국과 중국에 영하 46도의 엄청난 추위가 찾아 왔고, 동남아시아에도 평소보다 훨씬 추운 겨울이 들이닥쳤다. 그런가 하면 남미 지역에는 백 년 만의 찜통더위가 찾아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의 기온은 1906년 이후 가장 높은 섭씨 50도를 기록했고, 칠레에는 작년 11월 중순 이후부터 비가 내리지 않은 채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전국적으로 큰 산불이 발생해 2만 3,000헥타르 넓이의 숲이 사라졌다. 반대로 브라질에는 계속해서 쏟아지는 강한 비로 홍수가 발생해 큰 피해를 주었다.
우리나라에는 최근 대지진이나 홍수 같은 대형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예전보다 훨씬 강해진 태풍의 규모와 위력에 피해를 입기도 하고, 너무 더워진 날씨 때문에 전기 소비량이 급격하게 늘어 대규모 정전사태인 블랙아웃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쪽엔 강추위, 한쪽엔 찜통더위, 한쪽은 가뭄, 한쪽엔 대홍수……. 요동치고 있는 지구촌 날씨는 마치 양 끝을 향해 달리는 열차 같기도 하다. 만약 이 열차가 추운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정말로 '설국열차'가 필요할지도 모를 일이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이상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을 ‘지구온난화’로 꼽고 있다. 빙하기를 떠올리게 하는 엄청난 추위나 점점 심각해지는 사막화, 갈수록 강하게 불어 큰 피해를 주는 토네이도……. 과연 이들은 지구온난화와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정말 기상이변들이 모두 지구온난화 때문일까? 우리는 지구온난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 걸까?
건강한 지구를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기후 이야기 각종 기상이변으로 지구온난화와 지구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우리는 지구의 기후가 어떤 방식으로 결정되는지, 지구온난화는 또 무엇이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관심을 갖고 알아봐야 한다. 특히 오랫동안 지구에서 살아가야 할 어린이들이라면 지구의 기후에 대해 깊이 탐구할 필요가 있다.
『티모와 함께하는 지구온난화 여행』은 우리가 지금껏 막연히 알고 있던 지구의 기후와 지구온난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다. 또 지구 반대편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우리와 함께 지구에서 살아가는 동물과 식물들은 어떤 위기에 처해 있는지 생생한 사진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기후 연구의 권위자로서 여러 대학에서 기후학 강의를 진행하며 국제 과학저널에 100여 개의 논문을 발표한 안토넬로 프로벤잘레와 물리학자 출신 자연보호 사진가 에우제니오 만기, 그리고 환경 전문 다큐멘터리 PD인 아날리사 로사코가 모여 만든 이 책은 ‘기후’라는 한 영역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원인과 그에 따른 생물권의 변화에 대해 자세히 다루며 자연, 인간, 동물과 식물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 기후에 주는 영향이 무엇인지, 태풍이 점점 강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공룡 시대의 기후는 어땠는지, 기후가 생명체와 어떤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하는지 등 지구온난화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실제로 극지방의 얼음이 사라지고 있고, 빙산의 개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기온과 해수면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어요. 지구온난화는 환경을 오염시켜서 온실 효과를 더 강하게 만든 우리들의 행동 때문에 발생한 복합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니랍니다. 기후의 자연적인 변화도 분명 온난화에 영향을 줬으니까요.” -'왜 사람들은 지구온난화를 걱정할까?' 중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가 부족하고 기근이 발생하면 같은 수자원을 사용하는(예를 들어 하나의 강을 여러 국가가 사용할 경우를 생각해 보세요) 민족들 간에 전쟁이 일어나거나, 물을 찾아서 다른 지역으로 피난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 있어요.” -'기후 변화가 전쟁을 일으킨다고?' 중에서
또한 기술 문명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 뉴욕 이중적인 모습, 개발이 점차 진행되면서 자연이 파괴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의 밀림과 숲을 보여주는 한편, 자연 환경의 변화에 대해 연구하며 자연적인 환경 변화에 맞추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연구하는 과학자들과 연구소의 모습 등 자연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북극곰이나 아프리카 코끼리, 원숭이와 고릴라, 누 등 각 지역에서 서로 다르게 변해가는 자연 환경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물과 식물들의 모습 또한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동안 일어난 기상이변과 자연재해들은 결코 먼 나라의 이야기,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지구의 현재 모습을 실감나게 확인함으로써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또한 명확하게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지구온난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21세기에는 지난 1만 년 동안 겪었던 것보다 더 많은 기후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다. 수천 여 종의 동식물이 멸종하고, 산호초의 벽이 사라지고, 자외선을 막아주던 오존층이 점점 얇아지면서 피부암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북극의 경우 이산화탄소의 온실 효과 때문에 빙하의 ⅓이 녹아 북극곰들이 점점 살 곳을 잃어가고 있다. 기상학자들은 5년 안에 북극 빙하가 모두 녹을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되면 북반구에는 더 강한 추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 책은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단지 인간의 잘못만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함을 설명해 주고 있다. 다만 우리의 무분별한 행동이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던 지구온난화를 훨씬 증폭시켜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므로 우리 인류가 큰 책임을 맡고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에너지 절약,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소비하는 행동 등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도 지구온난화현상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큰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지구온난화는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경제와 환경의 균형적인 발달 및 보호를 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보여준다.
“지구의 온난화는 어쩌면 우리 인류에게 또 다른 기회일 수 있어요. 자연과 과학의 동등한 발전이라는 목표를 정해 주고, 기술과 사회, 생산 체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힘이 될 수 있으니 말이에요. 따라서 우리는 앞날을 두려워하며 소심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면 안 돼요. 우리는 낙관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앞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잘 관찰하고, 우리 지구의 운명이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고 믿어야 해요.”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중에서
우리는 그저 환경재해를 겁내고 어떻게 될지 모를 앞날을 두려워만 하면서 소심한 자세를 취할 것이 아니라, 낙관적인 자세로 다가오는 일들을 잘 관찰하고 지구의 운명이 우리 손에 달려있다는 책임감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이 메시지를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자세하고 정확한 과학적 정보를 통해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아직 지구의 환경, 기후에 관한 문제의식을 크게 갖고 있지 못한 우리 교육 현장에 훌륭한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지구의 기후는 생물 조직의 활동과 생물권, 이 두 가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어요. 우리는 여러분이 자연의 역할을 이해하고 미래를 위해 도전할 수 있도록 과학 연구가 얼마나 멋진 것인지도 보여줄 거예요. 기후 과학은 지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은 미래 기후 과학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얻으신 거예요! -'재미있는 지구과학' 중에서
수백만 년 동안 지구에는 거대한 규모의 지각 변동이 일어났어요. 이때 바위산은 지하 깊은 곳으로 끌려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 속에서 바위를 구성하고 있던 탄소들은 화산 활동을 통해 다시 대기 중으로 돌아갈 수 있죠. 바다도 이 순환 작용에 참여해요. 이산화탄소는 바닷물에 흡수되고, 바다와 대기 사이에서 계속 탄소 교환이 이루어지거든요. -'탄소의 순환이 뭘까?'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안토넬로 프로벤잘레
이탈리아 토리노 국립 연구소의 대기·기후 과학 센터에서 기후와 물의 순환, 생물권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자다. 프랑스 파리 고등사범학교와 미국 콜로라도 대학, 이스라엘의 벤 구리온 대학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현재는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에서 ‘지구물리 유체 역학’ 프로젝트의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지금까지 국제 과학 저널에 120개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자 : 에우제니오 만기
평범한 물리학자였으나 1980년대부터 인류학에 관심을 갖고 자연보호 사진가로 활동 중이다. 《에어원》, 《지오데스》, 《파노라마》, 《포커스》등의 잡지에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고, 환경과 생물다양성 보호에 관한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다큐멘터리 영화 '고잉 노스(going north)-지구온난화로부터의 탈출'의 작가이자 제작자이며, 파올로 피오라티와 함께 제작한 '푸른 강의 포식자들'로 베이징 국제 과학 영화제에서 금룡상을 수상했다.
저자 : 아날리사 로사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지오》, 《에어원》, 《뚜또 쉔자》 등 여러 잡지에 사진과 편집 작품 을 내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에우제니오 만기와 함께 이탈리아·스위스 라디오 방송 RTSI에서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청각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제작했다. 그 밖에도 여러 방송사에서 환경 및 인류학을 주제로 한 다수의 다큐멘터리 및 시사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 중이다.